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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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lusX 는 어떤 회사인가요?
Plus X는 Plus eXperience for your brand(브랜드에 경험을 더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디자인회사로서 독자적인 디자인스타일을 기업에 주입하기보다는 브랜드가 가지는 본질에 소비자들이 그 브랜드를 올바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매체의 통합적인 디자인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Plus X는 다른 디자인회사들과는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습니다. 브랜드의 통합적인 경험디자인을 하기 위해서 시작부터 브랜드마케팅, 브랜드디자인, 그래픽디자인, UI & UX 디자인, GUI 디자인, 모션그래픽 디자인, 제품디자인이라는 여러 분야의 일을 해야 했으며 그를 위해 NHN에서 네이버와 한게임 등에 대한 브랜드 경험디자인을 함께 진행해왔던 4명의 디렉터들이 2010년 7월에 플러스엑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 LAB.C라는 제품브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
Plus X는 처음 회사를 만들 때부터 두 가지의 목표를 설정했었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들로부터 주어지는 브랜드에 대해서 효율적인 브랜드경험디자인을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Plus X가 이러한 브랜드의 A부터 Z까지 모두 고민을 해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디자인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이러한 두 가지 목표를 세운 이유는 '한국에서의 디자인회사들은 기업 클라이언트에  끌려다니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다른 분야의 전문파트너 느낌이 아니라 갑과 을이라는 표현으로 정의가 된다는 것 자체가 그 고질적 현상입니다.

더 싼 값에 빠르게 일을 쳐내야 하는 실정이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을 더 선진화시키지 못하는 이유이지 않을까요? 이 본질적 문제는 결국 돈을 주고받는 개념에서 출발하며 해결책은 디자인회사들이 자체적인 자생력과 실력을 갖춰야지만 같은 기업의 입장(규모의 차이는 있지만)에서 제휴, 파트너로서 프로젝트들이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들은 좋은 디자인회사들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문가로서 인정하면서 시너지를 내야지 더욱 발전적인 디자인들이 나오게 될 것이며 그래야 대한민국의 디자인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Plus X는 Lab.C의 브랜드의 개념부터 네이밍, 철학, 브랜드로고, 제품디자인, 패키지디자인, 웹, 모바일웹, 영상, 브랜드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Lab.C는 사용자의 경험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깁니다. 우리의 슬로건 “We create your mobile life”는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들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행동과 생각, 작은 습관들까지도 관찰하고 분석해서 보다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레드닷 어워드: 프로덕트 디자인 2012 수상소감
일반적인 디자인만을 예쁘게 만드는 제품디자인이 아니라 사용성을 배려한 제품이기에 어느 정도 그 부분이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USB를 활용한 제품의 아이디어가 그렇게 혁신적인 것은 아니기에 불안요소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도 교통카드와의 결합이나 디자인적인 완성도로 그부분을 극복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LAB.C는 이러한 사람들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제품을 만들 예정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해지면서 좋은 디자인을 누리게 만들고 싶습니다.

 

4.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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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닷 어워드: 프로덕트 디자인 2012 수상작 : LAB.C USB Case

