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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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숙명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최문정, 이수진, 이해령 입니다.

 

2.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셋 다 각자 매년 국내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했었는데 항상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마음을 다잡고 좀 더 큰 도전을 해보자고 해서 출품을 하게 되었는데요, 국제 공모전 출품에 의의를 두었지 수상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습니다. 처음에 메일을 읽는 도중에 'Congratulations'과 ‘winner' 라는 문구를 보고 굉장히 놀라고 기뻐서 아무 생각도 못한 엊그제가 생각이 나네요! iF공모전을 준비할 때 세 명 모두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아주 좋아서 보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야 조금 자신감도 생긴 기분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의 영어번역을 해줘서 출품에 도움을 준 친구 은별이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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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작 - Save Trigger

Save Trigger는 다사다난한 해였던 2011년에 구상했던 작품입니다. 해마다 자연재해와 인재로 인해 물에 빠져 익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들을 구하기 위해 던지는 Throw bag이라는 용품이 여러 요소로 인해 명중률이 높지 않아 힘들다는 기사를 보고 구조용품과 결합해 생각했던 제품입니다. 물에 빠져서 당황하는 사람에게 정확히 튜브를 전달해주어야 하는데 그 정확함을 저희는 역설적으로 살상 도구인 총과 결부시켜서 Save Trigger의 디자인을 해보았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한방! 누구나 쉽게 인명을 구조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안타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없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Save Trigger라고 이름 붙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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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 up 수상작 - Lumiere (박지현,이수진,이해령)
제품소개-이 제품은 여러 가지 라이팅의 특성을 조합해서 만든 공간과 효율성을 생각한 라이팅입니다. 한사람이 사는 집에서 천장 조명과 스탠드 조명 등 여러 조명이 동시에 켜져 있어 전력이 낭비되거나 공간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천장 조명으로도 쓸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내려서 가까이 스탠드 조명처럼 가까이에서 쓸 수 있는 조명을 생각하여 디자인하였습니다.

 

4. 숙명여자대학교의 디자인프로세스
저희 학교는 선후배 사이가 가깝고 돈독합니다. 그리고 교수님과 학생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서 자유롭게 학생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게 제일 큰 장점이고요!  각 교수님의 깊이 있는 노하우와 디자인 마인드로 학생들이 더욱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디자인 리서치 과정에 매우 많은 시간을 들려 꼼꼼히 발표와 피드백을 거친 후에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기 때문에 이러한 수업방식이 공모전뿐 아니라 예비 디자이너로 가는 길에 큰 도움이 됩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국제 공모전인 만큼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이나 불편했던 점에서 아이디어를 찾고자 했습니다. 디자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점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려웠던 점은 저희의 디자인을 보면 누구나 쏘는 방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해령 : 후카나와 나오토의 ‘Affordance'로 사용자의 행위나 사용성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문정 : 스스로 해이해졌을 때 학교에 가서 나 이외의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정신이 번쩍 듭니다.
수진 : 특정한 멘토는 아직 없고요, 모든 저의 일상 속 지인들이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해령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에 나와 있는 다양한 상상력들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문정 : 도라에몽
수진 : 아서c.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sf적인 것들을 좋아하는데 유년기의 끝은 인류의 마지막 진화의 모습을 인상 깊게 다루고 있고, 종말의 시대에도 용기 있게 행동하는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있어서 재밌게 여러 번 읽은 소설입니다.

 

8. 디자인이란?
해령 : 사람들의 일상,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문정 : 재미있는 것!
수진 : 애증의 존재? 좋다가도 싫고, 싫다가도 가끔 좋아지는, 아직까진 너무 어려운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9. 앞으로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해령 : 디자인. 그 자체가 생활화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문정 : 즐겁게 디자인하면서, 모두를 즐겁게 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수진 : 재밌고 풍자적인 것을 좋아하는데. 어디든지 약간의 위트가 담겨있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해외의 디자인회사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졸업해서 취업한 친구도 있고 인턴생활을 하는 친구, 휴학 중인 친구. 셋 다 모두 이제 소속은 다르지만, 항상 정진하는 자세로, 이번 첫 수상을 계기로 더 큰 꿈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서 다양한 도전을 해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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