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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더크림유니언'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더크림유니언(이하 크림)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입니다. 웹과 모바일 등의 다양한 플랫폼 구축과 컨설팅 및 설계 중심의 기획/마케팅 본부, 광고와 캠페인 중심의 캠페인/아이디어 본부, UX와 영상 등 크림의 크리에이티브를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본부, 그 외 개발/솔루션 본부 등 총 5개의 본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고 또 자신 있는 사업영역은 디지털 관련 일체 사업입니다. 크림은 web, mobile을 포함하여 온라인에서의 업무를 각종 디지털 컨텐츠로 풀어내는 것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광고 등을 제작하여 다양한 채널로의 연계 및 운용, 디지털 마케팅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크림의 슬로건은 think, create, believe입니다. 우리는 먼저 깊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화하여 창조하고, 우리가 창조한 것의 힘을 믿습니다. 이로써 우리의 관계사 역시 우리의 디지털 마케팅 작업 결과물을 자랑스러워 하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실 때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매우 중시합니다. 나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나와 세대가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공들여 진행합니다. 음악, 미술 등 각종 문화, 최신 디지털 트렌드나 컨텐츠, 사회현상 등에 대해 되도록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나와 다른 이의 생각을 듣고 고민합니다. 이는 디지털이라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를 우리의 삶에 가장 깊게 밀착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는 필수요소입니다. 이를 통해 새 프로젝트의 키포인트에 대해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크림의 컨텐츠, 저녁 식사시간에 누군가의 입으로부터 가볍게 회자될 수 있는 크림의 캠페인, 어떤 단어를 보고 한 이미지를 떠올릴 때 가장 임팩트 있는 크림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0과 1의 논리적 디지털 질서 속에서도 여전히 인간의 따뜻한 본성을 믿는 희귀한 바보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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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서 특별하게 관심을 두는 주제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그 주제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근 디자인은 평면적 UI 구성에서 입체적 UX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에게 안내만 해주는 컨텐츠는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사회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UX 중심 디자인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크림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의 디자인 키워드는 바로 UX입니다. 어떤 이에게 갤럭시S는 사용이 매우 불편한 스마트폰입니다. 또 어떤 부류에게 아이튠즈는 아이폰을 싫어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크림은 하나의 컨텐츠로 두 부류의 소비층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갤럭시S의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시켜주는 컨텐츠를 제공하고, 아이폰 사용자에게 꼭 필요했던 기능을 만들어 선보이고자 노력합니다. 각 타깃이 원하는 컨텐츠, 필요한 UX를 제공하기 위해 몇 번이고 계속 고민합니다. 오로지 UX만을 위해 우리는 미친 사람처럼 집중하고 테스트해봅니다. 우리와 다른 시각을 가진 이에게 크림의 모습이 약간 geek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위해 누군가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임을 알기에, 우리의 geek은 오늘도 ordina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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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채널을 다루든 ‘진정성’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이를 보여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요?

‘진정성’이란 단어에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는 단순합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가 만든 디지털 컨텐츠가 오래도록 기억되고 회자되며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것. 현대사회의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쉽게 잊혀지는 것입니다. 세상에 탄생한 수많은 컨텐츠들 역시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 안에서 탄생한 창조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사회적 현상이나 속성에 묻혀 대부분은 쉽게 잊혀지고 사라져갑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 보자면 이만큼 슬픈 존재는 없을 것입니다. 크림은 “오래 기억되는 컨텐츠의 조건” 역시 단순하게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나, 전에 없었던 임팩트. 둘, 전에 있던 가장 큰 임팩트 보다 더 큰 임팩트. 최근 소모되듯 등장하는 수 많은 컨텐츠들이 대중들로부터 쉽게 잊혀지는 이유는, 우리가 말한 진정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드는 디지털 컨텐츠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한 번씩 회자될 수 있도록 우리는 오랜 시간을 공들여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누가 보더라도 진정성 있는 디지털 컨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최근 프로젝트 중심에서 말씀드리면, 현대증권 바이럴 영상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로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해 순수한 아이들의 속마음을 듣고자 기획한 캠페인이었습니다. 먼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란 주제로 소재를 탐색하던 중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나온 거짓말 탐지기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탐지기를 머리에 쓴 아이들이 엄마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자사의 상품과 연결했습니다. 이 영상은 별도 홍보 없이 네티즌의 입소문만으로 일주일간 70만 뷰를 넘겼고 현재는 200만 뷰 이상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를 마음으로 전했더니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준 방증이 되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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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크림유니언’하면 이것만은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다면요?

오래 기억되는 회사, 진한 색을 가진 회사, 그 자체의 크림으로 기억됐으면 합니다. 결국 크림의 色은, 크림이 창조하는 결과물을 토대로 사람들에게 인식됩니다. 그 결과물 안에 저희가 선택하고 고민한 모든 것이 담겨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의 결과물은 크림이 발산하는 빛이자, 대중에게 인식되고자 하는 전부일 겁니다. 현재 흰색과 검정색의 CI는 크림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CI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중성적인 컬러를 사용한 측면도 있습니다. 그간 세 번의CI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우리만의 속성과 색을 명확하게 표현해주지 못했고, 스스로 만족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더욱 진한 크림색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크림색을 찾아 꾸준히 고민하면서,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완벽한 크림’을 완성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더크림유니언’이 꿈꾸는 비전이 궁금합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우리의 비전이 더욱 확실해집니다. 가깝게는 일본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에서 짧게는 30년, 그보다 더 길게는 100여 년 동안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닌텐도 및 P&G 등 유수의 기업과 대행사 혹은 에이전시와의 파트너십을 흔하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크림의 비전은 단순합니다. 우리는 기업에게도, 기업의 마케팅을 접하는 고객에게도 오랫동안 기억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 안에서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조건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런 비전을 위해 파트너사뿐 아니라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더 많은 채찍을 가하는 이유 역시 위와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의 파트너사에게만큼은, 크림이라는 이름이 더욱 오래 기억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크림 내적으로는 다른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와는 달리, “재미있는 일을 많이 하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재미있는 일이란, 일하는 보람은 물론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제공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재미있게 일하고,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색다른 디지털 컨텐츠를 창조하는” 대명사 중 하나가 되고자 합니다. 네이버 어학사전에 등재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될 때까지 달려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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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그림유니언과 소통하기 : www.crea-m.com >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문의_070-7740-4445, sori@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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