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CHUL.jpg

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튜디오 브리콜_랩의 차인철이라고 합니다.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디자이너’ ‘~~하는 사람’ 이라고 꼬집어 이야기하기가 조금 애매한 게 사실인데요. ‘브리콜_랩’ 이라는 스튜디오를 통해 많은 창작자분들을 위한 공동작업실을 홍대 앞과 합정동 인근에 두 곳 운영 중에 있고, 새롭게 태어나는 가게나 오피스들을 인테리어, 시공, 브랜딩 디자인까지 한 번에 맡아 작업해드리고 있습니다. ‘차인철’이라는 개인으로의 활동으로 많이 알려졌기도 한데요. 저는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 디자인을 기반으로 여러 뮤지션들과의 협업 혹은 기업들과의 디자인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거진에 글을 싣거나 촬영장을 찾기도 하고요. 한마디로 욕심쟁이네요.



2.jpg

22.jpg

222.jpg


인철 디자이너 연관검색어에 브리콜_랩이 뜨는데요. 브리콜_랩은 어떻게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인지 궁금합니다.
브리콜_랩은 ‘브리콜라쥬 Bricolage’ 라는 말에서 파생된 이름인데요. 주로 ‘손재주’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 사람’ 등의 뜻으로 쓰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정적인 재료를 이용해 즉흥적인 임기응변으로 문화를 창조해내고 실천하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하지요. 저와 함께 브리콜_랩을 만들어가고 있는 친구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막역한 사이였어요. 둘의 성격이 치밀하게 계획을 짜거나 계산적이라기보다는 완벽하진 않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흘러가는 데로 보다 좋은 것을 만들어내려는 성향이라서 여러모로 저희와 잘 어울리는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대학에서 ‘Surface Design’ 을, 저와 함께하는 용권이라는 친구는 ‘Ceramic Art’ 를 전공했는데 현재는 그래픽 디자인, 일러스트, 인테리어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이런 행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이 저희는 때론 임기응변이 될 수도 있는 생각들을 잘 이용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일들을 소화해내고 싶어요.



3.jpg

33.jpg


소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림이 완성되었을 때를 미리 상상해봐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균형이죠. 균형이라 하면 작품의 전반적인 완성도에서부터 컬러배합, 조형적인 비율, 선과 선이 만나는 자리, 면과 면이 겹치는 위치 등 디테일한 면까지 모두 포함돼요. 스케치 단계에서부터 미리 이 모든 것들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해봅니다. 대부분 실제 작업이 완성되는 단계에서 머릿속에 그렸던 모습이 그대로 나오거나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해요. 그럼 성공한 거죠. 이때의 기분을 느끼기 위해 구상단계에서부터 차근히 밟고 올라가나 봐요.



7.jpg


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실 때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 예전에는 단순하게 이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평소에 보는 영화들, 그림들, 디자인 작업물들 혹은 귀에 달고 사는 음악, 공연 이것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영감을 얻는구나라고. 틀린 말은 아닌데, 시간이 지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저렇게 알게 모르게 쌓여간 영감의 원천들이 제 몸 밖으로 올바르게 발현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안정과 평화’ 가 중요하더라고요. ‘Inner Peace’ 라고 하죠? 몸과 마음이 언제나 맑은 상태로 유지되어야만 멋진 작업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도 꾸준히 조금씩 해 가면서 건강에 해로운 음식도 될 수 있으면 줄이고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소홀히 하면 안 되겠죠. 산들바람과 따스한 햇볕, 초록빛의 자연을 바라보며 행복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JAZZYFACT 1st album LIFES LIKE .jpg


라이언트와 작업하면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배려의 왕인 저로서는 클라이언트와의 갈등이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웃음) 오히려 저에게 조금 더 까다롭게 구셔도 좋다고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더라고요. 클라이언트의 당황스러운 요구를 저는 7:3 정도의 비율로 응대하는 것 같아요. 7 정도는 들어드리고 도가 지나치다고 느낄 경우 냉정하게 잘라내지요. 저도 할 말은 하는 사람입니다! 



6.jpg

66.jpg


양한 작업을 하셨는데, 그동안 했던 작업 중에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지만 그중에서도 실제로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고 머릿속에 오래 남을 수 있었던 작업들이 애착이 가요. 매우 영광이죠. 힘들게 작업했던 결과물들이 하루의 이벤트로 소모되고 사라지는걸 볼 때면 허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거든요. 그에 반해 한강대교에 몇 년째 설치되어있는 제 작품이나, 오랫동안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음반의 아트워크. 규모 있는 행사에 쓰인 부스 디자인이나 상품들, 대한민국 땅 위에서 오늘도 열심히 운영되고 있는 저희가 작업한 가게들은 제가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에요.



4.jpg

44.jpg

444.jpg


지막으로 차인철 디자이너가 꿈꾸는 비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저와 비슷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공통적인 바람일까요?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소망! 1~20년 후에도 과연 모니터 앞에, 책상 앞에 10여 시간을 앉아있을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그때는 과연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가 매번 궁금해요. 분명 작년 달랐고 올해 다르고, 시기마다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거든요. 하지만 분명한 건 나이가 들어서 임대업을 하며 편하게 산다거나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손을 놓고 싶지 않다는 거죠. 어떤 형태로든 작품활동을 하고 싶어요. 기력이 다 할 때 까지 말이죠.



8.jpg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 profile
    jaeyoonJo 2016.01.16 11:42
    빈지노 앨범자켓에서 본작품같아요!! 오와 ㅋㅋ 색감도 독특하고, 접근할때는 굉장히 재밌습니다~ 잘보고갑니다 ㅎㅎ
  • ?
    cny99346 2016.01.16 23:39
    잘 읽고갑니다^^
  • profile
    고재미 2016.02.24 17:36
    와 재지팩트라니 솔깃하는걸요!
  • profile
    SoYoungPark 2016.04.16 15:55
    브리콜랩의 공동작업실 한 번 사용해보고 싶네요.
  • ?
    ariana 2016.07.03 11:22
    와우 잘보고 가요! 통통 튀는 디자인 멋집니다~!!ㅎㅎ

  1. (주)해야지 디자이너 최성훈, K-디자인 어워드 2015 위너 수상

  2. 즐거운 디자이너들의 참 잘하는 스튜디오, 더스튜디오49

  3. 디자이너 이성호, 황종규 K-디자인 어워드 2015 위너 수상

  4. 한전KPS 박용희 K-디자인 어워드 2015 위너 수상

  5. 한국적이면서 동양적인 그래픽을 그려내는 디자이너 채병록

  6. 애몰라이트 디자이너 배준식, 레드닷 어워드 : 프로덕트 디자인 2015 수상

  7. 선으로 시작되는 작업! 스튜디오 라인웍스 워크숍

  8. 관계와 소통, 그리고 꿈의 공간! 스튜디오 필프리

  9. 존재감 있는 비주류, 디자인 스튜디오 H comma

  10. 호서대학교 김민아, 황기남 레드닷 어워드 : 디자인 콘셉트 2015 위너 수상

  11. 고유의 색을 지닌 디자인 스튜디오 포푸리

  12.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중호

  13. Make & Holic, 스튜디오 몰릭디자인

  14. 폭넓은 디자인을 꿈꾸는 유연한 디자이너 김은지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4 Next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