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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팀 소개 부탁합니다.

더투모로우피플은 효과적인 기업 경영을 위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플래닝을 창출하는 브랜딩 크리에이티브 팀입니다. 2002년 설립 이후 폭넓은 클라이언트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간의 의(衣) · 식(食) · 주(住) 그리고 락(樂)에 속하는 실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모든 브랜딩 프로젝트의 수행 원칙은 'High Concept, High Touch'입니다. 세계적인 석학 다니엘 핑크가 주장한 '컨셉과 감성'의 패러다임 속에서, 예술과 감성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능력(하이 컨셉)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하이 터치)을 기업을 위한 브랜딩 전략의 핵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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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아트몰링 ART MALLING’은 각자의 테이스트(Tastes)에 따라 자유롭게 놀이하듯 쇼핑할 수 있는 ‘몰링(Malling)’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입니다.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쇼핑이란 단순히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음껏 하루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도시인의 감성놀이(A Urban Taste Malling)’라 보았습니다. 도시인의 감성놀이(A Urban Taste Malling)를 브랜드의 High Concept, 즉 핵심 컨셉으로 하여 네이밍, 브랜드 디자인 그리고 공간 및 서비스 디자인까지 포괄적인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개개인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쇼핑 공간과 서비스가 유연하게 변주할 수 있는 특징을 반영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Flexible) 네임을 채택하였습니다. 쇼핑몰의 공간 구획도 기존의 카테고리가 아닌 고객의 테이스트에 따라 구성된 취향의 카테고리로 공간이 구분되고, 이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도 ‘ART’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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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브랜드 컨셉의 핵은 철저하게 트렌드 인싸이트 중심의 이성적이고 합리적 접근으로 창안된 것이지만,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미국의 미니멀리즘 거장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감성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도널드 저드의 작품은 선과 면을 통해 2차원 도형이 3차원 오브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브랜드 디자인의 표현이 보통 2차원의 면에서 머무르는데 아트몰링(ART MALLING)의 디자인은 선과 면의 만남 그리고 선의 확장을 통한 공간감을 표현함으로써 2차원의 디자인이 3차원 공간에서도 잘 녹아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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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억에 남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트몰링 프로젝트입니다.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많았지만 이번 프로젝트처럼 네이밍, 브랜드 디자인, 공간 디자인 그리고 서비스 디자인, 프로모션 광고 등 저희가 의도한 하나의 컨셉과 감성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보통 브랜딩 에이전시가 클라이언트와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라 볼 때, 브랜드 전체를 관장하여 작업할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아트몰링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와 깊은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 전체의 콘텐츠 요소들을 일관되게 작업할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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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더투모로우피플'만의 특별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독창적이고 차별화 된 컨셉 도출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스인 ‘RACB(Research-Analysis-Concept Creation-Building up Identity Concept) System’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선 업계와 소비자에 대한 리서치로 트렌드 흐름을 파악하고, ‘Code Performance Tool’을 통해 프로젝트의 중요도에 적합하도록 분석합니다. 이어서 상상력과 직관력, 감수성이 기반이 된 아이디어가 도출되면 이성적 접근에 의해 통제, 재-계획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한 컨셉 전략을 세우게 됩니다.



Q.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이 있다면?

분야와 상관없이 철학, 문학, 사회학, 건축, 과학 등 모든 분야에 디자인의 철학과 감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트몰링 프로젝트에 영감을 준 멘토와 서적은 일본의 츠타야 서점의 창업자 마스다 무네아키와 그의 브랜딩 관점이 담겨 있는 <지적 자본론>입니다. 그는 모든 비즈니스의 본질은 디자인이며, 디자인의 대상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라 역설합니다. 미래의 쇼핑몰이 지녀야 할 컨셉과 감성 또한 제품의 스펙이나 공간의 화려함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타겟팅하는 것이고 이를 감성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아트몰링 프로젝트는 바로 이 관점에서 시작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비전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사람과 더불어 사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 즉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을 움직일 수 있는 품격 있는 ‘Soul Branding’을 추구하여 기업과 고객사, 구성원이 함께 나아가는 선순환 구조의 브랜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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