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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잡아먹는 정원 디자인 5가지를 소개합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숨이 꽉 막히시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클로드 모네의 정원부터 싱가포르의 트리하우스까지 깨끗하고 맑은 정원 디자인 5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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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기농 식자재부터 도시농부, 팜 디자인까지 관련 이슈 거리가 많습니다. 텃밭이 없더라도 다들 화분에 식물 하나씩쯤은 키워 보셨을 겁니다. 미세먼지에 지친 우리, 오늘은 그린 그린 하게 정원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정원입니다. 프랑스 지베르니 마을, 모네의 정원은 모네가 살아있을 당시 그림 그리는 것만큼 열정적으로 가꾼 정원으로 계절과 햇빛, 공간의 배치와 높낮이를 고려해 정원을 연구하고 구성했습니입니다. 정원에서의 가장 대표적 식물 연출 디자인은 ‘무리 지은 덩어리’ 기법으로, 베이스 색상의 꽃을 80% 채우고 그 사이 강조가 되는 색상을 포인트로 한 방식이죠. 맞은편의 연못은 동양 문화에 영향을 받아 다리와 등나무, 대나무 숲을 이용하여 일본풍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모네의 대표작인 수련 연작이 바로 이 정원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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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영국의 왕립 큐 가든입니다. 큐 가든은 1759년 개원 이래 광범위한 식물 관련 자료수집과 연구를 해 온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큐 가든의 중심 건물은 빅토리아 시대 건축 구조를 지닌 야자나무 온실과 온대식물 온실이 있습니다. 이는 당시 세계적으로 온실의 모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정원은 18세기 이후 외국과의 과학적, 경제적 교류에 영향을 받아 조경, 건축 면에서 유럽과 일본, 중국의 예술적 특징을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인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절제하고 광활한 자연을 담아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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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식물원이자, 정원 중 하나인 롱우드 가든입니다. 롱우드 가든은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하고, 4.2km 규모로 실, 내외 정원이 각 20개씩, 숲과 목초지에는 1만 1천여 종의 식물이 있습니다. 파이프 오르간, 분수 등의 각종 설치물과 레스토랑, 공연장, 교육센터, 웨딩홀까지 존재합니다. 분수 가든, 이탈리아 가든, 침엽수 가든, 실버 가든 등 다른 테마를 가진 구역에는 심어진 식물도 다르고, 구조 디자인이나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라 국화 축제, 크리스마스 축제 같은 다른 테마의 전시를 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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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돌의 정원이라고도 하는 교토 료안지 사찰 정원입니다. 료안지 정원 내에는 굴곡으로 흐르는 물을 표현하는 흰 자갈 위에, 산을 뜻하는 15개의 돌이 놓여 있고, 어느 각도에서 봐도 14개의 돌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레산스이’라는 물 없이 산수풍경을 표현하는 일본 정원의 한 형식으로 완벽한 일본식 구성 정원이라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일본 방문했을 때, 이곳을 방문한 만큼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적 문화유산이니 교토 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 번쯤 가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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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싱가포르의 수직 정원 트리하우스입니다. 세련된 계획도시 국가 싱가포르의 가장 큰 수직 정원인 트리 하우스는 도심에서 공원 확장과 에너지 절약의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벽을 덮은 식물이 단열재 역할을 해서 덥고 습한 싱가포르의 기후로부터 내부를 쾌적하게 해줄 뿐 아니라, 매년 50만 달러 이상의 에너지 및 물 비용 절감을 하고 있습니다. 24층 높이인 이 정원 아파트는 열 감소 창, 조명용 모션 센서, 강우량을 고려한 경사진 디자인 면과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어있습니다.

 

 

 

제작 : 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 sori@designso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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