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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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윤지수 : 안녕하세요. 인덕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 기업의 상품기획팀에서 근무를 마치고 편입을 통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인더스트리얼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윤지수입니다.

김정수 : 안녕하세요, 인덕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 중에 공업 디자인학에 관한 배움을 더 충족시키고 싶어, 편입을 결심하고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업디자인과에 4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김정수라고 합니다.

김동환 : 안녕하세요. 저는 건축공학, 호텔 조리학, 공업디자인까지 다양한 경험을 재산으로 생각하고 있는 김동환입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공업디자인과에 재학 중입니다.

 

2. 레드닷 컨셉 어워드 2011 수상 소감 및 출품 계기
윤지수 : 높아 보이기만 했던 해외공모전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수 : 처음으로 해외공모전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수상하니, 과분하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편입 준비 당시 함께 공부한 학우들과 다른 새로운 도전을 모색 중에 red dot concept design award를 출품하기로 계획했습니다.

김동환 :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자 시작한 공모전이었고, 더불어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두어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수상작 및 대표작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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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1 수상작 - Pin light (윤지수, 김정수, 김동환, 윤재선)

장애인은 목욕을 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일을 도움받는 것 역시 편견으로 인식될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은 달갑지 않습니다. 시소의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했으며 욕조의 무게중심은 욕조의 의자 쪽으로 쏠려있어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쉽게 욕조에 올라타는 것을 도와줍니다. 장애우가 욕조에 들어간 후 욕조 우측에 위치한 수도꼭지를 이용하여 물을 채우면 물의 무게로 인해 욕조는 점차 평행을 유지 합니다. 목욕을 마친 후 배수를 하면 무게중심이 다시 뒤쪽으로 쏠려 물의 잔량과 비례하여 천천히 기울어지게 됩니다. 사용자는 다시 쉽게 욕조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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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작 - Plum bathtub (윤지수, 김정수, 김동환)

캠핑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경험이 있으시다면, 텐트 핀이나 줄에 걸려 넘어진 경험은 없으신가요? 특히, 한밤중에는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IN LIGHT는 텐트 핀의 기능을 기본으로 하면서 낮에는 태양에너지를 모으고 밤에는 조명으로서 주변을 밝혀 텐트 핀의 위치와 줄을 포함한 주변장애물을 비춰 위험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4. 자신만의 디자인 프로세스나 수상 노하우
윤지수 : 어렵게 생산된 자식 같은 작품들은 다듬어지기를 반복하여 자신 자신도 만족하거니와 객관적인 시선에서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이 만족하는 작품이라면 디자인이 아닌 순수예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정수 : 디자인을 할 때 충분한 리서치와 혁신적인 솔루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자신의 결과물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디자이너가 구상하고 제안하지만, 결국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입니다. 사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우선 사항으로 두고 디자인을 전개해 나간 것이 결과물 또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김동환 : 경험을 통해서 발견된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디자인도 재미있겠지만, 저는 다른 사람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5.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과 어려웠던 점
윤지수 : 세계적인 공모전이므로 모든 관점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 작품의 의도를 쉽고 명확하게 이끌어내는 것을 중점적으로 신경을 썼으며 팀원들의 의견조율을 통해 결론이 도출될 수 있었습니다.

김정수 : 제 공모전은 처음 접하면서, 아이템 선정과 가장 적합한 솔루션 도출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분명 그 나라 혹은 그 지역의 문화가 동반되어야 하는 건데, 저희 팀이 제시한 디자인 솔루션이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 눈에는 어떻게 보일 것인지를 고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김동환 :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공감입니다. 우리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을 다른 사람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을 중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초반에는 팀원들 서로의 의견을 모으는 부분이 어려웠지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6. 멘토에게 한마디
윤지수 : 배울 점이 아직 많지만, 자극이 되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팀원들 너무 고생하셨고요 건국대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교수님들과 선후배님들 감사드리며 황샘식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김정수 : 우선 함께 고생해준 저희 팀원인 지수, 동환, 재선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고, 디자인을 처음 접했을 때, 항상 헌신적으로 도와주셨던 인덕대학의 이성훈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동환 : 팀원이 함께 고민하고 서로 배우며 진행되었기에 우리에게 멘토는 바로 ‘우리’입니다. 이제 곧 학교가 아닌 더 넓은 사회로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데, 우리 모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서로 더 의지가 될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7.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서적
윤지수 : 부르노무나리의 ‘디자인이 디자인을 낳는다.’
김정수 :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김동환 : 뜨거운 침묵

 

8. 디자인이란?
윤지수 : 일상생활에서의 선물
김정수 : 합리적인 것(하고 싶은 많은 말이 포함된 단어 같습니다)
김동환 : 나에게 디자인이란 발명이 아닌 발견을 하는 것이며, 그 발견 속에서 ‘STORY’를 볼 수 있는 것
 
9. 앞으로 어떤 기업에서 어떤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꾸시나요?
윤지수 :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위한 합리적이고 위트 있는 디자인을 통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저의 디자인이 사랑받기를 바랍니다.

김정수 : 디자이너의 욕심이 어느 한 분야에서만 충족되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여러 분야를 두루 접해보고 싶고, 소비자들이 디자이너 김정수를 알진 못하지만, 제가 디자인한 제품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길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김동환 : 일상 속에서 소소한 것들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디자인을 마케팅적인 면까지 연결시켜 생각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10. 앞으로의 계획
윤지수 :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향설정을 해서 나아갈 예정입니다.
김정수 : 짧게는 우선 학교를 마치는 것이겠지요? ^^
김동환 : 우선 당장 남은 학교생활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하고, 제 머릿속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계획들을 정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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