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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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SADI 제품디자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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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결과를 받았을 때 살짝 얼떨떨했었네요. 사실 큰 기대를 안 했었기 때문에 최종심사에 통과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앉을 수 없는 것에 앉아보자는 컨셉으로 시작했습니다. 많은 소재 중에서 빛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는데요, 빛은 우리가 사는 곳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가장 익숙한 소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은 빛의 실체화였습니다. 빛이라는 것을 보이게 만들기 위해 빛의 산란을 일으키는 다이크로익 필름을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판에 부착했고, 그것을 흰 프레임에 거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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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작품 제작 같은 경우는 수업시간에 진행했는데 우선 빛을 산란시키는 소재와 그러한 빛을 정말 빛처럼 보이도록 하게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여러 소재를 찾다가 다이크로익 필름을 찾게 되었습니다. 소재를 찾더라도 이것으로 사람의 무게를 버티는 구조로 만드는 것과 소재를 많이 찾는 것, 그것을 구조에 맞게 가공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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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학교 수업 중 3D프린터를 이용하여 특정 국가의 특징을 나타내는 제품을 만들어 보는 과제가 있었습니다. 저는 멕시코를 선택했었는데, 멕시코 옷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색상과 가시 모양의 패턴을 이용하여 나초 트레이를 만들었습니다. 제품의 형태적 특성상 3D프린터로 제작할 때 서포터가 필요 없이 제작 할 수 있었고, 나초 트레이와 살사소스를 끼울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에 맞게 끼우고, 다른 모양의 트레이와 연결 할 수도 있도록 한 작업이었습니다. 색상 또한 화려한 파랑, 빨강 등을 사용하여 멕시코의 활동성, 즐거움 등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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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디자인 프로세스 초반에 있는 리서치도 무척이나 중요하고, 독특한 컨셉, 컨셉에 맞는 형태, CMF 등등 디자인에 있어 안 중요한 프로세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히 이 제품을 사용자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각 제품이 그냥 이런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에 끝나지 않고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발표할 때는 일반적으로 프로세스 나열을 하는 방식이 아닌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발표자료를 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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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디자인 서적이나 멘토가 있다면?    

하라 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책에 많은 내용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하라 켄야의 철학이었습니다. 충분함이 기준의 설정과 멈춰야 하는 시점을 생각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덕분에 무지에도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나오토 후카사와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 명의 디자이너를 가장 좋아하고 또 나만의 멘토로 삼아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디자인하면서 나의 디자인이 충분한가? 내 기준에서, 혹은 사용자 기준에서의 충분함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또 다른 디자이너들의 기준은 어떠한가를 생각하며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제품디자인을 진행할 때 리서치, 컨셉, 형태, CMF 등 많은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러한 과정이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특정 리서치에만 묻혀서 결과를 못 뽑아내거나, 다른 사람이 공감을 못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컨셉이나 혹은 다양함이 결여된 컨셉, 형태에 파묻혀서 사용자 연구, 리서치등에서 나와야 하는 객관성이 결여된 디자인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성과 주관성의 균형을 잘 잡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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