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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역할, 홍익대학교 IDAS 김현선 교수

 

그동안 디자이너가 비례미, 색채에 대한 조화 등 아름다운 디자인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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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김현선 교수입니다. 그리고 김현선 디자인 연구소 대표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그리고 만들고 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일본을 가기 전에 사실은 도시 개발이라든지 이런 프로젝트들을 경험했어요. 그래서 올림픽 공원 조성 사업이라든지 테헤란로 도시 설계라든지 도시에 대한, 퍼블릭에 대한 계획과 개발에 프로젝트를 하다가 일본을 가게 됐는데, 일본의 문부성으로 가게 됐고 거기서 일을 하면서 일본에 있는 선생님이 ‘김(현선)상은 실무가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가서 학생이면서 계속 일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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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하고 일본에서 제일 큰 환경 디자인 회사인, 디자인 그룹으로는 굉장히 좋은 회사인데 GK 그룹의 GK 디자인 그룹에서 일하고 왔습니다.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게 디자인을 할 때 어떻게 이것을 풀어갈 거냐 할 때, 디자인 프로세스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 저는 디자인에서 중요한 게 우리가 눈으로 보고하기 때문에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굉장히 중요하고 프로덕트 아이덴티티, 인바이런먼트 아이덴티티, 비헤이비어 사람의 행태에 대한 것이라든지 이런 게 중요한데, 그중에서 제일 가운데에 있는 게 저는 마인드 아이덴티티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다소 외모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그 진정성을 정직하게 전달해 줄 수 있는지 그래서 그런 마인드 아이덴티티를 제일 중시를 하면서 디자인을 할 때 그 부분을 1순위로 항상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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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우리가 강남의 깨끗한 거리의 디자인과 그리고 예를 들어서 광화문 뒷골목의 굉장히 허름한 곳에 있을 때 과연 어떤 것이 더 우리는 가서 경험하면서 더 좋다고 느끼는가의 문제인 것이죠. 그래서 그 안에 어떤 감동을 줄 수 있고 이야깃거리가 있고 자기가 마음이 편안하고 스토리 텔링이 되는 장소이면 그곳이 더 좋다고 느껴진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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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그래픽이 우리가 액자 속에, 틀 속에 갇혀있던 그림이 거리로 뛰쳐나가서 그랬을 때 슈퍼 그래픽이 되었듯이 우리가 연극 무대라고 생각을 하면 연극무대는 제한된 곳에 굉장히 절제되면서 그렇지만 상징적으로 사건이 벌어지잖아요. 그런데 그런 연극 무대가 거리로 뛰쳐나갔다. 그래서 거기서 이야깃거리가 시작이 된다. 이런 기분으로 환경 디자인을 할 때 스토리 텔링이 될 수 있는 디자인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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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산하고 거제도하고 연결하는 거가대교를 디자인했어요. 부산하고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우리나라 최초의 곡선형 사장교에요 최초의 곡선형 사장교인데 그때도 사장교에 유선형의 그런 것을 담으면서 거제도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팔색조의 이미지를 살리면서 한 곡선형의 사장교로 우리나라 최초의 곡선형 사장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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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터람스, 디터람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왜냐하면 굉장히 정직한 디자인이랄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디자인적으로 제가 풀어나갈 때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은 디자이너 디터람스의 디자인을 보면 군더더기가 없잖아요. Design is Simple이라는 것을 우리가 단순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원조가 아닌가 그런 점에서 그분의 디자인 자체에서 봤을 때 어떻게 시대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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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사실은 건축 쪽에서도 뭐랄까 아르바이트랄까 일을 많이 했어요. 동경예대(도쿄 예술대학)를 제가 나왔는데, 저는 디자인과인데 동경예대 건축과를 나온 선배인데 일본 분이죠. 그분이 왜 김상은 하는 것마다 내가 했다는 것을 광고하듯이 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되게 많이 들었거든요. 이제 그런 것을 절제하고 쳐내는 작업 이런 것들을 제가 굉장히 훈련을 많이 했는데 디터람스 작품이 그런 군더더기가 없는 것. 굉장히 절제된 내공이 있는 디자인 굉장히 내공이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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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 중에는 제러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이 책을 굉장히 재밌게 봤었어요. 소유의 종말, 공감의 시대 이런 책인데 소유의 종말이라는 거 자체가 아까 제가 디자인이라는 게 어떤 관계 속의 디자인이라고 했잖아요. 앞으로는 디자인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완성품도 있지만 결국은 연결고리가 되는 디자인의 공감의 시대를 갖게 되고 또 하나는 직접적인 연관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역할 또 우리가 공유의 시대잖아요. 굉장히 공유에 대한 컨셉이 디자인에서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되고 소유의 종말과 함께 어떤 공유, 공감 이런 게 앞으로 시대에 굉장한 화두가 되지 않을까 이런 게 점점 더 확산돼 나갈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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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디자인도 눈에 보이는 디자인 여태까지 비례미, 색채에 대한 조화, 색채 조화의 원칙 이런 것들에 대한 것이 중시돼서 아름다운 디자인에 굉장히 비중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의 역할 이런 쪽에도 우리가 눈여겨봐야 되고 비중을 두는 시대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합니다.

 

 

 

제작 : 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 sori@designso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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