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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스튜디오 더블디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스튜디오 더블디는 디자이너 허민재가 2012년에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주로 브랜드와 관련하여 파생되는 여러(광고, 프린트, BI, Package, Signage 등) 디자인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지와 메세지 사이에서 오는 긴장감을 느끼는 작업들을 좋아합니다. 클라이언트 작업을 할 때는 클라이언트에게 최선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과 그 속에서 작업자의 영혼을 발견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클라이언트 작업 외에도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분야의 작업들을 넓게 하고 있는데요. 퍼포먼스나, 영상 작업등을 병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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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영국에서 활동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주로 어떤 작업을 하셨나요?
미국에서는 퍼블리시스라는 광고회사에서 웹 마케팅 쪽 일을 했었습니다. 당시에 광고주들은 LG 전자, 서브웨이, 칼루아, 코로나, 하이네켄 등이었는데요.  Big 클라이언트 일을 주로 하고, 웹 마케팅 쪽 일이다 보니, 브랜드 가이드 라인이 다 정해져 내려온 상태에서 어플리케이션 작업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좀 더 제가 많은 부분을 관여할 수 있는 소규모 스튜디오에 대해 관심이 커졌고, 영국에서는 RCA 대학원에 다니면서, mind design이나 nick bell design에서 프리랜스를 하면서 소규모 스튜디오의 운영이나, 작업에 대해 깊게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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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디오를 차리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미국에서 디자인하고 뉴욕에서 디자이너가 될 거야.’ 라는 지금 생각하면 황당할 정도로 단순한 꿈을 갖고 유학을 갔습니다. 그래서 뉴욕에서 자리 잡겠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회사에 지원했고, 특히 그중에서도 일자리가 많고, 미래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 같은 곳을 생각해서 일부러 광고회사에 있는 웹 디자인이랑 마케팅 쪽으로 지원했고 취업했습니다. 그러나 큰 회사에서 큰 대중을 상대로 일하다 보면,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작업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좀 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을 수 있고, 조금 더 세분된 사람들에게 소규모로 뭔가를 전달할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그 후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한국으로 귀국하여 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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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의 요리법 프로젝트를 작업하게 된 계기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저는 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항상 출근을 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는 아주 가깝고,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있을 때는 아침 먹으면서 가끔 대화하며, 예전의 이야기들을 듣고는 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할머니 추억이나 기억 속에 남아있는 6•25  때 피난할 때 빨래하던 이야기, 일제시대에 선생님이 폭력을 행사한 이야기, 60년대에 집 장사 했던 이야기 등등, 현실 같지만 현실 같지 않은 이야기들입니다. 또, 할머니는 요리를 잘하셨는데, 예전 방식 그대로 (즉 더 복잡한 과정을 통해) 요리를 한다는 점에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학 중에 할머니께 종종 요리 법을 물어보고는 했었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할머니께서는 굉장히 모호한 방법(예를 들면, 간장 두 바퀴, 물엿 조금 등등)으로 나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모호한 설명과 실제로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을 걸쳐서 완성되는 할머니의 요리법은 서로 대조되어 흥미로웠습니다. 또 할머니의 기억들도 실제로는 할머니 속에 생생하지만, 전달 과정을 통해 환상화가 된다는 점에서 할머니의 요리법과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요리법은 실재적인 요리법이 아니라 할머니의 삶과 추억이 음식으로 녹아 있는 그 지점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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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새롭게 시도하고 계시는 작업이 있나요?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작업들은 몇 개가 있는데, 아직 진행 중이라 여기서 적기는 어렵습니다. 제 기준으로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곳과 함께 일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해주고 대가로 받는 금전적인 포상으로 인한 만족감과 의미 있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느끼는 만족감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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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트와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라서, 자기 작업적 성향과 클라이언트의 필수적 요구사항 중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 근거가 합리적이라면, 꽤 설득이 잘 되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런데도 제  생각에 합리적이지 않은 요구를 들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계약서를 다시 한 번 읽어봅니다. 이 요구가 계약 범위에 속한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보는 것으로 용역의 범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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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스튜디오 더블디의 2015년이 궁금합니다.
2015년에는 더블디 웹사이트와 명함 등을 리뉴얼하며 조금 확장해 볼 생각입니다. 3월 중에 완성될 예정이니, 한번 웹사이트 방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얼마 전, 주니어 디자이너를 고용하였는데, 다른 파트너나 시니어 디자이너도 고용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싶습니다. 변화무쌍하지만 아직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재미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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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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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카림라시드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