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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에 필요한 똑똑하고 참신한 제품을 선보이는 GAZELAB(게이즈랩)의 대표직을 맡은 이주연입니다. 저는 카이스트에서 산업디자인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이후 삼성전자 DMC연구소에서 미래 제품과 서비스 UX를 연구하던 중 세상의 빛이 될만한 프로젝트들이 대기업 구조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묻히는 점이 안타까워 직접 프로젝트를 세상으로 꺼내 보자고 생각해 GAZELAB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GAZELAB은 다양한 멤버들과 힘을 합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현 중이며,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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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Giiro Project는 함께한 GAZELAB 멤버들과 오랜 시간 공들여 작업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이번 수상 결과에 매우 큰 기쁨과 감동을 했습니다. Giiro는 현대인들이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데 올바른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진다는 점을 직접 경험한 바 있어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저희는 책상 앞에 너무 오랜 시간 앉아 있지 않도록 스탠딩데스크 GAZEDESK를 기획하고 런칭하였고, 스탠딩 데스크를 보급하면서 서 있을 때도 올바른 자세를 잡아 사용자들의 신체밸런스를 잡고자 Giiro를 준비했습니다. 귀여운 알약 모양의 Giiro bot은 Giiro mat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합니다. 허리가 올바로 서 있는지,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의지하고 있는지 등을 분석하여 로봇이 직접 제스처와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바른 자세를 잡도록 코치를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data는 Giiro App으로 전송되어 다양한 자세 코치와 시간이 지나면서 올바른 밸런스를 잡는 신체를 그래픽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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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Giiro Project에서 가장 많이 신경을 쓴 부분은 직관적으로 사용자에게 자세교정을 코치하는 방법에 대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발신해 경고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눈앞에 보이는 로봇이 직접 움직여 자신의 자세를 따라 하는 점 그리고 감성적으로 로봇에 표정을 구현해 사용자에게 직접 신체 밸런스를 잡을 수 있도록 코치하게 하는 것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번에 준비한 Giiro Project는 콘셉트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구현하여 시장으로 내보이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분야도 까다로웠지만, 실제 로봇의 제작과 공장 생산라인을 섭외하는 것 그리고 자세 교정 외에도 GIiro bot이 책상 위에서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점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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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 디자인한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 런칭한 GAZEPAD Pro(게이즈패드 프로)라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이 가능한 마우스패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최초 두꺼운 종이에 무선충전 모듈을 붙이며 가볍게 생각한 아이디어가 구체화하고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고려하여 제작되었으나, 첫 양산 제품을 크라우드펀딩 서포터들에게 배송 후, 불량 및 사용성의 불편이 발견되어, 다시 모든 제품을 리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서포터들의 불편사항을 모두 정리 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스펙과 디자인으로 재설계하여, 새롭게 2차 버전으로 양산 후, 재배송이 되었던 제품입니다. 소비자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사용성을 개선한 제품을 만들었더니,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기능성과 디자인 모두 높은 평을 받는 제품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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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자신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들려주세요.
디자인 프로세스가 저희라고 다른 팀들과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를 수집해서 기획하고 디자인을 녹여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프로세스는 같으나, GAZELAB은 아이디어가 그래픽 콘셉트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세상에 구현시킬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도 그것이 구체화하여 세상에서 빛을 발할 수 없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제작이 되어 필요한 사람들에 의해 사용되고, 작동되고, 움직이며 쓰임이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전체 기획을 하고 디자인을 하면 이후 프로세스까지 고려하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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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인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GAZELAB의 디자인은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의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하는 작업이라는 점이 가장 재미있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하고 참신한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가 합쳐지고 부족한 부분이 보완돼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씩 디자인으로 구현되기는 점을 볼 때 가장 재미를 느끼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데 원동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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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아직도 저희가 세상에 꺼내고 싶은 프로젝트는 기획서로 혹은 머릿속에 무궁무진하게 남아있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프로젝트를 실현해서 재미나고 꼭 필요한 제품들이 GAZELAB에 의해 세상으로 태어났으면 바램입니다. 또한 저희와 뜻을 같이하는 디자이너들이 더 많이 힘을 보태서 부족한 사항을 보강하고 더욱 참신한 디자인을 더 해서 완성도 높고 모자람 없는 GAZELAB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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