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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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코리아디자인멤버십 4기로 활동 중이며, 동의과학대학에 재학 중인 이원국입니다.

 

2.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1 수상 소감 및 출품계기

공모전 도전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하고 출품하게 되었는데, 얼떨결에 수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모자란 부분도 많고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행운이 따라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도움과 영감을 받는 디자인소리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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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Spark Design Awards Silver/ 2009 전국 보조기구 공모전 대상 수상작 - SNAIL

SNAIL은 점자의 요철 위로 감압식 터치패드를 굴리면 소리로 출력되는 점자음성변환기 컨셉입니다. 사용자는 SNAIL을 통해 별도의 교육 없이 점자를 읽고, 어디서든 녹취된 내용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무선 이어셋 으로의 송신을 통해 도서관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SNAIL을 굴릴 때 자가발전 전력이 공급되어 충전이 필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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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제 45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 산업디자인부문 입선 수상작 - i-Mos

아이모스는 전신마비, 루게릭병, 감금증후군 등의 병리 때문에 의사소통이 힘든 장애인을 위한 솔루션입니다. 눈동자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모스부호의 닷(-)이, 오른쪽은 대시(---) 입력으로 문장을 완성해 음성으로 출력합니다. 적은 입력으로도 빠른 표현이 가능하도록 옵티컬 액정을 통해 자동완성된 문장이 떠오르며, 모스부호 튜토리얼이 내장되어 있어 자발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눈동자밖에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주변이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아이모스의 가장 큰 의의입니다. 2010 레드닷 컨셉어워드에서 낙방한 작품이지만, 즐겁게 작업한 경험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작품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아이모스 컨셉을 위해 함께 고생해준 동서대학교 김현우 형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4. 자신만의 디자인프로세스나 수상노하우

저만의 프로세스는 딱히 없습니다만 깊은 인상을 받은 프로세스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워크샵에서 알게 된 프로세스입니다.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디자인을 시작할 때 통상 우리가 거치는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은 직선적 프로세스입니다.

 

Breif ‣‣ Research ‣‣ Concept ‣‣ Development ‣‣ Presentation

 

한 단계를 만족시켜야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직선 프로세스는 특정 단계에서 생각이 고착되어 가공이나 변형 없이 그 위에 무언가를 덧입히는 식으로 진행되곤 합니다.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면 더 이상의 시도는 불필요하게 느껴지며 ‘완성’만을 지향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그럴듯한 결과를 위해 Skill만을 논하게 됩니다. 아래는 한층 더 진보된 프로세스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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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al 'Artisan' Process

 

방사형 프로세스는 단계 개념이 없어 좀 더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필요한 프로세스를 구축 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각 세션을 거칠 때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그때마다 가공 소재로 사용하여 컨셉을 진보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관된 방향성이 없어서 자칫 본래 컨셉의 목적에서 엇나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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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e-Progressive Experimental Model

 

다음은 방사형 모델에서 ‘결론’이란 지향점을 더한 원뿔형 실험 모델입니다. 모든 세션을 자유롭게 왕래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덧붙여질 수 있습니다. 보다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으며 동시에 컨셉의 본 목적으로 향하도록, 즉 결과 지향성 또한 지니게 됩니다. 일직선 상의 단계들에 비해 디자인을 거시적 관점으로부터 견지할 수 있으며 ‘단계’라는 개념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실험적인 시도 또한 자유롭습니다. 물론 일관된 프로세스를 거쳐 발전하는 것이 좋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엔 디자인은 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로세스를 따라야 하지만 프로세스를 벗어난 실험적 사고도 필요하죠. 결론은 다소 원론적일 수 있지만 ‘자유롭게’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든 선택은 디자이너 본인의 몫이죠.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아마 독창성과 타당성이 아니었나 합니다. 이미 많은 참신한 컨셉이 날마다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독창적인 디자인을 할지 항상 고민이 많습니다. 독창적인 컨셉을 도출하더라도 나름대로의 검증으로써 발전하여 공감을 얻어내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아마 많은 실패를 겪어 봐야 하겠죠.

 

6.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공모전이 있다면?

가능하다면 여러 분야의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하려 합니다. 물론 3대 공모전도 도전해봐야겠죠!

 

7. 멘토에게 한마디

항상 힘들 때마다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제 가족, 항상 저를 웃음 짓게 하는 제 친구, 형, 누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막연한 저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정종민 교수님, 망나니 같던 놈 사람 만들어주신 황규환 은사님, 이현양 은사님, 언제나 저에게 많은 기회를 주시는 KDM 김윤아 교수님 감사드리고요, 부산디자인센터, 동의과학대학 관계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KDM, BUT 멤버분들도 모두 파이팅입니다! 감사해야 할 주변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일 고민되는 답변이네요. 디자인소리 운영자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8.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마음을 놓아라. 그리고 천천히 걸어라 (법상스님 저)

저에게 위로가 되었던 책입니다. 조급하고 어딘가 불안한 마음이 들면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9. 이원국이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한마디로 정의하기엔 너무 큰 개념입니다. 그냥 ‘모든 것’이 적당할 것 같네요! 

 

10. 향후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모든 이에게 힘이 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디자인으로서 저 자신으로서 말이죠.

 

11. 앞으로의 계획

이번 학기에 복학해서 내년 초에 동의과학대학을 졸업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대학교로 편입하여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싶고요. 우선 군대부터 다녀와야겠죠? 국가의 부름을 명받고 2년 뒤에 좋은 작품 가지고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충성!


  1. 2011/04/11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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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대학 서동영, 김호선, 강예진 iF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2. 2011/04/01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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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학교 박영우 iF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3. 2011/03/16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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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명대학교 조철희 iF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4. 2011/03/09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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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대학교 배기리 iF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5. 2011/03/01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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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대학교 김영빈, 황성현 레드닷 컨셉 어워드 2010 수상

  6. 2011/02/23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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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영진, 인덕대학 오상길, 대진대 김예지 iF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7. 2011/02/20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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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대학교 이인호 iF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8. 2011/02/09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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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류성용 Less Waste More Rights 2010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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