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산업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조재영이라고 합니다. 항상 디자인소리 인터뷰란을 보기만 했었는데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다니 너무나 영광입니다.
2.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1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졸업 전까지 디자인 3대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것이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매번 도전하였지만 수상하지 못하였는데, 졸업을 앞둔 마지막 도전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멤버십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사전과제로 제출하였던 것인데 끝내 합격은 하지 못했지만 reddot winner라는 더 큰 선물과 자신감을 가져다주었기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의 이러한 경험담이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되길 바랍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1 수상작 - Breeze rack
습기가 많은 욕실은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수건은 세균을 옮기는 근원지가 될 수 있습니다. Breeze rack은 사용한 수건을 살균 건조해주기 때문에 가족들이 공동으로 쓰는 수건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건살균 기능 말고도 샤워 후 사용자에게 최소의 동선을 제공하여 드라이기를 사용하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욕실 전체를 건조해 습기가 많은 욕실환경을 개선해 줍니다.
▲ 대표작 - Recycle ball(조재영, 정재완, 김효진)
기름 유출 사고는 막대한 비용과 생태계의 파괴를 가져옵니다. 현재 기름 유출 사고의 해결책은 2차적 대기오염을 발생시키며, 막대한 양과 시간 그리고 인적자원을 필요로 합니다. 이에 기존 해결책에 쓰인 흡유지 보다 3배 이상의 기름을 흡수하며, 재사용이 가능한 카폭 섬유를 이용하여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안하였습니다.
4. 자신만의 디자인프로세스나 수상 노하우
노하우라고 내세울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면 공모전 기간에 맞춰 급급하게 작업하는 디자인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여러 번 생각하고 작업했던 결과물은 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공모전은 정해진 형식이 있기 때문에 말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 제한됩니다. 정해진 틀 안에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신경 쓰며 작업하였습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항상 많은 도움과 조언, 용기를 주시는 한양대학교 선배님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동기, 후배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옆에서 정신적 지주가 되 주셨던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광고천재 이제석’
8. 조재영에게 디자인이란?
아직 디자인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배워야 할 것도, 경험해야 할 것도 많은 것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9. 앞으로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디자인이 최우선시되는 기업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실무에 나가서도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디자인할 수 있는 기업에서 즐기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디자인에 대한 생각,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일 등을 고민하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