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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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서울과학기술대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창준, 이병의, 배문한, 김정수입니다.

 

2.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우선 뜻하지도 않은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도 기쁩니다. 졸업작품으로 제작했던 디자인을 구조적으로 좀 더 보완해서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근래 세계적으로 발생한 재난, 재해들에 맞물려 그 필요성이 부각되어 심사위원분들이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IF수상작 (Emergency Medical Kit).jpg


▲ iF 컨셉 디자인 어워드 2012 수상작 - Medical Kit

아이티, 쓰촨성, 서일본 대지진 등 불과 몇 년 새에 일어난 대 재난들로 인해 수만, 수십만의 희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연의 힘 앞에 무력하기만 했던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돕고 힘을 북돋워 주는 모습들을 보며, 저 역시 무엇인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응급의료 키트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난으로 인한 1차 피해는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즉각적인 조치와 치료가 지연되었을 때 발생하는 2차 피해는 사람의 힘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사람들을 치료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병원, 학교, 공공시설 등의 인프라 역시 파괴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링거를 걸 수 있는 기본 기구들 없이도 수액을 사용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처치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대표작(Egg).jpg

 

▲ 대표작 - Green egg (박창준, 김정수)

알은 새 생명을 품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연을 상징하는 Green을 합성하여, ‘녹색의 생명을 품고 있는 알’을 모티브로 하였습니다. 사방이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실내에서 식물은 사람에게 심적인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내의 분위기를 싱그럽게 환기시켜 줍니다. Green egg는 겨울철 습도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의 물을 이용하여 식물을 생장시키고, 사용자는 자라나는 식물을 보면서 휴식을 느끼게 됩니다. 사용자의 기분에 따라 ‘Fog mode’와 ‘Rain Mode’로 전환해 주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디자인프로세스

디자인과 학생들의 수가 많은 편이고, 편입생과 재학생들이 서로 섞여 있다 보니 다양한 색을 지닌 많은 학생과 선의의 경쟁을 펼칠 기회가 많습니다.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서울과학기술대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컨셉 공모전이었지만, 단순히 컨셉에만 머물지 않길 원했습니다. 가장 값싸고, 튼튼하고, 운반에 용이할 것! 이란 글을 새겨놓고 시작한 프로젝트였지만, 주재료부터 시작해서 인쇄, 접착의 문제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경험이 부족한 우리에겐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지금 작품은 너무 부족하지만, 더 보완해서 제작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싶습니다.

 

6.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에이전시 중 일하고 싶은 곳은? 이유는?

박창준 : 취업을 앞둔 지금도 고민입니다. 일단은 해보면 알 것 같네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배문한 : 어느 곳이든 크게 상관은 하지 않지만 스스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에서 하고 싶습니다.

이병의 : 에이전시! 전반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배우고 싶습니다.

김정수 : 전에 중견기업에 일하면서 디자인에서 양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총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세스 부분에서 취약점을 느낀 바가 커서, 기회가 된다면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는 대기업의 프로세스와 선행디자인에 대해서 심도 있게 배워보고 싶습니다.

 

7. ‘취업 VS 창업’에 대한 개인적 견해

박창준 : 결국은 개인이 디자인을 통해 닿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성향도 크게 한몫하겠죠. 그래도 다들 창업에 대한 욕심은 있지 않으신가요??

배문한 : 취업을 하게 되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디자인 일부만 반영되어 진행되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내가 하고자 하는 디자인 전부를 반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병의 : 자신에게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있다면 창업을 적극 추천

김정수 : 제조 회사에서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과정 등을 봐왔습니다. 물론 바로 대학을 졸업하고 창업을 하면서 다른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은 하지만, 상품개발에서부터 최종적으로 제품출시까지의 순환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크게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경험 없이 시작하는 창업보다는 실무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고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리스크의 요소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을 지향하지만, 졸업 직후 창업은 개인적으로 지양합니다.

 

8. 멘토에게 한마디

박창준 : 사람과 사람들이 교류하며 만들어 내는 풍경 모두가 저에겐 좋은 경험과 디자인 소재가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주변에 오고 가는 알고 모르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배문한 : 주변에서 같이 디자인을 공부하는 지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얻는 것 같아 항상 감사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병의 : 술 한잔 합시다.

김정수 : 수많은 멘토가 있습니다. 그중에 특히 제가 무지하고, 어려울 당시 제가 물적/심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인덕대학의 이성훈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항상 적극적이고 즐겁게 작업을 이끌어준 저희 조원들에게 감사합니다.

 

9.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박창준 : 빈곤의 종말, The road, 1984

배문한 : 다빈치코드

이병의 : 대망

김정수 : 디자인의 디자인(하라 켄야 저)

 

10. 앞으로의 계획

박창준 : 짧게는 취업준비에 전념할 생각이고, 길게는 크고 작은 노력과 선택이 모여 의미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배문한 : 자기계발을 더 하여 앞으로 있을 미래에 대해 인턴, 취업, 창업 등의 여러 가지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병의 : 상품화 준비 중인 가방이 대박 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수 :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졸업예정 학우들과 함께 서울과학기술대의 혁신적이고 성공적인 졸업전시회를 준비 및 개최를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선행디자인을 주도해 가는 기업에서 실무적인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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