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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스튜디오 MYKC(마이케이씨)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2009년 SADI (삼성디자인학교) 졸업 동기인 김기문, 김용찬이 처음 시작하게 되었어요. 스튜디오 이름도 저희의 이름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MYKC이고 다르게 조합하면 인쇄잉크를 부르는 용어 CMYK가 되네요. 단순하게 저희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이름이에요. 얼마 전에 논현동에서 효자동으로 공간을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인쇄물을 이용한 그래픽디자인 작업을 주로 합니다. 최근 들어 제품 디자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패션 관련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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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소개글에 <간지나고, 재미있는 작업이면 두손들고 환영한다.>는 문구가 재미있어요. 마이케이씨에게 간지나고, 재미있는 작업은 어떤 디자인인가요? 

작업하는 우리가 재미를 느낄 때 결과물이 간지나는 것 같아요. 저희는 종이가 가진 물성과 인쇄가공법을 적절히 활용하여 시각적인 위트를 구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단순히 조형미가 아닌 디자인 하고자 하는 대상에 대한 본질, 맥락을 파악하고 그것을 매체에 대입했을 때 시각적으로 의외라고 여겨질 수 있도록 보이는 작업을 지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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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작업 프로세스와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작업프로세스가 크게 다르지 않고 대부분 프로젝트는 스튜디오 전체가 합심하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합니다. 상대가 진행하고 있는 작업물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 때부터 함께 수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합을 맞춰온 풀이과정이 지금까지 유지되는 것 같네요. 비슷한 성향끼리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저희는 다른 면을 많이 갖고 있는데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시너지 효과도 많이 나고. 일하면서 비슷해지기도 한데 합쳐졌다가 분리되기도 하고 작업마다 성격이 달라지는데 같이 하기엔 좋죠.  그래서 저희의 작업들이 하나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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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의도와 본질에 집중하고자 해요. 구현되는 매체가 다를 뿐 각 프로젝트의 의도를 파악하고 클라이언트와의 의견의 합이 맞아진다면 나머지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서 얻은 경험을 활용해 완성도를 높이는 거죠. 그래픽 매체에서나 작업에 제일 중요한 부분은 타이포그래피의 완성도라고 생각되고요. 조형적으로 훌륭한 타이포그래피가 각 프로젝트의 완성된 얼굴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니까요. 그래서 지속해서 타이포그래피와 서체에 대해선 리서치도 많이 하고 지식으로 습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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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트와 작업하면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이 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네요. 창업하기 전엔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하는 게 더 좋은 거로 생각했는데 실제로 창업을 해서 클라이언트들을 직접 대면을 해보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관점이 있을 수도 있구나 싶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일을 할 때 더 조심스럽고 어려워지는 면도 있고요.  그래서 최대한 클라이언트의 생각을 존중하고자 노력합니다. 다만 여러 가지 일을 겪다 보니 불합리한 조건으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디자인 의사결정 외적인 작업과 우리의 정체성을 흔드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는 합의하게 프로젝트 진행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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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작업을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요즘 들어 MYKC 스튜디오 초기의 작업이었던 리움 재개관전 <미래의 기억들 展>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리움에서는 재개관전이라는 의미도 있었고 그래서 상당히 조심스럽고 여러 가지 대안들을 고민했던 것 같아요. MYKC 입장에서도 스튜디오 오픈한지 1년도 안되었을 때 진행하게 된 큰 규모의 전시 관련 프로젝트였고요. 그래서인지 가장 열정이 있던 작업이기도 했고 여러 고민의 결과로 저희가 추구했던 물성과 의도 있는 이미지라는 방향성과도 가장 가까웠던 결과물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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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스튜디오 마이케이씨가 꿈꾸는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간지나고 재미있는 작업을 살아있는 동안 계속하기입니다. 저희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저희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하면서 디자이너로 가늘고 길게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도 그렇지만 어떤 하나의 국한된 스타일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는 스튜디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올해에도 여러 가지 자체작업과 협업 프로젝트로 몇 가지 제품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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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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