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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제품디자인 스튜디오 인비트윈을 운영하는 이기승이라고 합니다. 주로 수공예 자작나무 조명과 브라스 액세서리등을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럽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 국내에도 여러 업체에 입점하여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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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업과 일상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 분야에 몰입하여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며 살다 보면 어느새 고립되어있고 피폐해지기가 쉬운데. 그 상태가 지속하다 보면 작업능률이나 컨디션을 복구하기가 힘듭니다.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나서부터 이점이 더욱 깊게 와 닿는 거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옆에서 조언해주고, 현재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동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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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업무 시간 외에는 무엇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능률이나 영감을 얻기 위해 장소나 분위기를 바꾸기보다는 정신상태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고요. 업무시간이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니고, 다소 느슨하지만, 신경을 놓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몰입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지다 보면 주변에 지나가는 흥미로운 요소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의도적이라도 “디자인”만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으려 합니다. 관찰해 발견하거나 뜻밖에 알아낸 아이디어를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하고, 생각을 책이나 영화로 만들고 싶고 드는 감정을 영상이나 작곡으로 표현하고 싶어 합니다. 늘 메모장 펜 등을 휴대하고, 좋은 문구나 흥미로운 생각이 든다면 놓치지 않고 메모를 하려 합니다. 이런 일련의 행동들이 차후 작업을 위한 일종의 “농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런 패턴이 익숙해져서 습관이 되어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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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적으로 특별하게 관심을 갖는 주제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그 주제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관심사가 자주 바뀌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패션산업 쪽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늘 소비하고 늘 찾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늘 대중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 뭔가 당연한 거 같지만, 막상 그 분야에 일하고 있다면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점이기도 합니다. 매년 유명 패션 박람회에 참가하거나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고요. 그리고 마케팅분야에도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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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까지 수행한 프로젝트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작품 하나 하나가 주옥같은 스토리가 있으나 가장 노력을 많이 들인 작품으로는 그중 꼽자면 자작나무 조명인 거 같습니다. 개발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있었고, 적합한 재료와 가공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어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업입니다. 적합한 자작나무 소재를 찾기 위해 핀란드 지방 곳곳을 다닌 기억도 있고, 현재도 계속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로 제작 중이고요. 앞으로도 많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헌혈 팩 프로젝트는 저를 알리게 해준 작품인데 2008년도부터 매해 연말이 되면 지속해서 프로젝트 및 관련 문의가 오기도 합니다.(www.bloodbagofsantacla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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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늘 자신을 새롭게, 늘 자기 객관화가 필요한 직업인 거 같습니다. 한 발짝 물러나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고, 과감한 용기 또한 필요합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자기홍보도 필요한데 분야에 따라 역할 상이 다양하겠지만 현재 제가 종사하는 분야에서는 늘 이런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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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이기승 디자이너가 꿈꾸는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작가 디자이너로서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합니다. 현재 국내에 있을 때보다 더 한국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되었고요, 한국 현대 예술에 많은 이바지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업 또한 지속 가능하고 삶의 경험과 시간이 묻어나는 작품 그리고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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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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