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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스튜디오 베리띵즈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베리띵즈는 모던 유토피아 리빙 콘셉트를 기본 철학으로 우리 삶에서 제일 중요한 자연과 음식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새로운 콘셉트들을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크리에이터스 그룹입니다. 현재 전시, 조경, 상업공간의 자연과 음식에 관한 공간 스타일링 부터 VMD 작업, 출판물, 영상, 자연과 음식에 관한 문화 워크숍 & 이벤트 등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음식은 사회와 행동, 지정학적인 요소, 문화, 신념, 역사, 트렌드, 예술, 디자인, 마케팅, 인식, 취향, 생물 등 거의 모든 것이 포함되어있는 폭넓은 분야로, 세계 곳곳 동시대에 흐르고 있는 도시 자연과 음식 문화에 관련한 흩어진 아이디어, 커뮤니티를 탐구하여 정보를 정렬시키는 폭넓은 리서치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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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 유토피아 리빙이라는 기본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모던 유토피아 리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부탁합니다.
유토피아라는 것이 사실 이상향을 이야기하거나 인간이 갖춘 최선의 상태를 말하잖아요.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그리고 도시에서, 인간이 갖춘 최선의 삶 혹은 삶의 질(Quality of Life)에 대한 접근과 태도에 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답니다. 베리띵즈라는 이름의 의미도 위의 생각을 기본으로 보았을 때, 우리 삶에서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완벽할 수 있는 자연과 음식이 최상의 가치라고 생각해 ‘최고의 것, 매우의 것’의 의미로 베리띵즈(Verythings)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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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매거진의 형태를 합친 북커진, 베리키피디아 등 재미있는 시도를 하고 계세요. 다양한 작업들을 시작하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베리띵즈를 시작한 2011년 무렵, 도시 자연과 음식 문화에 관련한 리서치를 진행하다 보니 각 분야의 사람마다 자연과 음식에 접근하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서 남겨진 자료들이나 작업들 그리고 관련 프로젝트들, 그 스펙트럼이 참 폭넓었어요. 이런 것들을 한데 모아서 차근히 쉬운 것들부터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어졌죠. 그래야 베리띵즈에서 앞으로 하려는 것들을 사람들이 이해해주지 않을까? 싶었어요. 리서치를 하다 보니 막상 한군데 모여있는 곳이 없기도 하고 제가 모은 자료들이 많다 보니 자료의 레벨을 나누고 큐레이팅을 해서 흥미로운 콘텐츠로 탈바꾸어 베리띵즈의 R & D 센터처럼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어요. 근데 당시에 저 혼자 운영을 하다 보니 혼자 번역하고 디자인해서 올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한 몇 년 동안 진행을 못 해왔는데, 이번 2015년 가을부터는 다시 리뉴얼해서 시작을 하려고 해요. 많이 관심 부탁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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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Imagination and Application
좋은 상상력을 이렇게 저렇게 적용해서 실제로 실행 가능하게 하는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존의 것들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달리 상상해보고, 그리고 그것을 대입하고, 적용해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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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적으로 특별하게 관심을 갖는 주제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그 주제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기대감소의 시대에 따른 흥미로운 디자인이란?'
얼마 전에 기대 감소의 시대(The Age of Diminished Expectation)라는 책의 제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경제학에 따른 내용이었지만, 제목만 보았을 때 너무 맞는 말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이 매우 좋아지다 보니 좋은 것들이 많아 웬만하게 좋지 않아서는 기대를 하기도 힘들고, 또 무언가를 보고 감동을 하였다고 해도 그 감동이 오래가지 못한 시대에 우리는 사는 것 같아요. 그런 시대를 살면서 우리는 어떤 흥미들로 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되는지. 뭐 이런 근본적인 것들에 개인적인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ECO DESIGN이다 NATURE 디자인을 연상할 때 왜 꼭 GREEN 컬러만을 사용해야 하는지, GREEN에서의 NEW GREEN은? 왜 그린디자인은 다 착한 척을 해야만 하는지? 혹은 다른 접근에서의 그린디자인은 무얼지. 뭐 이런 주제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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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했던 작업 중에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한국에 와서는 처음에 진행했던 베리띵즈 런칭 전시인 “Urban Utopian Living”이 가장 떠오른답니다. 그때는 다양한 고민이 많았지만, 모든 고민이 모두 하나로 향하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열정이 참 순수했었던 것 같고, 홍보하나 하지 않았는데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주변에서 많이들 도와주셔서 가능했던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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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스튜디오 베리띵즈가 꿈꾸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5년 후, 7년 후에는 도시 자연과 음식문화에 대한 디자인& 아트 문화 센터를 만드는 것이 꿈이랍니다. 지금 작업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그것을 만들기 위한 하나하나의 움직임들이라고 생각해요. 도시 자연과 음식문화를 디자인과 아트의 경계면에서 바라보고, 다른 일반적인 요소들과 연결하면서 많은 기업과 크리에이터스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연결하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베리띵즈를 통해 주변의 자연 모습 그대로를 비춰보고, 탐미적으로 바라보며, 즐겁고 발칙하게도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의 자연이 얼마나 사소하고도 경건한 존재로 다가오는지 함께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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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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