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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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경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김모세, 강준호, 이승현, 최유림입니다. 저희는 2011년 말부터 ‘좋은 포트폴리오(작품)를 만들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팀을 결성하여 현재까지 많은 작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2. IDEA 2013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저희 팀의 디자인을 객관적으로 평가받기 위해 출품하게 된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STAFF HANGER', 'MAM:A' 두 작품을 출품하였는데, 두 작품 다 본상을 받게 되다니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STAFF HANGER' 같은 경우에는 12년도 레드닷과 스파크, 올해 IDEA까지 수상하게 되어 저희 팀에겐 고마운 효자와도 같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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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 2013,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스파크 어워즈 2012 수상작 - STAFF HANGER (김모세, 강준호, 최유림)

STAFF HANGER는 기존 옷걸이의 단점을 보완한 옷걸이입니다. 기존의 옷걸이는 옷을 걸 때 옷의 목 부분을 손상하거나,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옷걸이를 옷의 아랫부분을 통해 넣게 되는데 이는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존 옷걸이의 형태와 구조를 변화시켜, 옷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한 손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옷걸이를 디자인하였습니다. STAFF HANGER의 장점으로는 첫째, STAFF HANGER는 구조적으로 스프링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STAFF HANGER는 옷걸이의 한쪽 다리가 다른 쪽으로 접힐 수 있으며 스프링의 탄성을 통하여 접혔던 다리가 자동으로 펴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조금 더 쉽게 옷에서 옷걸이를 빼고 거는 것이 가능합니다. 둘째, STAFF HANGER는 아치형 구조로 매우 아름답게 디자인되어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한쪽 다리가 다른 다리에 완벽히 포개어 접힐 수 있게 만들었으며 기존의 옷걸이보다 더 가볍고, 강하며, 제작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는 옷걸이가 되었습니다. 셋째, STAFF HANGER는 한 손으로 잡기 쉬운 형태를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넷째, 적절한 스프링의 탄성으로 어느 정도 무거운 옷도 지탱할 수 있으며 다리 아랫부분 고리를 통하여 접힌 상태로 더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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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 2013 수상작 - MAM:A(김모세, 강준호, 이승현)

오늘날 많은 여성은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육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언제 어디서나 모유 수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여성이 유축기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모유를 저장했다가 간편하게 아이에게 모유를 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유축기는 크기도 클뿐더러 사용하기에도 불편한 디자인이 많습니다. 기존의 유축기는 다소 크기가 있는 여러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유축 깔때기, 호스, 모터가 들어가 있는 본체, 역류방지기, 우유병 등 하나의 유축기를 구성하는 파트가 많아서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불편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착안하여 유축기의 기능과 젖병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새로운 유축 젖병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유축기보다 사용하기 간편하면서도 젖병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MAM:A는 기존의 유축기와 달리 일체형 디자인을 통해 부피를 줄이고 휴대성과 편리성을 향상 시켰습니다. 기존에는 젖병을 분리 조립해야만 유축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다른 입구를 통한 유축과 수유를 통해 조립과정을 제거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하던 사용 과정을 2단계로 줄였고 각각 보관해야 했던 유축기 부품들이 하나로 이루어져 텀블러와 같이 휴대하기 간편해 졌고 그 디자인 또한 이동 및 이용 시 부담이 없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4. 자신만의 특별한 디자인프로세스가 있다면?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 ‘좋은 포트폴리오(작품)’ 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실제와 같은 고퀄리티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따로 적용하는 특별한 디자인프로세스가 있다면 디자인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 ‘익숙해져 버린 불편함’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점이 있습니다. ‘익숙해져 버린 불편함’이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사용하는 이쑤시개, 각티슈 하나에도 사용 시 ‘불편함’이 존재하지만,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익숙해져 버린 불편함’을 찾아보면 꽤 많은 제품이 편한 듯 보이지만 불편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저희 팀은 이러한 불편한 점을 개선한 디자인 작업을 자주 합니다. ‘익숙해져 버린 불편함’을 찾아 개선하는 아이디어 도출은 디자인의 명확한 방향성을 잡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러한 도출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 평소에 ‘에러노트’라는 것을 작성합니다. ‘에러노트’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점을 적는 노트입니다. 한 가지 예로 'STAFF HANGER' 같은 경우에는 ‘아, 옷걸이에 티셔츠 걸 때 티셔츠 목이 늘어나서 불편해’라는 불만에서 시작한 작품이었습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언제나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이 제품의 명확한 방향성입니다.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 ‘이 제품이 꼭 필요한지’ 는 작품을 만들면서 지속해서 자문자답 해야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애초 생각했던 디자인 컨셉이 최종 결과물에서 보이지 않는다면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디자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모전은 판넬 형식으로 자신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전달력 있는 판넬 또한 중요한 것 같습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김모세 -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장이신 김규현 교수님! 언제나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던 “좋은 디자인을 가까이해라”,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휴학 후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내년에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화선 교수님! 언제나 못난 아들 응원해주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강준호 – 큰누나, 제품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중간마다 딴 길로 눈길이 갈 때마다,

길을 잃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

이승현 - 제 멘토를 굳이 뽑아 보자면 제 친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 차이가 꽤 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적부터 사이가 정말 좋고 제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제가 어려울 때 항상 도와주고 선택에 기로에 놓였을 때는 방향 제시도 잘해줍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애 깊은 형제였으면 좋겠습니다.

최유림 - 사랑하는 우리 가족, 항상 조언해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면서 학교생활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김모세 - ‘인간을 위한 디자인’, 빅터 파파넥

강준호 -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다’, 카림 라시드

이승현 - ‘화폐전쟁’, 쑹훙빙

최유림 - ‘로고와 이쑤시개’, 존 헤스켓


8. 디자인이란?

김모세 - 윤리를 가지고 있는 창조물

강준호 - 하는 나도 즐겁고, 쓰는 너도 즐거운

이승현 - ‘우주’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새롭고 끝이 없는 학문 같습니다.

최유림 - 사고 싶은 것


9. 앞으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김모세 - 지금보다 살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디자이너

강준호 - 가끔 못쓰게 될 것을 걱정하게 되는 제품이 있다. 그런 제품을 만드는 디자이너.

이승현 - 아직 어떤 디자이너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꼭 디자이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스스로도 아직 하고 싶은 걸 찾고 있는 단계이고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해서 디자인을 꼭 해야만 한다는 것도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하던 공통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자’ 입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낸다면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최유림 - 내가 원하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


10. 앞으로의 계획

김모세 - 현재 휴학 중으로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내년 복학 전까지 국내,해외 가리지 않고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입니다. 틈틈이 포트폴리오 및 공모전 준비도 하고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강준호 - 지금까지 살면서 고생을 별로 안 해본 것 같다. 안 해본 고생을 좀 해볼 생각이다. 아니 하게 될 것 같다. 당분간.

이승현 -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넓은 환경을 보고 싶어 여행을 다닐 계획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문화를 보고 느끼면서 폭넓은 사고를 기르고 싶습니다. 앞으로 배우고 싶은 것은 동영상 만드는 것입니다. 어릴 적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동영상 만들고 싶어 했는데 최근에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스스로도 산업디자인 작업 외에 다른 작업을 한다는 것에 상당히 재미를 느꼈습니다. 동영상 만드는 것에 관심이 생겨서 그쪽 분야에 대해 공부할 생각이 있습니다.

최유림 - 전공 외 다른 공부도 해보고 싶습니다. 복학하기 전까지 마음에 여유를 갖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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