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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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홍익대학교 프로덕트 디자인과에 재학 중인 4학년 박현주, 백민경, 장미 그리고 3학년 김선일입니다. 


2. 레드닷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2013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오랫동안 팀원들과 끝없는 조율을 통한 작업으로 높은 퀄리티를 낼 수 있었고, 그 결과 레드닷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라는 높은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벅찹니다. 포기하지 않고 작업에 임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동시에 디자인 소리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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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3 베스트오브더베스트 - Closed Watch

레저 활동이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매년 산을 찾는 등산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나 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태로 등산하면서, 산에 고립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됩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일몰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인데요. 계절 별로 해지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등산 할 시 언제 하산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Closed watch는 계절을 크게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 하산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입니다. 예를 들어 여름의 일몰 시간이 오후 7시 50분이라면, 당일 오전 7시 50분부터 시계 막이 닫히게 됩니다. 사용자는 막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 하산할 수 있으며, 이로써 안전한 등산을 즐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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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작 - Mirror Desk Lamp

전체 등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거울을 보면 얼굴에 그늘이 집니다. 이 때 화장을 할 경우 얼굴의 톤을 알아보기 힘들어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탁상용 램프가 분장실 거울의 효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발상으로 시작해 작업하게 된 작품입니다. 평소 책상 위에서 공부나 독서를 할 때는 스탠드로 쓰다가 분장실과 같은 조명거울로 사용할 때는 스탠드의 head를 들어 올립니다. 가운데 조명을 끄면 반사율이 높은 거울이 되며, 켜져 있는 둥근 링의 조명이 얼굴을 밝혀주어 분장실의 조명거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자신만의 특별한 디자인프로세스가 있다면?

저희는 항상 주변상황 혹은 직접 경험에서 나오는 불편한 점을 찾아내어 해결하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불편함이고 그에 따른 아이디어라면 충분한 설득력을 갖는다고 생각하며, 더불어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공모전을 기획하게 되면 아이디어 컨셉, 스케치, 모델링, 판넬 작업까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디자인을 생각하며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박현주 : 무엇보다도 좋은 아이디어 짜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고, 이 제품이 정말 필요로 한지, 그리고 얼마나 대중에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수시로 주변 사람들에게 디자인에 대한 평을 듣고 수정 발전하는 과정을 통해 타당성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백민경: 아직도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형태에 대한 고민입니다. 디자인을 요리에 빗대어 이야기한다면 저는 ‘기능’과 ‘형태’가 그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요소를 얼마나 잘 조리해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구요.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형태적으로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장미: 디자인을 고안해 내는 것 외에, 이 디자인을 어떻게하면 쉽게 보여줄 수 있을 지를 고민했습니다. 여러 우수작을 보고, 효과적인 표현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한 작품을 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 모두의 노력과 배려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 졌습니다.

김선일: 저희 모두 진행을 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점은 바로 팀원들 간의 조율이었습니다. 특히 각 개개인의 개성이 워낙 뚜렷하다보니 다양한 방향성이 제시 되었고 기술적으로 구현하기까지 서로 간의 배려를 통한 조율이 없었다면 아마 오늘날 수상이 불가했을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점이라 한다면 패널에 있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한 점과 영상 제작에 있어 제한된 길이 내에서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었습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박현주 : 항상 디자인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해주시며 졸업 작품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시는 전공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지속해서 피드백 주시는 디자인소리 아카데미 도영샘, 호영샘, 진영샘께도 감사드립니다.

백민경: 저도 전공교수님들과 선배님, 동기들,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장미: 항상 큰 자아와 작은 자신감 사이에서 고뇌합니다. 그때마다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주시며 좋은 쪽으로 나아가도록 길의 울타리를 만들어 주시는 전공 교수님, 중학생 때부터 줄곧 마음을 다잡아 주시는 임진수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선일: 군대에 가기 전 2010년도에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알려주신 전공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08년도 입시를 준비할 때부터 정신적 지주였던 김재훈 작가님, 저의 진정한 멘토 성근이형, 비주얼 작업에 있어 많은 도움을 주는 동생 재호, 그리고 저의 반쪽 아진이, 무엇보다 항상 올바른 길로 인도를 해주시고 옆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가족들, 정말 감사합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박현주 : 디자인의 디자인, 자연에서 배우는 디자인 꼴 좋다

백민경 : 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 예술가와 디자이너 -브루노 무나리, 심플은 정답이 아니다, 이모셔널 디자인 -도날드 노먼, 디자인에 집중하라 -팀 브라운, 인간

장미: 깊이에의 강요- 파트리크 쥐스킨트

김선일: STARCK, 월간 디자인 CA, 슈퍼 노멀, 디자인 캐리커쳐1,2


8. 디자인이란?

박현주 : 디자인이란 생산성을 바탕으로 하여 기술과 예술을 조화시킨 것으로 합리적인 아트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하나를 만들어 낼 때 복잡하지 않은 생산과정과 적합한 형태를 지닌 디자인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민경 : 디자인은 ‘농사’라고 생각합니다. 밭을 갈고 씨를 뿌려 농작물을 수확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보람찬 과정입니다. 디자인도 농사처럼 일상생활에서의 관찰을 통해 문제점 혹은 니즈를 발견해내죠. 이는 씨를 뿌리는 것과 같고, 발상과 리서치의 과정은 마치 농작물에 물과 비료로 영양분을 듬뿍 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반질반질하게 잘 자란 농작물을 수확하듯이, 디자인에서도 힘겨운 프로세스들을 거쳐 새로운 조형을 ‘수확’해내죠. 이 수확물을 많은 사람이 공감해주고 좋아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것 같습니다.

장미: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작게는 사람들의 5감을 배려하며, 크게는 사람의 행동을 배려하고 습관을 배려함이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김선일: 사용자가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제공되는 새로운 경험, 그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9.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박현주 : 제품의 기본인 재질과 구조, 심미성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아름다운 형태를 추구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백민경 : ‘number 1'보다는 'only 1'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장미: 우리는 예술을 보고 감동을 하고 눈물을 흘릴 줄 압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을 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김선일: 더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고 하는 지금, 진정한 새로움은 과거, 전통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전통을 통한 리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박현주 : 졸업하기 전까지 꾸준히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며, 나를 대변할 수 있는 나만의 디자인 스타일, 디자인관을 만들어 일관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고자 합니다.

백민경 : 호기심과 관심분야가 많아서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4학년을 마치고서는 회사에 취업해 실무능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장미: 대학은 큰 학문을 배우는 곳입니다. 대학 졸업까지는 더 크고 넓은 학문에 손을 뻗고 싶습니다. 졸업 후는 회사에 취업해 실무에서 디자인이 대중에게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배우고 싶습니다.

김선일: 공모전은 대학생으로서 자기 아이디어 표출의 가장 적합한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도 현주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공모전 출품과 멤버십 지원을 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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