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SORI

2015.01.07 10:21

재미로(ZE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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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미로(ZEMIRO)는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런칭한 커뮤니케이션브랜드입니다. 재미로(ZEMIRO) 는 “종이로 만나는 재밌는 세상, 재미로 만나는 종이 세상”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우리 주변에 아주 흔하면서도 친근감이 있는 “종이”라는 소재를 이용하여 독특하고 재밌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자 합니다. 재미로(zemiro)의 대표 제품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지구)을 함축시킨 지구본을 아트적인 그래픽스타일과 독특한 지기구조로 결합하여 더 재밌고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재미로 글로브(ZEMIRO GLOBE)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재미로 글로브(ZEMIRO GLOBE)의 특징은,
- 풀과 가위 없이 쉽게 끼워서 조립하는 제품입니다.
- 복합체결 방식의 독특한 지기 구조로 조립 후 아주 견고하며,
- 기존의 종이 제품에서는 보기 힘들 정도로 정밀한 설계와 제작으로 누가 조립하더라도 완성도가 뛰어납니다.
- 지구 내부프레임 조립 후 외부 지도 그래픽 표지를 조립하여 완성하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 기존의 지구본처럼 수백 가지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과 여러 크기 별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존 지기 구조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형태적 변형을 통한 제품들도 개발 중인데 이를테면 스포츠볼, 열기구, 조명, 캐릭터 등이 있고 2015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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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라는 이름에 특별한 뜻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나요?
재미로는 우리 회사의 철학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즐기면서 재밌게 하면 행복이 저절로 따라온다” 가 회사의 신조인데요, 긍정적인 생각으로 만들면 결과도 긍정적이라는 경험적 사고에서 우러나온 생활신조입니다. 재미로라는 단어에는 모든 긍정적인 의미와 생각의 여유를 초월한 철학적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하여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브랜드명에 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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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세상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아트적인 그래픽요소로 지구본을 만드셨던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만드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알기 쉽고 재밌게 세상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지구본, 지도, 세계지리…..이런 단어들은 우선 수많은 정보들을 떠올리게 되잖아요. 국가명, 국경선, 수도명, 도로, 바다, 위도, 경도, 적도…등등 너무나 많은 정보가 담겨 있으니 말이죠. 지구본을 백과사전처럼 공부의 의미가 아닌 놀이의 의미로 접근하면 좋겠다 싶었어요. 직접 조립하고 만들어 가면서 세상을 마치 이야기하듯 놀이하듯 재미도 있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면서 친해지게 되는 거죠. 또 복잡하고 수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다 보여주지 않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들로 선별해서 차근차근 보여주면서 점점 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입체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면 지구본의 세계지리가 지리적 포인트가 아닌 사람 사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그러면 훨씬 더 많고 재미있는 요소들이 보이기 시작해요…일종의 인포+아트그래픽으로 표현될 요소가 아주 많다는 거죠. 앞으로 이 무궁무진한 컨텐츠들을 잘 활용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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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만의 가장 큰 목적이 무엇인가요?
종이라는 평면 소재에서 입체적인 형태로의 단지 형식만 바꾼 건조한 제품으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재미로만의 독특한 감성과 유쾌한 경험을 선물하고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종이로 지구본을 만들고, 창의적인 생각을 심어 주기 위해 결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던데, 가위와 풀을 사용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풀과 가위를 사용하는 제품은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길어지면 쉽게 지쳐버리기도 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손재주가 있어야 조립 후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그래서 쉽게 조립할 수 있고 누가 하더라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재미를 잃지 않도록 힘들고 지치는 번거로운 과정들은 최대한 없애고 재밌는 요소만 담으려고 했습니다. 재미로 글로브의 특징은 조립하고 완성해서 끝나는 제품이 아니라 완성하고 나서도 더욱 재밌는 제품이죠. 스토리가 있는 그래픽지도를 보면서 이야기도 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멋지게 장식도하고 예쁘게 모빌로 만들 수도 있죠. 또 견고하게 만들어져서 여러 번 조립과 해체를 반복해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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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을 진행하시면서 특별히 어려웠던 점과 그 어려운 점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개발과정과 제작과정에서 아주 힘들게 나온 제품입니다. 수년간 종이모형(페이퍼토이) 제품들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동안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구체화 시켜봤는데요, 그중에서도 이 재미로 글로브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평면이미지를 구 형태로 이미지 왜곡이 없이 변형하고 다시 여러 조각의 평면이미지로 역 변형하는 과정은 단순히 지기 구조만의 연구개발로는 한계가 있어서 장장 1년여 가까운 시간을 들여 자체적인 S/W를 개발해서 해결해야 했고
얇은 종이로 탄탄한 플라스틱처럼 구조를 만들고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말 수없이 많은 종이 샘플들을 테스트했습니다. 또 조립의 정확도를 위해 0.1mm의 오차도 포기하지 않고 수없이 만들고 버려졌던 성형 틀과 종이들….
그간의 노력과 경험이 재미로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축적되어 더 좋은 재미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는 게 바람입니다.

 

 

 

끝으로 대중들이 '재미로' 하면 떠올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나요?
'재미로'는 재밌다~ '재미로'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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