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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11년부터 밀라노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Caselli Strategic Design 설립자 Fabio Caselli 입니다. 여러 기관에서 강사나 초청 연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위스에서 태어나 밀라노에서 대학 공부를 했으며, 밀라노에서 바젤(스위스 북부도시)로 그리고 일본 도쿄 등 근무지를 옮겨 다니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프랑스 파리에 Caselli를 설립해 현재 스위스와 스페인에 지사를 두고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업한 작품들은 베스트 컬렉션으로 영국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 스위스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독일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 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십여 개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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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디자인 어워드 2019 골드위너 수상작 'Lugano Region' >

 

 

Q. K-디자인 어워드 2019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작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탈리아 접경지대에 위치한 루가노 지역을 브랜딩하기 위한 디자인입니다. 스위스 루가노 지역은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어있고, 이탈리아의 따뜻한 날씨를 닮아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보다 한결 나른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대표적으로 야자수, 올리브유, 지중해 날씨 및 요리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스위스만의 브랜드 본질을 "다른 느낌"으로 드러내기 위해 스위스 국기를 변형하여 시각적으로 루가노의 L을 연상케 합니다. 루가노 지역주민의 제안을 재구성하여 구상했으며, 다양한 지역 오퍼를 표시하는 것을 목표로 그래픽 시스템이 디자인되었습니다. 루가노의 'L' 은 단일현상에서 다양한 함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특정 폰트로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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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렐리 x Fabio Caselli 콜라보레이션 'Pirelli P Zero' >

 

 

Q. 수상작 이외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나요?

 

정말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작품마다 그 나라만의 문화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피렐리의 열정과 산업 디자인 브랜드를 담은 Pirelli P Zero가 떠오릅니다. 피렐리는 지금까지 브루노 무나리, 엘베르토 칼보니, 프랑코 그리그나니, 마시모 비넬리, 막스 후버, 엘런 플레처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해왔습니다. 협업해온 디자이너 중에 제가 포함된 사실이 너무나도 영광이고 최고의 커리어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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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만의 디자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저의 접근방식은 엄격한 편입니다. 전략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상 중요한 요소와 디자인적 요소와의 정렬된 조화를 꼭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데이터, 콘텍스트 및 시장조사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경쟁성 있는 요소와 장점을 뽑아냅니다. 그다음, 분석한 결과물과 브랜드의 본질을 정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가지고, 전략적인 단계로 넘어갑니다. 각 디자인 과정마다 미션이 있고, 그 미션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결과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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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존경하는 멘토를 소개해 주세요.

 

저를 항상 격려해주시고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신 Massimo Vignelli 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분의 위대한 가르침 덕분에 Caselli를 설립할 수 있었고, 영원히 은혜를 잊지 않을 겁니다. 그 외 존경하는 디자이너는 피에 츠바르트, 엘 리시츠키, 포르투나투 데페로, 나탈리아 곤차로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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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로서 추구하는 목표나 지향점.

 

10년 전, 우리는 '몹쓸 그래픽' 더미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사람들의 눈을 보호해주기 위해 저의 온 재량을 이바지해야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거리에 나갔을 때 슈퍼마켓, 신문 가판대 같은 곳에서 보이는 간판 때문에 너무 괴로웠습니다. 교육자로서 초반 목표는 학생들을 잘 교육해서 그 친구들이 만든 좋은 그래픽 디자인으로, 하나하나 채우기 위한 것으로 교육열에 힘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저는 성장했고. 진정한 교육자로 학생을 바라보았을 때, 눈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열의를 보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유능한 제자를 세상으로 진출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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