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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하미코리아에서 스마트폰 케이스 및 액세서리 디자인을 하는 제품디자인팀 박정준 대리입니다. 이곳에서 팀 내 중간 관리자 역할을 맡아 직원들과 함께 팀장님을 도와 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미코리아 이전에는 휴대폰 디자인 및 액세서리 디자인, 디자인 에이전시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항상 물음표를 던지는 성격으로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주변 사람들이 찾으면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어디서든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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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우선 저의 디자인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작년 K Design Award에서 Silver Prize를 수상한 바 있는데, 올해는 더 높은 Gold Prize를 수상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상한 ‘Octagon’은 반구 형태의 8각형을 모티브로 한 무선 충전기입니다.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스마트폰을 다양한 각도에서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8각형 형상의 지지대는 프레임 구조로 설계하여 어떠한 각도에서도 충전 케이블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거치 각도가 한정적이었던 기존의 무선충전기를 조형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여 개선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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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무선 충전기 시장이 늘어남과 동시에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서 불편한 요소들 역시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Octagon’은 이러한 기존 무선충전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느꼈던 불편한 요소들에 대해 연구하고, 그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입니다. 무선충전기에 직접 스마트폰을 거치해보면서 사용자의 행동에서 나오는 몇 가지 정형화된 각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Octagon’은 각(Edge)이라는 키워드를 시작으로 디자인되었으며, 다양한 각도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거치 솔루션을 제공하며, 8각 형태를 조형적 요소로 활용하여 기하학적인 형상을 완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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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고 하기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제품이지만 아쉬운 부분들을 보완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는 편입니다. ‘Octagon’ 역시 기존의 무선 충전기들의 단점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그 문제점을 개선하다 보니 기능적인 부분이 형태적으로도 잘 표현이 된 것 같습니다. 첫눈에 봤을 때, “멋지다!”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디자인도 좋지만, 보면 볼수록 사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정말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무선충전기의 단점들을 보완했던 점에 심사위원분들도 공감하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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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평소 새 프로젝트를 계획하실 때의 작업 환경이 궁금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최초 브레인스토밍 과정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입니다. 브레인스토밍 과정 간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이나 매체를 많이 접하기도 하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메모하며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을 직접 종이에 적어가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저만의 디자인 마인드맵이 그려지곤 합니다. 이 마인드맵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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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제3자(사용자)의 처지에서 생각하기’ 입니다. 디자이너 개인의 주관적 의견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하다 보면, 어느새 사용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드백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디자인에 적용하는 부분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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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를 들려주세요
현재 몸담은 하미코리아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통/제조 회사입니다. 일본에서는 상장까지 한 큰 회사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소비자들이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2~3년 후 하미 코리아 역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담당하고 있는 제품디자인팀에서 조금이나마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회사가 성장한 만큼 저 역시도 제품 디자이너로서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한 회사에 몸을 담게 되면 아무래도 한 분야에 치우치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디자이너로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업무적인 시간 외, 개인적인 시간에는 최대한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이나 금속공예, 패션 등 제가 하는 일과 직접 연관은 없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지식으로 더욱 넓은 시야를 가진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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