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tra Form

사진.jpg


1. 간단한 수상자 소개와 이력

안녕하세요. 영남대학교 산업인터렉션디자인과 안유정, 계원디자인예술대학교 제품디자인과 안다영, 국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서지현입니다.

 

2. 레드닷 어워드: 컨셉 디자인 2013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디자인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레드닷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모전을 하나의 목표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위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소리 아카데미를 통해 만난 저희 셋은 학교도 다르고 작업 방식 등 다른 면이 많았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작업을 진행하였고 그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게 된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고 더불어 디자인소리 아카데미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디소1.jpg 디소2.jpg 디소3.jpg

레드닷 어워드 : 디자인컨셉 2013 위너 수상작 - Escape shot

버스 전복 사고 시, 새총처럼 탄성을 이용하여 쉽게 탈출을 위한 도구로서 기존의 한정된 개수와 위험한 사용을 개선한 제품이다.

 


디소7.jpg 디소8.jpg 디소9.jpg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3 브론즈 수상작  A height-record tree

함께 커가는 나무로 어릴 적 눈금을 그어가며 키를 재던 때, 버려지는 종이와 추억을 영원히 하고자 기록을 남겨둘 수 있는 키재기 도구이다.

 


4. 어떤 프로세스로 수상작이 나오게 됐나요? 구체적으로 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 부탁합니다.

평소 아이디어가 생각나거나 생활 속에서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메모를 해두었고 준비하면서 꾸준히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상대방의 의견을 들으면서 아이디어를 발전하고 혼자보다 셋이 모여 더 많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뛰어난 부분을 맡아 디자인 계획 및 패널 기획, 2D작업, 3D렌더링으로 나눠서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서로의 장점이 모여 하나의 작품으로 나타낼 수 있었고 커뮤니케이션이 자주 이루어졌기에 많은 작품을 출품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세스는 비슷하게 진행되었지만, 팀워크가 잘 맞았기에 더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아카데미를 통해 선생님들의 피드백이 꾸준히 이루어졌기에 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5. 수상작 작업 시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 써서 작업했나요? 그리고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웠나요?

제삼자의 입장에서 이 패널을 보았을 때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썼습니다. 공모전의 특색상 단 1초 만에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기에 제삼자의 눈이 되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6.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평소에 주위 사물이나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팀원들과의 꾸준한 회의와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자주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7.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다른 대학생분께 공모전 수상 노하우와 아이디어 발상 혹은 패널제작 시 주의사항 등의 조언 부탁합니다. 그리고 국제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은 아이템 선정의 중요성이었습니다. 시대적 흐름으로는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에 반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수상확률이 낮은 것 같습니다. 반면 같은 제품이어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도 시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컨셉이지만 그것이 사회적 약자에게 이롭다면 긍정적으로 해석 될 수 있다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패널 보드의 경우 수많은 작품 중에 눈에 들어오게 하려고 신경 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결국 제품의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패널 보드가 좋으면 유리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아이디어와 디자인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9. 수상 후,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여기저기서 축하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좋았던 건 레드닷 수상 덕분에 시상식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싱가포르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 수상작 이외에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번 레드닷 공모전에서 'escape shot'과 함께 수상한 'hang up lamp'가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패널구성이 만족스럽게 되어 전달하려는 내용을 잘 보여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1. 팀 작업 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팀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자주 모이고 싶었지만, 개인 시간과 서로 간 거리가 멀었기에 자주 만나기는 힘들었습니다. 또한, 개인의 성향이나 작업 방식이 각각 달랐기에 의견이 대립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말하고 들어주면서 조율하여 작업 진행에 무리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디소4.jpg 디소5.jpg 디소6.jpg

레드닷 어워드 : 디자인컨셉 2013 아너블멘션 수상작 - Hang up lamp


 

12. 어떤 매력에 끌려 디자인을 배우게 되었나요?

안유정 : 처음부터 끝까지 마치 집을 짓듯이 벽돌의 재질부터 알아가고 최종으로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점이 멋있었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 처음에는 아무런 형체 없이 머릿속에서만 둥둥 떠다니기만 했지만, 끝으로 갈수록 형체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잖아요~ 나중에 제품이 완성되었을 때! 그것은 정말 디자이너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인 것 같습니다.

안다영 : 사실 대학에 들어가서 마주한 디자인은 제 생각과 많이 달랐습니다. '디자인=스타일링'으로 생각했었거든요, 다행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스타일링으로 끝나는 것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디자인으로 누군가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디자이너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서지현 : 제품디자인을 배우게 된 계기는, '상상할 수 있다.'라는 매력에 끌렸던 것 같네요. 지금이야 상상하는 것으로만 디자인하기엔 너무 주관적이게 되어 다듬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처음 디자인에 대해 생각하던 중학생 시절엔 그런 것을 몰랐으니 일단 마음껏 상상하면서 넋 놓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13. 만나보고 싶은 디자이너 혹은 유명인사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안유정 : 아직 저의 롤모델을 못 찾았지만 후카사와 나오토의 디자인 철학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그분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오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요. ! 필립스탁의 철학도 항상 머릿속에 되새기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정말 관찰의 힘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안다영 : 디터람스를 만나 보고 싶습니다.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 사항이지만요.

디터람스의 명언 'Less is more'를 항상 가슴 속에 담아두고 디자인하려 합니다. 그것은 가장 쉬워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서지현 : 딱히 그런 분을 생각하고 있진 않지만, 동경하는 사람은 레오나드로 다빈치입니다. 그분의 회화작품으로도 많은 감동을 받았지만, 그 시대부터 그 후 몇 백 년 동안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낸 아이디어나, 섬세한 관찰력 등이 정말 대단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3.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안유정 :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행복하게 사는 게 꿈이에요. 그리고 목표는 이것저것 일을 해나가다 보면 계속 바뀔 거로 생각합니다. 지금 최선의 꿈과 목표는 제가 만족할 만큼의 디자인 실력을 쌓는 것입니다.

안다영 : 해외로 나가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카르텔 같은 곳에서요.

서지현 : 이제 곧 4학년이 되는데도 아직 제대로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1의 감성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감성에 맞는 어떠한 것들을 디자인해주는 일입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박소현

문의_070-7740-4445, sohyeon@deisgnsori.com





  1. 2012/06/20 by 디자인소리
    Views 151368  Replies 1

    청주대학교 정시현, 카이스트 오서빈, 전유현, 홍익대학교 심가혜 IDEA 2012 수상

  2. 2012/06/12 by 디자인소리
    Views 86274  Replies 19

    협성대학교 이종윤 IDEA 2012 수상

  3. 2012/06/06 by 디자인소리
    Views 85120  Replies 26

    영남대학교 양준원 IDEA 2012 실버 수상

  4. 2012/06/01 by 디자인소리
    Views 138932  Replies 34

    건국대학교 안일모 IDEA 2012 수상

  5. 2012/05/20 by 디자인소리
    Views 93573  Replies 33

    대구가톨릭대학교 한소희, 김희원, 이지영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

  6. 2012/05/10 by 디자인소리
    Views 66793  Replies 29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창준, 이병의, 배문한, 김정수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

  7. 2012/05/01 by 디자인소리
    Views 74194  Replies 24

    대구대학교 안철성, 이다혜, 전창대, 곽희철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

  8. 2012/04/19 by 디자인소리
    Views 63820  Replies 55

    청주대학교 엄성영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 43 Next
/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