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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스튜디오 타불라 라사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2012년 디자인에 대한 관심으로 만들어진 그래픽 디자이너 모임입니다. 주로 서울과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작업물은 그래픽 디자인을 중심으로 일러스트, 사진, 모션 그래픽 등 주제나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타불라라사는 디자이너들이 모여 소통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개개인이 책임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소규모의 워크숍과 전시를 기획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Tabula Rasa’라는 말은 라틴어로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종이’라는 뜻으로, 경험 이전 인간의 정신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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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들로 구성된 비영리 모임이라고 들었습니다. 모이게 된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현재 구성원들은 주로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의 비율이 높으나 현재 활동 중인 디자이너도 포함한 디자이너 모임입니다. 디자인할 때 함께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으로 자연스럽게 모임을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디자이너로서 디자인하기 위해 배워가고 만들어가자는 열정을 원동력으로 삼아, 모임 안에서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스스로 길을 개척하고 작업하며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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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작품도 나오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하나요?
저희 모임이 진행하는 작업은 개인의 관심사로 시작하여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자기 주도적 프로젝트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스스로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결과물이 의도대로 진행되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나누지 않지만, 진행이 막히는 경우 기존의 논리와 작업방식을 바꾸기보다 기존의 논리를 유지하며 좀 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내버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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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진행 시 한가지 또는 가장 중요한 목적을 두고 작업하지 않고, 오히려 그러한 자세를 경계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법에 있어서는 크게 세 가지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기존의 디자인 방법론을 적용해보고 직접 체험하고 그 과정을 통해 방법론의 변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접근방식.
둘째, 기존의 방법론 따위는 무시하고 순수히 자기 논리를 구축하여 이를 실행에 옮겨 보는 접근방식.
셋째 디자인 영역에서 존재하는 기존의 불합리함 또는 이슈들의 논리나 문법을 해체하고 자기 시선으로 바라보는 접근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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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했던 작업 중에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최근에 전시했던 ‘멈춰진 미래’입니다. 대전을 떠나 처음으로 진행된 외부전시로 국민대학교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민대 이지원교수와 김동환 디자이너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대전에 살고 있으면서 당시 전국 규모의 큰 행사였던 대전엑스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이야기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사실 작업에 임했던 인원 대부분이 93년도를 겪어보지 못한 세대들이었으나, 그래서 더욱 시각적 경험에 많은 부분을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는 오히려 흥미로운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의 입장에서 하나의 관심사를 가지고 다양한 관점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흥미롭다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엑스포 프로젝트는 1년간의 준비 기간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조사하고 관찰하며 작업과정에서 많은 분의 도움과 흥미로운 워크숍의 과정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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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을 통해 스튜디오 타불라라사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우선 질문에 답하자면 그 목적은 구성원들 각자가 전부 다르다고 생각하며 이 점이 앞으로의 타불라라사에게 기대되는 점입니다. 개개인이 자의식을 가지고 그것을 말하고 이를 표현하는 것에 가치를 둡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각자의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며 이를 전하고 나누는 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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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타불라라사가 꿈꾸는 비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많은 상황에서 목적 없이 한곳을 바라보고 그곳에만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내버려둡니다. 이렇게 이끌려만 가는 태도를 보여 얻는 경험을 통해서는 순수한 자의식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타불라라사는 지금처럼 새로운 시도와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며, 수동적으로 가졌던 자세가 아닌 상황마다 유동적으로 접근하고 피드백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능동적인 모습을 유지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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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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