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 불편함 속에서 해답을 찾다, 우산용 악세사리 DACCO

^{안녕하세요? 한남대학교에서 제품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한 코리아디자인멤버십, 9기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민입니다. 제 삶의 목표는 공간에 스며드는 제품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 시각, 실내, 도자, 칠예 등 다양한 분야를 접했고,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활동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길렀습니다. 그로 인해 이러한 경험들이 디자인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0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작 - DACCO >}

^{Q. ‘DACCO’는 어떤 제품인가요?}

^{DACCO는, 우산을 거치할 때 바닥에 쓰러지는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우산용 액세서리입니다. 기존 시장에 나와 있는 우산 손잡이는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선반이나 테이블 같은 곳에 지팡이 혹은 우산을 거치할 때마다 손잡이가 미끄러지고, 바닥에 있는 이물질로 인해 우산이 더러워지고는 합니다. 실리콘 재질의 다꼬를 우산 손잡이에 끼워 거치하면, 지면에 닿는 부분의 마찰을 증가 시켜 미끄러짐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Q. ‘DACCO’을 디자인할 때 어디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손잡이에 무언가를 끼운다면 우산이 쓰러지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무언가를 고민했을 때 흡착력이 강한 문어 다리의 '빨판'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문어 캐릭터 자체만으로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며 다리의 크기를 조절하여 특징을 강하게 느껴지도록 진행하였습니다.}

^{Q. 수상작외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껴 디자인한 제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Objet Straightener'는 헤어 매직기의 선 정리와 거치의 불편함을 고려하여 나온 오브제 형 매직기 스탠드입니다. 공간에 스며드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진행해온 작품입니다. 2019 디자인코리아 전시회에 직접 참여하여 더욱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작업하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주변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을 중요시합니다. DACCO를 디자인할 당시에도, 손잡이에 끼우는 UX가 자연스러운지, 우산이 미끄러지는 것에 공감하는지 등 동료들과 함께 의견을 주고받으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외 카테고리에 상관없이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디자인을 적용하고 구체화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유저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자 합니다. 저의 디자인이 생활 속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유저와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디자이너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소통을 중요시하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비상업적 용도의 경우, 출처(링크포함)를 밝힌 후, 내용의 변경없이 게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