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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건축공방의 심희준, 박수정 건축가입니다. 저희는 2013년부터 한국에서 건축공방을 오픈하여 건축, 도시, 조경, 레노베이션, 예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상의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리고, 공유하는 건축가들이며,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슈퍼 하드웨어(Super-Hardware)를 공유하는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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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총 3개의 작업이 실버와 브론즈를 수상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실버수상작은 서울근교에 지어진 'RED SQUARE HOUSE'입니다. 한국의 단색화와 같은 입면을 가진, 전원주택입니다. 공간에 살아갈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한 평면구성과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아름다움을 살리려고 노력한 작업입니다. 2개의 브론즈 수상작 중 하나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한 'BLUE WIND(바다바람)'이라는 작품입니다. 폐어선을 공원으로 가져와 설치하고, 자연 바람의 움직임과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그늘막을 함께 설치한 작업입니다. 예술과 일상이 더 가깝게 마주하여, 시민에게 개방된 작업입니다. 다른 하나의 브론즈 수상작은 북아현동 재개발 지역에 열흘간 설치되었던 '삶의 환영, welcome 그리고 illusion'이라는 작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돌아보며 공유하고, 기억하고자 한 작업으로, 재개발로 비워진 집에 환영(illusion)과 같은 설치를 진행했고, 이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장소를 환영(welcome)하는 곳으로 남기를 원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건축공방, 이창훈작가, 김준작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업이 철거되면서 남은 재료로 에코백을 만들어 방문해주셨던 분들과 공유하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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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저희 작업은 우리가 가진 한국의 정서를 현대적이면서 세련되고 다이나믹하게 표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 우리의 철학과 컨셉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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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작업은 일상의 건축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더 높은 수준의 환경을 경험하고, 공유하고 즐기도록 합니다. 저희의 모든 작업은 고유의 프로젝트 번호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주제에 맞춰 진행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한 프로젝트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2013년에 발표된 글램핑 디자인은 한국적 모던과 기능을 함께 보여주는 파격적인 프로젝트로 기억이 됩니다. 레드닷 어워드, 아이코닉 어워드, 아키타이저 어워드, 저먼 디자인 어워드, 디에프에이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였고, 심사평에서 "글램핑은 '글래무어(화려한)'와 '캠핑'의 합성어인데, 건축공방의 글램핑은 그들만의 컨셉을 통해 새롭고도 매혹적인 방법으로 이를 재해석하였다. 눈에 띄는 빼어난 형태와 구조는 생태적이고, 쾌적하며, 높은 수준의 모던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글램핑이 주는 자연과의 독특한 경험을 끌어내도록 하였다. 건축공방의 작업은 처음으로 글램핑 디자인을 재정립하고, 탁월하게 해결한 좋은 디자인이다." 라고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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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저희의 ‘건축공방’이라는 이름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공예가의 작업실(Workshop)’이라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토론(Discussion)’의 의미를 가집니다. 건축은 결과적으로 보면, 시각적인 작업이지만 태생은 철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동반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희는 스케치만큼이나 토론과 대화를 중요시하면서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런 방식이 더 효율적인 작업과 결과를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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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향을 받았거나 만나보고 싶은 디자이너가 있다면?    

저희는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건축적으로는 저희가 함께 작업했던 사무실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이테크와 자연의 결합을 시도하는 렌조 피아노, 뛰어난 컨셉과 스위스 디테일을 만들어내는 헤르조그 앤 드뮈론, 독일의 기능과 인간적인 친환경 작업을 하는 베니쉬가 있습니다. 만나보고 싶은 설치예술가는 크리스토, 올라퍼 엘리아슨, 제임스 터렐과 정구호 디자이너처럼 공간과 예술의 경계를 넓혀가는 분들입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우리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우리의 삶의 퀄리티가 높아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건축작업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합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문의_070-7740-4445, sori@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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