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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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계명대학교 산업디자인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며 코리아디자인멤버십 2기 멤버로 활동 중입니다.
 
2. Fujitsu Mobile Phone Design Award 2009는 어떤 공모전인가요?
후지쯔의 디자인이 디자이너들 스스로 지루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 혁신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된 공모전입니다. 올해가 1회인 이번 공모전은 두 가지 카테고리(3년 후 양산 가능한 것, 후지쯔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형 컨셉폰)로 되어 있었고 세계 각국에서 2,000여 개의 작품이 등록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공모전보다 어마어마한 상금(200만엔)과 화려한 시상식(CEATEC JAPAN 2009에서 시상식과 작품이 전시됨)으로 수상자에게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4. 그랑프리(1위)를 수상하셨습니다. 수상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이유와 노하우가 있다면?
기존의 폰들과는 다른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사용에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I-POD 터치의 출현 이후로 대부분의 폰들이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심지어는 GUI마저 비슷하게 생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년 후 양산 가능‘ 이라는 것을 생각하여 IT 기술 분야의 기사와 자료를 자주 보며 실현 가능 한도를 설정해두고 컨셉을 잘 접목한 게 좋은 결과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기존의 것들에 대한 ‘차별성과 꾸준한 자료 조사’가 양산 가능한 제품의 분야에선 좋은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 2009 Fujitsu Mobile Phone Design Award 2009 그랑프리 수상작 - Gesture 
작업 기간은 컨셉 과정에서 약 3개월 정도가 소요되었고 그래픽 과정에서는 3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제 작품의 이름은 'Gesture'입니다. 컨셉 또한 'Gesture'입니다. 이 두 가지로 알 수 있듯이 제 작품의 핵심은 'Gesture'를 통한 새로운 휴대폰의 사용법에 있습니다. Gesture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폰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라는 관찰을 통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이나 주변 사람들이 전화를 받거나 '폰카' 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신다면 조금 더 제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브랜드, 제품을 막론하고 모든 폰에는 공통적인 사용 모습이 있습니다.

1. 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의 모습은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비슷합니다.
2. 전화 통화를 할 때 거의 모든 사람은 폰을 귀와 입에 대고 통화를 합니다.
3. 쿼티 패드를 쓸 땐 당연히 폰을 옆으로 뉘여서 사용할 것이고 영화를 볼 때 또한 옆으로 뉘여서 사용할 것입니다.
* 사용자의 다양성을 생각하여 사용자가 'Gesture'를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형태 : 3년 후 양산을 고려하여 기존의 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양면이 터치스크린이며 슬라이드 바가 추가되어있습니다. 양면의 터치스크린의 화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를 슬라이드 바를 추가하여 그 위에 위치시켯습니다. 이 때문에 끊김 없이 두 개의 스크린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5. 10월 6일 일본에서 시상식을 하셨는데요, 현지 분위기와 작품 심사평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CEATEC JAPAN 2009 (일본 IT, 전자, 통신 박람회)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정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의 IT 박람회에서 시상식이 열려 엄청난 홍보 효과의 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후지쯔 공모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상식 후 저녁 오찬 때 후지쯔 모바일 총 책임자분과 심사위원분들께서 말씀하시길 그저 모양만 예쁜 폰은 낮은 점수를 주었다고 합니다. 컨셉이 분명하고 기존의 것 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느낌의 작품에 점수를 많이 주셨다는군요. 제 작품의 경우는 양산 가능성과 높은 시장성 때문에 뽑혔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등록한 분야가 3년 후 양산 가능한 폰 디자인 분야였기에 이 부분이 좋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 일본 최대의 IT 박람회 CEATEC JAPAN 2009 에서 전시된 수상작 목업

6. 졸업 후 입사하고 싶은 회사와 그에 따른 특별한 준비가 있다면?
이 부분에서는 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고 싶은 회사는 삼성, LG와 후지쯔입니다. 후지쯔에서 내년에 있을 인턴심사에 참가해보라는 권유를 받아 이것을 대비하여 11월부터 일본어 공부를 시작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IT분야의 공모전과 국제 공모전에 참가하여 발전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7. 디자인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가요?
아쉽게도 현재 포트폴리오에 대한 준비가 없습니다. 공모전을 올해 처음 시작을 하게 되어 2010년까지 수상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공모전보다는 좀 더 깊이 있게 저만의 작품을 디자인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때 나오게 될 것을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8. 디자인을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공감‘
어떠한 디자인이든 사람에게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 사라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으면 뛰어난 디자인이 되는 것 같기에 디자인은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9. 앞으로의 계획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올해의 제 목표가 공모전 15개 수상입니다. 저의 첫 공모전 2009년 1월 LG NEXT MOBILE CONCEPT 공모전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수상하였고 앞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나갈 생각입니다. 2010년부터는 국제 공모전 위주로 작업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디자인소리에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후지쯔공모전을 알게 된 곳이 디자인소리입니다. 디자인 소리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 같네요.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기회가 없다면 그늘 속에 가려져 있겠지만, 디자인 소리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사람이 많을듯합니다. 단순한 공모전 정보를 떠나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개인적으로는 얻기 힘들 자료까지 쉽게 얻을 수 있고 수상작품 인터뷰를 통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이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나가 단순히 공모전을 알리는 사이트가 아닌 예비디자이너들의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1. 2011/01/31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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