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재학 중인 김소영, 김주희, 조성익입니다.
Q. 수상 소감과 작품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선, 저희의 디자인을 좋게 봐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볼탭은 멀티탭 패드에 구 형태의 단자를 마그넷으로 결합하여 플러그를 꽂은 상태로 케이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으로, 자유로운 방향조절을 통해 케이블의 단선을 막아주며, 어댑터나 플러그들이 불필요한 공간을 차지해 플러그의 위치나 방향을 바꿔서 다시 꽂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멀티탭입니다.
Q. 공모전에 수상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번 프로젝트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제품의 사용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다른 사용 방법에 대해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수상작 외에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올해 제6회 아트박스 품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TOMORROW([내일의나]를 품다)'라는 작품입니다. (김소영, 조재원) 투모로우는 내일 입을 옷을 걸어놓는 행거입니다. '[ ]를 품다'라는 주제로 수납에 대해 '단순히 공간을 활용하는 것 말고도 새로운 시선으로 수납을 바라볼 수는 없을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저희 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구상해 나갔습니다. 누구나 내일 입을 옷에 대한 고민은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그것을 지나치지 않으려 했던 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 입을 옷을 코디하면서 '내일의 나'를 기대하고 나를 더 멋있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Q.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자신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들려주세요.
기존의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자체가 정말 재미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바라볼 때 사람마다 그것을 보고 느끼는 것이 다 다른 것처럼 내가 무언가를 바라볼 때에도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고 초점을 달리 맞추면 내가 늘 보고 느끼던 것도 새롭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관점을 달리 했을 때 보이는 것들에 대해 알아가고 디자인해나가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즐겨찾는 디자인 매체가 있다면?
항상 곁에서 함께하는 동기들, 선후배들이 가장 좋은 멘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함께 밤을 새우고 때로는 초췌한 모습으로 마주할 때도 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디자인에 임하고 서로에게 피와 살이 되는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모든 동료가 가장 큰 조력자이자 멘토이며 서로에게 그러한 존재로 남아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나 그리고 너. 모두의 경험에서 나오는 누구나 공감하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경험을 통해 기존의 것을 좀 더 좋게 개선하기도 하고,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떠올려내기도 하면서 항상 누군가의 말과 생각을 귀담아듣고 그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문의_070-7740-4445, sori@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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