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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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팀 소개

안녕하세요. 가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의 올해 창단한 시각디자인 소모임 ‘GrandSlam’입니다. 저희는 창단멤버로서 정다운, 한주호, 김여규, 안경찬으로 이루어진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4인조입니다. ‘맨땅에 헤딩’, ‘젊어서 고생’은 저희 팀의 모토입니다.


2.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2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우리 학과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또 우리 자신에게도 좋은 경험과 감격을 동시에 쟁취해보자는 생각으로 출품을 결정하였습니다. ‘노력은 꿈을 운반해 온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헝그리정신과 끈질긴 집념으로 만들어진 작품이 레드닷이라는 큰 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언제나 우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부모님, 끝까지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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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런던 칩샵 어워드 2012 수상작Uncomfortable Cup

우리는 어렵지 않게 물을 얻고, 쉽게 물을 낭비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사람들의 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물을 찾기 위해 땅을 파고, 걷는 것에 하루 평균 5시간을 소비합니다. 그렇게 얻은 물의 양은 극히 적으며, 그 물마저 오염된 흙탕물이 대부분입니다. 그 오염된 물로 인해 아프리카 사람들은 전염병과 설사병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매년 수없이 많은 아프리카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그들의 물 문제를 알지 못합니다. 물 부족 문제는 더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물 부족 문제를 체험하고, 공감하고자 합니다. 무더운 여름, 사람들로 붐비는 광장에서 unicef와 evian이 함께하는 시음회를 열어, 사람들에게 물이 담긴 종이컵을 나눠줍니다. 컵을 받은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컵에 붙어있는 빨대를 분리하고 뚜껑에 꽂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뚜껑의 여러 개의 구멍을 보고 의아해 할 것입니다. 그중 하나의 구멍에 빨대를 꽂으려 하지만 꽂히지 않자, 다른 구멍에 꽂으려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든 구멍에 꽂으려 하지만 역시나 모든 구멍이 막힌 것을 알게 된 그들은 결국 뚜껑을 빼서 물을 마시려 할 것입니다. 컵 내부에는 땅속의 이미지가 랩핑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물을 마신 후, 바닥에 쓰인 [당신이 물을 먹기 위한 시간 5초, 아프리카사람들이 물을 먹기 위한 시간 5시간]이라는 카피를 읽게 됩니다. 카피를 읽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서 시도했던 행동들을 돌아보며, 자신의 노력은 아프리카사람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물을 찾는 노력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프리카사람들의 물 부족으로 인한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그들의 문제를 인식하여, 기부를 통해 그들을 도울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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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칩샵 어워드 2012 수상작 - 36.5℃ Business card

책상 서랍이나 지갑 속에서 잊히고 있는 헌혈증의 기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적십자의 비즈니스카드 디자인입니다. 사용자는 헌혈증을 넣을 때 36.5℃가 채워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헌혈증이 한 생명을 지켜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4. 가천대학교만의 특별한 디자인프로세스가 있다면?

자율적이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서 책임을 강조합니다. 디자인에 끝은 없고 답은 없다. 다만 조금 더 좋은 방향을 지양하고, 답은 스스로 내린다는 것입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눈으로 단점을 찾고, 수정과 보완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교수님, 같은 과 학우들을 통하여 피드백을 받고 단점을 최소화했던 점이 수상할 수 있었던 동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정다운 : 멘토보다는 은인에 가까운 WANY형님. 당근보단 채찍으로 언제나 정곡을 찌르시고 가르침을 주시는 고 교수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주호 : 누구보다도 밤낮 가리지 않고 고생한 다운이형, 경찬이, 여규 우리 자신이 멘토이자 멘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랜드슬램 팀 고생하셨습니다!

김여규 : 내 곁을 지켜주는 모든 친구들아, 너희가 나의 모티브이자 멘토다. 고마워!

안경찬 : 항상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교수님 선배 형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정다운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한주호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김여규 : 부의 미래 (엘빈토플러)

안경찬 : 무지개 원리 (차동엽)


8. 디자인이란?

현시대에 예술과 디자인을 구분 짓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본질에서 차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입장에서 예술은 ‘나를 위한 것’이고,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디자인은 ‘너를 위한 것’이라는 스승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너를 위한 것’ 참, 쉽지만 어렵습니다.


9. 앞으로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정다운 : 살아있는 기업에 살아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한주호 : 가지고 있는 재능과 아이디어로 사회적인 편견과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광고, 프로모션을 제작하여, 개인과 집단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능을 위한 능력을 회복시키고, 그것을 향상시켜 사회에 공헌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김여규 : 문화를 만드는 기업의 표현 하고자 하는 바를 실현할 수 있는 디자이너

안경찬 :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한가지의 집중적인 업무를 맡기보단 다분야에 능한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정다운 : 고립되지 않고, 치우치지 않고, 열려있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를 지양하는 디자이너가 되겠습니다.

한주호 : 실무에 필요한 3D, 2D 프로그램 습득과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다양한 경험들을 하려고 합니다.

김여규 : 손이든, 몸짓이든, 말이든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서 오감으로 공감시킬 수 있는 디자이너의 역량을 키우려 합니다.

안경찬 : 좀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접하고 체험함으로써 저 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싶습니다. 무조건 스펙을 쌓기보다는 보고 느끼는 체험을 통해 성장하고 싶습니다.




  1. 2011/08/29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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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대학교 김유진, 문종찬, 국민대 디자인대학원 박준기, 유은지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1 대상 수상

  2. 2011/08/24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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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이원석, 탁인하, 유수민, 장인영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1 수상

  3. 2011/08/18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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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학교 김은아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1 수상

  4. 2011/08/14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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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과학대학 이원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1 수상

  5. 2011/08/07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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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서대학교 최병수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2011 수상

  6. 2011/08/02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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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 한찬희 IDEA 2011 수상

  7. 2011/07/28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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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종화, 구유리 IDEA 2011 실버 수상

  8. 2011/07/22 by 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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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경록, 천은솔, 정세호, 김승주, 채성문 IDEA 2011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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