LAB.C USB Case는 단순히 패셔너블한 컨셉의 휴대폰 케이스가 아니라 지극히 기능적인 가치를 담기 위해서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스마트폰과 함께 자주 이용되는 행동들을 찾아냈고 분석결과 개인의 정보를 담는 미니 USB 저장매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교통카드가 가장 많은 소비자 니즈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피쳐폰 시장 때에 사람들은 USB나 교통카드를 휴대폰 고리에 걸고 다니는 것이 다반사였으며 스마트폰이 되면서 걸고 다닐 수 없기에 따로 주머니, 지갑에 넣고 다니기에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들의 생활이 좀 더 편리하고 간단해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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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스마트폰케이스에 이러한 기능을 넣고도 심플하고 간소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많은 기술적인 것들을 찾아내고 개선해야 했습니다. 얇은 두께와 그립감을 주기 위해 가장 얇은 2.4mm의 두께의 USB를 만들고 0.8mm의 케이스와의 뜨는 공간에 1.45mm의 가장 얇은 교통카드를 제작했습니다. 또한, 뚜꺼워보이지 않기 위해서 옆면에서 2.4mm까지의 곡선을 최대한 부드럽게 잡아서 넣었고 사람들이 실제로 1.5mm 정도로 얇게 느껴지게 디자인을 했습니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교통카드 인식기계가 스마트폰의 전자파 때문에 작동이 안 되는 경우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파차단페이퍼를 커스터마이징해서 교통카드의 기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전자파차단제로 인체에 전자파가 더 무해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역할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패키지는 과대하게 포장도 되고 제품구매 후 모두 버려지게 됩니다. 이러한 보호를 위한 패키지의 기능에서 다시 가치를 부여하는 아이디어를 고민했고 랩씨의 패키지 트레이는 데스크 위의 작은 물건들을 모아놓는 트레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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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LAB.C 에는 이 제품 외에 해외의 텍스타일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를 한 +D Project 라는 라인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을 보면 일러스트나 그래픽케이스들은 어느 정도 있지만 마리메코나 텍스타일이나 월페이퍼스타일의 디자인들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활동하는 텍스타일디자이너들을 컨택해서 텍스타일의 느낌을 케이스에 담아오고 싶었습니다. 영국, 스웨덴, 일본, 핀란드의 10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게 되었고 그 디자인은 사람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 디자인의 완성도를 위해서 패턴디자인과 같은 바탕화면을 설정하는 앱을 만들어서 홈버튼, 빽케이스, 바탕화면의 3가지의 깔 맞춤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이 +D 라인은 아이폰뿐 아니라 갤럭시 노트, 아이패드까지 확장할 예정이며 텍스타일의 특성상 파우치 형태로도 제품라인을 확장해 갈 예정입니다.  
 

5. PlusX 만의 디자인철학
PlusX는 디자인의 가치 경험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브랜드, 제품의 디자인이 단순히 스타일리쉬하고 보기 좋은 거의 시대는 지났습니다. 브랜드가 사용자들에게 주는 가치를 잘 만들고 그것을 디자인하고 마케팅해서 경험하게 되어야 소비자들은 움직이게 됩니다. 제품도 하드웨어적인 사용성을 넘어서 사용성의 가치를 찾다 보면 이젠 소프트웨어도 함께 만들어지게 되고 궁극적인 사용성의 가치가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만드는 디자인의 가치가 정말 사람들에게 큰 사용성과 의미를 가질 때 그것은 좋은 디자인입니다.


6.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LAB.C USB case는 사실 공모전을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원래 양산품을 위해서 아이데이션하고 만들어진 것이고 어려웠던 부분은 USB 자체가 이렇게 얇게 만들어진 사례가 없고 케이스와 접합의 어려움, USB 전체를 도색하는 첫 사례를 만들다 보니 그 부분의 완성도를 내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7. 앞으로 PlusX 가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시나요?
앞서 언급했듯이 PlusX 는 기업의 브랜드 경험디자인을 통합적으로 하는 회사의 역할과 디자이너들이 만드는 브랜드를 통해서 자체 수익을 내면서 조금은 더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를 낼 수 있는 환경, 그리고 복지적으로도 어느 정도 윤택하게 매일 밤을 새우지 않으면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LAB.C라는 브랜드를 PlusX 의 브랜드로서 그 초석을 다지고 있습니다.


8. LAB.C 의 앞으로의 계획
현재 LAB.C는 런칭한지 5개월 정도 만에 모바일 액세사리 시장에서 루키같이 등장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제품 중에 글로벌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은 액세서리 브랜드는 없습니다. LAB.C는 그러한 글로벌한 경쟁력이 있는 Made in Korea 제품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모바일 관련을 넘어서 디자인 액세사리 제품 브랜드로도 확장해 나가길 바라봅니다.


 

LAB.C design member
Creative Director : 신명섭
Product designer : 석준호
BX Designer : 이동우, 윤지영, 김지훈, 천준혁

 

LAB.C site
http://www.lab-c.co.kr/

 

PlusX site
http://www.plus-e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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