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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비페이블 디자이너 인대환입니다.

 
레드닷 어워드 : 프로덕트 디자인 2015에서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디자이너로서의 저에게 첫 도전인 만큼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었던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품부터 패키징, 브랜딩, 웹까지 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어 더 많은 애착이 갑니다. 그러던 중 레드닷 어워드에 출품했는데 입상 소식을 듣고 그동안 노력했던 것들에 대해서 보상받는 느낌이 드네요.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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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닷 어워드 : 프로덕트 디자인 2015 수상 - Vatool

바툴은 버려지는 페트병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합니다. 적정기술과 업사이클링, 두 가지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용 완구로 개발되었으며, 페트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누구든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규격이 다른 생수병과 음료수병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캡의 이중구조를 개발하여 문제 해결을 하였으며, 같은 매뉴얼을 만들어 내더라도 페트병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서 천차만별 다양한 모양의 매뉴얼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다양한 모양의 페트병을 필요로 하므로 사용자에게 특이한 모양의 페트병을 수집하려는 욕구를 일으켜 자연스러운 업사이클링으로 연결 지어지는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Low tech & High quality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과정에서의 빚어지는 문제점 해결에 중점을 둔 프로세스로 진행했습니다. 기능을 넣으려니 부품과 공정이 늘어나게 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함축적으로 기능을 충족시키도록 만들기 위한 제품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했으며 제품의 제작 방식, 재질, 공정까지 모든 프로세스에서도 기능과 품질을 충족시키는 Low tech를 위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점들을 접하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팀원과의 브레인스토밍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프로세스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인 블록 완구를 디자인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많은 문제점을 겪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상작 외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논외의 이야기이지만 최근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면 대림미술관에서 진행한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에 순간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사진이라는 매개체로 자신의 철학을 담아낸 린다가 보는 세상의 순간들은 저에게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사진 한 장으로 지나칠 수도 있지만 사진 한 장으로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는 모습은 제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디자인과 닮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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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작

어떤 작업물을 보여드릴지 고민했는데 지금 보니 심심하고 촌스럽지만 나름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작업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던 시절에 만든 일러스트인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인지 기대였는지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쩌면 미래에 기대를 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제 미래에 대한 궁금증은 3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면 우리 제품의 의미와 용도를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한 것 같습니다. 제품 특성상 콘셉트 사진이 아니라면 제품 외형으로만 보았을 때 어디에 사용하는 제품인지 어떻게 사용하는 제품인지에 대한 외형적 자체 설명 능력이 부족하여 타 출품작과 비교하면 제품의 이해가 쉽지 않은 분류의 제품이라는 문제를 파악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설명서를 만들어 넣는다기보다는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패키지를 디자인하였고, 제품의 이해를 돕는 매뉴얼과 홈페이지(http://vatool.com)를 제품 이해를 위한 설명에 기재하였습니다.

 

전에서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준비하면서 보았던 평가 기준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크게 두 가지로 예상한다면 일차적으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블록을 만들었다는 혁신도, 업사이클링과 적정기술에 의미를 두어 디자인된 제품의 의미와 페트병을 이용해서 만든다는 점이 친환경성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디자인적 역량은 무엇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나요?
디자이너는 한정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문제 해결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제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은 다른 요소도 많이 작용했지만 때때로 구매해놓는 디자인 서적들을 읽으며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도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의 역량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개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세스의 진행을 도와주는 회사에서의 협업 업체와의 소통, 팀원과의 브레인스토밍은 저에게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변함없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우직하고 신념 있는 디자이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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