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김태균입니다.
Q. IDEA와 K-디자인 어워드 2016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작년까지 대학로에서 연극 공연 디자인을 하다 다시 제품 디자인에 몰두하며 노력했던 것이 수상으로 이어지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BODY FIT은 임산부의 체형에 맞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수 있는 카시트로 임산부와 태아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평소 물건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스마트폰이나 포스트잇에 메모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메모해 놓은 것들은 시간이 될 때마다 다시 보고 개선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BODY FIT 또한 평소 제가 스마트폰에 메모해 놓았던 아이디어 중 하나였습니다. 중국을 여행하면서 10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오랜 시간 앉아 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몸에 감겨있는 안전벨트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일반인인 저도 불편한데 임산부는 얼마나 불편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현재의 BODY FIT이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Q. 수상작 외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얼마 전 스파크디자인어워즈에서 수상한 Plate basket이라는 작품입니다. 식당 종업원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한 번에 많은 양의 접시를 깨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으며 제품 간 적층할 수 있어 효율적인 보관이 가능합니다.
Q. 자신만의 특별한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평소 제 몸을 가꾸듯 제품도 끊임없이 애정을 갖고 가꿔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때와 장소 그리고 만나는 사람에 따라 그날의 옷 코디를 달리하는 것처럼 제품 디자인 또한 사용자에 알맞은 CMF(Color, Material, Finishing)를 선택 적용해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이 있다면?
디자이너’s pro 디자인 공모전과 디자이너’s pro 포토샵입니다. 국제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조금 더 실험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