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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그러그(hugrug)에서 러그 디자인을 비롯하여 생산, 관리, 협업, 프로젝트 등을 총괄하고 있는 대표 김영규라고 합니다. 허그러그는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유니크한 러그를 제작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공간과 일상에서 예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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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경험을 소개해 주세요!

모든 콜라보가 기억에 남지만, 최근에 진행했던 세계적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님과의 협업이 바로 떠오르네요. 쿨레인님은 PSG, Pharrell Williams, BTS 등 유명 인사들의 피규어를 만든 아티스트죠.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했을 때 저희 부스에 직접 찾아오셔서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WTA 코리아오픈’에서 '윌슨(WILSON) 브랜드 팝업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쿨레인 아티스트가 테니스공을 형상화한 캐릭터 ‘LUV’를 러그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러그 분야의 전문가인 저의 의견을 수용하는 열린 마음과 작품의 퀄리티에 대한 열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제가 학창 시절부터 동경해 왔었는데 이제 프로로서 프로젝트 협업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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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있다면?

저는 기초,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러그의 기초(소재, 제작 방식, 마무리 등)에 대해서 아직도 늘 연구하고 공부합니다. 게임 아이템 모으듯이 말이죠! 디자인을 할 때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상황에 따라 어떤 소재를 쓰고, 제작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사용 용도나 사용자에 따라 마무리는 어떻게 정할지를 마치 포켓몬 게임 아이템처럼 딱딱 적재적소에 내어놓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서비스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의 Delight Point와 Pain Point를 찾고 허그러그를 만나기 전부터 소비자의 손에서 떠날 때까지의 전주기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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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함께 일해보고 싶은 아티스트, 클라이언트가 있나요?

제가 동경했던 분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유수의 디자이너분들을 존경하고 있지만, 특히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故김정기 선생님, 팝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 같은 분들을 동경하고 높게만 봐 왔었는데요. 다양한 협업과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던 분들이기에 저 또한 동참하여 작은 프로젝트라도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작업들을 해보고 싶네요.

 

 

 

10년 뒤, 디자인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죠. 지금은 2-3년이면 산이 없어지고 건물이 생기는 시대입니다. 10년 뒤 디자인 시장은 더 다변화되어 있으며, 5차산업혁명의 AI와 인공지능이 더 발전할 것입니다. 그와 함께 물리적인 시장보다 가상의 시장이 더 커지게 될 것이며,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들도 AI를 활용해 디자인하는 것이 보편화가 되는 시대가 오겠죠. 저는 계속해서 시대를 읽는 눈을 훈련하고, 넘쳐나는 정보화 시대에서 좋은 정보를 선택하고 모을 수 있는 정보 콜렉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링크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한 팁을 드리자면 디자인소리 유튜브 채널미디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특정 주제 없이 영감을 얻기 위해 디자인 인사이트를 연재하는 플랫폼들을 활용하는데 최근에는 Are.na를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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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신념이 있다면?

‘명랑’, ‘쾌활’, ‘수다’ 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을 때의 이미지라고 합니다. 저는 저 세 단어가 떠오르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나=디자이너=브랜드 세 가지는 모두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다움’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저에게 10년간의 회사 생활이 인생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다면, 지금은 두 번째 프로젝트인 허그러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가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다움’을 잘 찾아내고 잘 다듬어서, 디자이너로서 프로젝트3 ,4, 5, 6, 7…을 만들어 가는 동안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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