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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현재 cbr graphic이란 작은 스튜디오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cbr graphic2014년 독립 스튜디오로 출발하여 포스터의 개념과 표현에 초점을 맞추며 시각적 정체성 및 그래픽 실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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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연도 모스크바 국제 그래픽 디자인 비엔날레에서 수상 축하합니다. 수상작에 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합니다.

<NOODLE WORLD>라는 일본의 면() 박람회 포스터입니다. 개인적으로 면류를 좋아해서 언젠가는 면에 대한 그래픽 작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장인들의 손길에서 뻗어 나오는 면발의 흐름이 저에게는 마법같이 보였습니다. 무한함과 점점 얇아지는 메커니컬 한 요소들이 저의 작업과 잘 맞았던 같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총 6 작품이 선정되었고 그중 <NOODLE WORLD>가 포스터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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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하신 포스터들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포스터를 작업하시는데, 포스터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포스터는 설명문이 없이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의 궁극적인 매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부터 문자까지 모든 시각요소를 단 한 장에서 표현할 수 있는 시각전달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 사이트에는 제가 지난 10년 동안 작업한 포스터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제 디자인이 변해온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책이라는 매체가 마치 여러 편의 긴 드라마와 같다면 포스터는 강렬한 단편영화 같은 느낌이 듭니다. 펜싱과는 다른 검도를 하는 듯한 움직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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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적인 기능인 효과적인 정보 전달에 중점을 두지만, 그 이전에 시각적 호기심 유발에 흥미를 갖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래픽 디자인에 있어 문자를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설명문의 아름다운 문법만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의미를 포함한 간결한 문자로서, 디자이너의 사상으로서, 포스터의 역할이자 3초 만에 읽히는 장식적인 무기로서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포스터는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이기는 하지만, 그보다 대상을 대변하는 하나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합니다. 포스터에서 디자이너 자신만이 아는 얘기를 넣는 것이 아니라 보는 이들이 그 대상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는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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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했던 작업 중에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라기보다 개인적으로 몇 년째 연하장과 관련하여 이라는 주제로 그래픽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국적이면서 그래픽이라는 시각 매체로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축하하고 복 받음의 의미를 모두와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만든 ’, ‘포스터가 홍대 길거리에서 판매되었는데 가족과 지인들에게 줄 선물 용도로 많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올해 2015 ‘’, ‘작업은 전시를 통해서 공개되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및 일본에서 전시 예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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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실 때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그래픽디자인 작업이 아닌 생활공예나 주변의 사물들에서 아이디어와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사물의 반복적이며 왜곡된 형태들에서의 그래픽적 재미를 찾는 것이 제가 하는 일의 시작 단계입니다그리고 문자의 형태에 대해서 고민합니다될 수 있으면 문자를 이미지로서 표현하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주제가 가지고 있는 물체의 특성을 살려 타이포그래피를 하고 있습니다중국의 고서적이나 공예 관련 책을 즐겨 보면서 동아시아적 형태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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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너 채병록님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한국적이면서 동양적인 그래픽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우리 삶 속의 녹아있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시각적 실험을 하려 합니다그것이 매체를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활 속에서 표현되어 모두와 함께 공감하기를 희망합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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