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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갑습니다.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본인 소개할 때 항상 고민되는 부분인데요. 아직 딱 맞는 타이틀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인터랙션디자이너이기도하고 장난감디자이너이기도 한 강슬기입니다. 어토이팩토리(atoyfactory)에서 아트디렉터로 새로운 형태의 장난감과 놀이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면서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보부상회 디자인 협동조합의 이사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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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터랙션 디자인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인터랙션 디자인은 사용자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는 행동,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발견된 사용성의 문제점들을 찾아내어 해결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끔 '인터랙션 디자인은 어느 영역에 더 가까운가?'라는 질문도 종종 받는데 사용자 기준으로 바라볼 때 인터랙션 디자인은 어떤 분야에 더 적합하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디자인 영역에서 사용자는 항상 존재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고민하고 만들고 있는 놀이나 장난감 작업들도 사용자를 위해 단순히 재미에서 한계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기에 인터랙션 디자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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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톤톤 프로젝트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톤톤(TonTon)은 러시아의 목인형인 마트료시카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된 작업입니다. 이를 좀 더 현대적으로 각색한다면 좋은 소통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기존의 정적인 디자인과 달리 동적인 요소들을 이용하여 사운드 장난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유형의 작업들은 디자이너가 개발에도 많은 부분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콘셉트나 그래픽 능력 및 시나리오만으로는 사용성에 대해서 논하기 어렵습니다. 의도된 사용성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는 지속해서 워킹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이러한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완성도 있는 작업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시간과 비용 그리고 개발에 대한 지식 학습이 항상 필요로 합니다. 빠르게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는 점이 가장 답답하고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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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터랙션 자체를 놀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작업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프로젝트마다 항상 달라지지만, 작업을 진행하면서 익숙한 그 무엇에서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을지 항상 묻는 것 같아요. 새로운 것만이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토이팩토리의 선언문(Manifesto) 중에 "사전적인 의미를 바꾸자"는 항목이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스위치란 개념을 벗어나 켜고 끌 수 있는 그 어떤 사물이 스위치의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흥분되고 즐거운 일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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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활동하고 있는 어토이팩토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런던에서 인터랙션 디자인을 공부하던 중에 이 광범위한 영역을 어떻게 내 것으로 만들고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놀이와 장난감이라는 주제를 찾게 되었습니다. 놀이를 위해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사용해야 하고 오락성과 사용성이 좋다면 다양한 놀이 행위들이 일어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에서 인터랙션 디자인의 개념을 작게 축소해 놓은 것 같아 고민해보고 연구해보고 싶었습니다. 마침 학교 친구이며, 하우스메이트였던 장난기 많은 일본인 친구(Kenichi Okada - 현 FUWARI 대표)도 놀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어토이팩토리를 함께 하자고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 영국에서 전시회나 세미나를 참가하게 되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사운드 디자이너, 개발자 등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며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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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터렉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인터랙션 디자인을 하기 위해 기술의 학습이나 고도의 지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통찰까지는 아니어도 어린아이처럼 현상이나 사물을 보고 자주 스스로 물어볼 수 있는 호기심인 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없다면 사용자에 대한 관심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도 쉽게 놓쳐버릴 수 있기에 세심한 것까지 고민해야 하는 인터랙션 디자이너에게는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이는 후천적인 노력과 일부러라도 의식하려는 자세로부터 얻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는 책을 보는 것, (사진, 글) 기록을 남기는 것, 사람들과 다양한 주제로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는 것 등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워주는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SNS와는 전혀 상반되는 주제들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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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으로 강슬기 디자이너님에게 인터렉션 디자인이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의미까지는 아니지만, 위에서 질문해 주신 것처럼 인터랙션 디자인은 저에겐 재미가 끊이지 않게 해주는 색다른 놀이와 장난감인 것 같습니다. 작업 중 여러 상황에 따라 변하는 과정들이 입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게임처럼 미션을 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매력적인 것은 작업 과정 중에 커다란 재미를 주기도 하다 보니 가끔은 비평을 내려놓고 철부지 어린아이가 되어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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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카림라시드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