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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뉴욕의 'Kiss Product' 화장품 회사에서 Web 및 UI/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김문영입니다. 리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네일 측정 관련 프로젝트의 브랜딩 및 UI/UX 개선 업무를 맡고 있으며, 웹사이트의 사용성 분석과 함께 ‘Impress'와 'Falscara'라는 브랜드의 전반적인 디지털 에셋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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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UX 그리고 웹디자인까지. 세 가지 업무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그래픽 & 웹디자이너로서 Kiss Product에 입사해서, 디지털 에셋을 디자인하는 비주얼 디자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웹디자이너로서 자주 웹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면서 UX 이슈들을 자주 발견하게 되었죠. 이 이슈들이 온라인 세일즈에 타격을 입히는 요소라고 예측했지만 추측이 아닌 데이터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User Testing을 계획하고 Heuristic Evaluation, SUS을 진행하여 UX 개선안을 도출했어요. 결국 웹팀 및 개발팀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웹사이트 수정까지 하게 되었죠. 이런 노력들로 UI/UX 역량을 인정받아 관련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맡다 보니 현재는 총 세 가지 영역의 업무를 리드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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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국에 가게 되었나요?

해외살이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최한 GDI(글로벌디자인 인턴십)에 참여하게 되었고, 인턴십을 계기로 뉴욕에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하고 보니 쉬워 보이는데, 참 힘든 과정이었어요. 졸업 후 해외 취업 준비를 할 때, 막연하기도 하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 자존감까지 많이 갉아먹었네요. 그러다가 디자인소리 유튜브에서 필립스 이혜린 디자이너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혜린님께서는 해외 인턴을 하기 위해 300개 이상의 기업에 포트폴리오를 보내셨다고 해요. 그렇게 다양한 곳에서 인턴 경험을 하다가 네덜란드 필립스 본사에 들어가셨더라고요. 그 영상을 보고 덕분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외국에서 디자이너로 사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고통 없는 도전은 없더라고요. 실패든 성공이든 모든 경험에는 배울 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처럼 해외 취업을 하고 싶지만 막연하고 겁이 나신다면 제 링크드인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봐 주셔도 좋습니다. (moon-young-kim)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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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일하면서 겪은 힘들었던 문제와 그에 대한 솔루션은 무엇이었나요?

약 1년간 미국에서 근무하면서 자기 PR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휴리스틱 평가 기반 UX를 보고할 때, 영어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미국인 동료에게 발표를 부탁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데이터 발굴 및 제안책 제시와 발표 자료를 모두 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레딧이 발표자에게 전부 돌아가게 된 거예요. 그 이후로는 맡은 부분에 대해 명확히 언급하여 발표하게 되었고, 주어진 업무 외에도 UI/UX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해야 할 일들이 보이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등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성을 지속해서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 모티프나 영감은 어떻게 얻는지 궁금합니다.

뉴욕에 산다는 것 자체가 시각적인 영감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구겐하임, 모마, 휘트니 뮤지엄을 방문하지 않아도 도시의 모든 요소들이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거리를 걷다 보면 항상 새로운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UI/UX 측면에서 다양한 분야의 현 트렌드와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dig'와 같은 경제 신문이나 ‘Medium’과 ‘Brunch’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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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변화에 따른 디자이너의 자세와 대응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몇 년 안에 휴대폰에서 VR/AR 기기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당연히 UI/UX 디자이너의 역할에도 변화가 있겠죠. 그러나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디자이너의 역할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입니다. 어떤 기술이 나타나고 바뀌더라도 유저 중심의 해결책을 제안하고 디자인 추세를 계속 학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량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maze, beausable 등)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션 그래픽, 3D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좀 더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각화 역량의 스펙트럼을 넓히려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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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디자이너님의 미션과 비전이 궁금합니다.

공부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UI/UX 디자이너는 사용자에게 유,무형의 해결책을 제안하는 직업이죠. 결과물이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제품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3D 디자인 등으로 굉장히 다양해요. 디자인 툴을 다양하게 활용할수록 표현 방식이 다채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3D 디자인을 배우는 중입니다. 한 가지 더, 사람들의 숨은 니즈를 충족시켜 줄 만한 서비스를 제작해서 배포하고 싶어요. MR 기술을 활용해서 현실과 가상을 결합하고 현실에서는 할 수 없었던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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