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SORI

Extra Form

1-1.jpg

 

 

 

안녕하세요.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lllayer)를 운영하고 있는 김주황입니다. 디자인 스튜디오를 창업한지는 11년차가 되었습니다. 레이어(lllayer)는 브랜딩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험을 구축하는 것에 특화가 되어 있습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 다양한 규모와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브랜드가 온라인에서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는지 설계하고 그 접점들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에서 ‘브만남(브랜드 만드는 남자)’라는 이름으로 브랜딩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b12d9bfe145ba2c9d5c7d9a5b7245753.jpg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심사위원 참여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시아의 디자인 수준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정을 받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어워드였죠. 디자이너라면 왠지 해외 어워드에 진출하고 수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런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그 어워드도 누군가가 만든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런 어워드를 아시아에서, 아니 한국에서 만들지 못할 이유는 없죠. 이런 생각을 갖고 한국에서 디자인 어워드를 만들고 성장시켜 나가는 ‘디자인소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저는 이 ‘디자인소리'에서 만드는 K 디자인 어워드를 먼저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처음에는 국내에서 만든 디자인 어워드가 어떤 영향력을 줄 수 있을지 의심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업은 디자인 어워드라는 것을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고 꾸준히 쌓아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어워드가 세상에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기업에서 2016년, 새로운 디자인 어워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였습니다. 물론, 아직은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와 비교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디자인소리’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단단한 정체성위에 꾸준히 성장하는 디자인 어워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글로벌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심사할 수 있는 기회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심사위원 제안을 받았을 때는 내가 그럴만한 자격이 되는지, 혹은 어떻게 심사를 해야 공정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제 자신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조금은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가 갖고 있는 공정한 심사시스템을 통해 그 누군가의 개입 없이 오직 디자인 결과물만 보고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fe22a2e2eeca0a80406f2e0ec714dc0c.jpg

 

 

 

ADP는 공정하게 심사가 진행되었나요? 심사위원으로서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일단 모든 심사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제가 있는 곳에서 저 혼자서 컴퓨터로 심사를 할 수 있는것이죠. 사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를 생각해보면 결과물을 바닥에 쭈욱 깔아놓고, 심사위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심사하던 모습을 떠올렸었는데요. 그렇게 심사를 하는 것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일단은 심사라는 것에 주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것이죠. 심사위원의 한마디, 다른 선배 디자이너들의 한마디, 혹은 현장의 분위기 등 다양한 것이 반영되어 심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ADP는 그럴 일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 2차 심사위원이 나눠지고 제가 심사하고 싶은 작품을 심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배정이 되기 때문에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일은 일어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정말 디자인 작품만을 집중해서 심사할 수 있었습니다.

 

 

 

f72677368ee76af7d390a6ab67b346ac.jpg

ScienceCom / TOFU Studio >

 

 

 

ADP 2023에서 수상작 중 가장 인상깊게 심사한 작품이 있다면? 

과학 페스티벌 ‘ScienceCom’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과학이라는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이지만, 페스티벌 답게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SCIENCE 라는 단어가 하나씩 정육면체의 면에 위치하고, 그것들이 회전하면서 연결되는 로고는 마치 원자들이 연결되는 과학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멈춰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 같았습니다. 그 움직임 중에 한 컷 한 컷을 그래픽 모티브로 만들고 다양한 컬러를 적용시켜서 톡톡 튀는 과학적인 아이디어를 형상화 한듯 했고, 그 조합의 완성도가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에 높은 점수를 배길 수 밖에 없었네요.

 

 

 

ADP 위너패키지와 시상식은 어땠나요? 세계적인 수준의 굿즈, 디자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을까요?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하고 수상을 한 디자이너의 마음을 이해한 위너패키지와 시상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을 세상에 선택을 받고 어떤 것들을 외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의 고민의 시간과 노력의 정도가 부족한 것은 아니죠. 하지만, 이곳에서는 디자이너들의 그 노고에 확실하게 보답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위너 패키지를 받았을 때의 그 단단한 완성도과 시상식에 참여했을 때 느끼게 되는 자부심은 그 어떤 글로벌한 디자인 어워드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26234df13058499bed8f4d1d51c5ca32.jpg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추천사 부탁드립니다.

아시아의 디자인 수준이 세계적인 것처럼, 한국에서 만든 이 글로벌한 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어쩌면 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 출품하고 수상하는 일은 현재가 가장 좋은 때일 수도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서 세상을 무대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출처 - 디자인소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용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비상업적 용도의 경우, 출처(링크포함)를 밝힌 후, 내용의 변경없이 게재할 수 있습니다. 


  1. in DESIGNER

    좋은 UX 디자인을 만든다는 것

  2. in DESIGNER

    UX 디자인 문제해결의 답은 데이터에 있다

  3. in DESIGNER

    오래도록 사랑받는 건축물을 디자인합니다

  4. in WINNER

    デザイン公募展の受賞が企業にどのように役に立つのだろうか?

  5. in JURY

    훌륭한 어워드는 시대가 지나도 일관된 철학이 있어야 한다

  6. in WINNER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의 차별화된 심사 시스템

  7. in DESIGNER

    뉴욕에서 UX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

  8. in WINNER

    미래의 디자인 클라이언트에게 설득력있는 신뢰자산

  9. in WINNER

    카림라시드에게 인정받은 공간 디자인, 와인소셜

  10. in JURY

    심사위원이 말하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가 공정한 이유

  11. in JURY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어워드

  12. in WINNER

    디자인 공모전 수상이 기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