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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전희원이라고 합니다. 브랜딩, 편집 디자인, 광고 캠페인 등 다양한 시각 디자인 분야에 대해 배우며 성장 중입니다. 개인 프로젝트로 모바일 기기를 기반으로 한 UX 디자인과 모션 그래픽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여러 기술이 접목된 환경의 인터페이스, IoT 가전과 착용할 수 있는 기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위너 수상작 - A moment >

 

Q. 'A moment'는 누구를 위한 디자인인가요?

 

'A moment'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설정된 시간에 맞추어 스트레칭 정보를 제공하는 알람 서비스입니다. 스트레칭 정보는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따라 할 수 있지만, 바쁜 일상생활 속에 쉽게 잊히므로 지속성을 띠기 어렵습니다. 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스트레칭 정보를 반복적으로,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신체적 습관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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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할 수 있었던 키 포인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스트레칭 정보의 제공 방식이 서비스의 고유한 방식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헬스 트레이너 스트레칭 동작을 시연하는 영상 콘텐츠는 유튜브에 떠도는 정보들을 정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멈춰있는 그래픽이나 사진, 단순한 텍스트를 이용한 정보의 나열은, 디자이너에게는 간편하지만, 사용자에게 각인되기 어렵습니다. 이는 바른 자세의 유지와 좋은 생활 습관 형성이라는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과는 맞지 않아 서비스만을 위한 새로운 캐릭터를 디자인했고, 사용자가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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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 - Hear to Talk >

 

 

Q. A moment 외 소개하고픈 작품이 있나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었던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 ‘Hear to Talk’에 대해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구글 실시간 자막’을 보고 ‘이런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라는 생각에서 만들었습니다. 말을 듣지 못하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입니다.

 

 

기존 구글 앱은 들리는 목소리의 내용을 시간순으로 나열하고, 사용자가 의견을 표현할 때에는 텍스트를 입력해 입력 화면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제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 앱을 통해 봤을 때, 청음과 발화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의견 표현 기능이 약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할 때, 실현 가능성 있는 인공지능 기술들을 바탕으로 목소리에 따라 화자를 구분해서 대화의 내용을 제공하고, 텍스트를 입력할 때 반복 입력을 줄임으로써 빠르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조기능인 인공지능의 자연어 처리 기술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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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만의 작업 스타일이 궁금하네요.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환경은 다소 달라지는 편이지만 변하지 않는 점이 있다면, 디자인 산출물이 나오기까지 생각 전개 과정에 대한 많은 필담을 책상에 쌓아두는 편입니다. 디자인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정리하기 위해 언어를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논리적인 생각의 과정이 디자인에 포함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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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인공지능 분야의 UX 디자이너가 되는 것을 단기 목표로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시각적 결과물을 내는 일, 그리고 그 일련의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커뮤니케이션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 삶과 밀접한 가치들을 제공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여러 교수님과 디자이너들을 보고 배우며 성장했듯 저 역시 다음 세대의 디자이너들에게 작게나마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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