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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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3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인 김수환, 윤준호, 이도훈, 박효진이며 4명 모두 07학번 동기입니다.

2.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컨셉 2012 골드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우선, 스파크공모전수상과 동시에 디자인소리 인터뷰까지 하게 되니 두배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평소 시간 날 때마다 국내,외 공모전에 종종 참여를 하는 편인데, 휴학 이후로는 개인적인 작업을 많이 하다가 오랜만에 팀작업을 하게 되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공모전을 준비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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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크 디자인 어워즈: 컨셉 2012 골드 수상작 - Quick stand&lock
Quick stand&lock은 자전거를 세우는 하나의 동작만으로 자물쇠를 잠그는 아이디어입니다. 자전거 받침대를 내리게 되면 바퀴살에 받침대가 걸리면서 자물쇠가 잠기고 자전거는 세워지게 됩니다. 기존의 번거로웠던 잠금 과정들을 최소화하였으며, 불편한 휴대성을 개선한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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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BOX_poom 디자인공모전 2012 우수상 수상작 - Tab.tape  (김수환, 김예지)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다 보면 겉 종이가 잘 떼어지지 않아 쭈글쭈글해지고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Tab.tape는 겉 종이에 Tab을 만들어 쉽게 잡고 떼어 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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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N-UP(kaid) 2012 실버 수상작Battery.family (김수환, 김예지) 
평소에 제품에 맞는 배터리가 없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진행했던 Battery.family는 하나의 배터리 속에 다양한 사이즈의 배터리가 숨어있는 아이디어입니다. 마트로시카의 인형처럼 D사이즈안에 C,AA,AAA순으로 배터리가 내장되어 사용하려는 제품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호서대학교의 특별한 디자인프로세스가 있다면?
저희 호서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로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열정이 높은 학과입니다. 학기 중에는 다양한 방식의 수업이 진행되며, 방학 중에는 실미도 캠프라는 디자인캠프를 진행하여 학생들이 디자인을 배우는 데 있어 어려움 없이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디자인프로세스가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활기차고 교수님과 학생, 선배와 후배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며 교수님들께서는 실무 중심의 전공수업과 공모전 관련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모전 동아리나 팀을 만들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공모전을 진행하기 전에 국내 공모전과 해외공모전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했던 게 기억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국내 공모전에서는 어느 정도 수상을 한 경험이 있지만, 해외공모전에서는 항상 수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문화적인 차이를 잘 파악하고, 우리나라 문화 안에서만 생각을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도출된 아이디어를 보는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레이아웃 구성에 신경을 썼습니다. 어려웠던 점으로는, 항상 팀 작업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진행도 더디고 의견조율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의견이 오고 가면서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느끼곤 합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하고 지금까지 디자인의 매력과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키워주신 교수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김수환 - 슈퍼노멀, 디자인의 디자인
윤준호 -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
이도훈 - 디자인의 디자인
박효진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8. 디자인이란?
김수환 - 사람과 제품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와 -의 과정을 거치면서 가장 기본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 보다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방법, 그렇기에 올바른 정답이기보다 더 나은 방법, 가치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도훈 - 모든 사람이 생활하는 것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경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효진 - 우리 생활 속에 숨겨진 불편함을 찾아, 보다 편하게 해주는 행위 속에 아름다움을 넣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앞으로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김수환 - 대학생활 동안 밤도 자주 새고 바쁘게 지내왔지만, '디자인'이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작업해왔던 것 같습니다. 어떤 기업에 가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즐겁게 디자인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준호 - 서로의 생각에 대해 넓게 생각하고 더 나은 것을 만들어내는 곳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가치 있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이도훈 - 저는 어떤 기업을 목표로 하고 공부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요리가 취미이며, 주방용품과 주방 가전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향후 주방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효진 -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부족함이 많아서 가치가 있다면 어느 회사든 앞날에 도움이 된다면 투자할 계획입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김수환 - 4학년 복학을 앞두고 1월부터 실미도 캠프가 시작되는데, 그때까지 푹 쉴 예정입니다. 
윤준호 - 이제 4학년이 되는데 학교생활의 마무리인 졸업전시를 잘 마치고 취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도훈 - 졸업까지 남은 1년 동안 틈틈이 요리자격증을 공부하면서 주방기구와 가전제품에 대한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박효진 - 우선 학생으로서의 보람찬 마무리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 2010/09/14 by 권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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