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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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프린트 기반의 다양한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두 명의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gomin입니다.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이름을 고민이라고 정하게 된 이유가 뭔가요?
이것은 저희의 삶의 태도와 가까운 네이밍이었어요. 스튜디오를 시작할 결심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지만, 좀처럼 좋은 이름이 생각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저희가 가진 공통점, 생각이라는 부분에서 파생하여 이름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디자인하거나 어떠한 선택을 함에서나 얼마만큼의 고민이 담겨 있는가를 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조금 더, 조금 더 고민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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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이 만나서 일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대학교에서부터 캠퍼스 커플이었습니다. 한 명이 불도저처럼 접근하여 그 불도저에 태워버렸죠. 서로 같은 직업군을 가지고 있고, 같이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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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할 때 두 분의 역할이 나누어져 있나요? 있다면 각자의 역할이 궁금합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프로젝트를 둘이서 역할을 나눠 작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동시에 진행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이라서 각자에게 맡는 프로젝트나 클라이언트를 배정하여 진행을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영하가 컨셉을 구성하고 디렉팅을 하면, 안서영이 조형과 디테일을 마감하여 완성시키는 역할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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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면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저희는 둘 다 서로의 가치관이나 작업에 대한 열정이 강한 편이다 보니 서로 의견의 충돌이나 생각의 차이가 발생하는 일이 많은 편입니다. 동등한 관계 아래에서 일하는 파트너이다 보니 서로에 대해 배려 혹은 디자인으로서의 설득 정도밖에는 해결 방법이 없고요. 초창기에는 갈등이 발생하는 것에 있어서 꽤 당혹스럽기도 하고 어려웠지만 현재로써는 그냥 이러한 부분에 대하여 더 서로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생각의 차이 또한 결국에는 작업물의 완성도를 올리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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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만의 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사실 저희의 성격에서 묻어나오는 것인지, 고민의 작업물들은 요즈음의 개성이 강한 또래의 스튜디오들 작업들보다는 크게 눈에 띄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둘 다 고민만 많은 타입이라서요. 가끔 자신을 세련되고 매력적이게 잘 표현하는 디자이너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둘 다 명확한 편이에요. 콘텐츠의 원형을 살리면서 그 본모습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그림자다운 모습이죠. 조금 더 저희만의 색이라면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이 위안을, 따뜻함을 느끼게 하려는 작은 노력일 것 같네요. 회색과 파스텔톤 중간 사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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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스튜디오 gomin의 2015년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희가 2015년에도 지속적해서 좋은 작업을 해내면 좋겠군요. 그 외에는 둘이 한가지 행복한 사건을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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