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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습니다. 텐저블 디자인에 관해 소개 부탁합니다.

TANGIBLE DESIGN. (이하 텐저블 디자인.)은 CI, BI, 편집, 패키지, 사인 등 시각 디자인과 더불어 공간 디자인, 버벌 브랜딩에 관한 총체적인 접근을 통해 브랜드 디자인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심윤석은 랜도 뉴욕(Landor Associates), 인터브랜드 한국지사(Interbrand Korea)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일했으며, 기아자동차에서 브랜드 디자인 총괄을 담당하였습니다. 또한, 텐저블 디자인은 미국, 유럽, 홍콩 등에 이르는 세계 각지의 파트너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연결망을 배경으로 텐저블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프로젝트, 현대자동차의 쇼룸 리뉴얼 등 유수의 프로젝트를 담당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텐저블 디자인의 사옥 TANGIBLE SPACE (이하 텐저블 스페이스)는 저희가 직접 건축설계부터 시공완료, 내부 공간 디자인, 픽토그램, 사인에 이르기까지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딩에 참여한 총체적인 스페이스 브랜딩의 집결체입니다. 텐저블 스페이스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인 IF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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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라는 재능기부 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텐저블 디자인이 위스타트라는 어린이 재단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의 가장 근본적인 출발점은 우리가 모두 한 가족의 구성원이기 때문입니다. 한 회의에서 시작된 재능나눔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라기 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디자인에 내재하여 있다고 늘 생각했었기에 구현된 것이었습니다. 해외의 경우처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양산하는 힘을 발휘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 우리나라도 더 즐겁게 기부문화를 구축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러한 희망들을 바탕으로 위스타트 CI 교체라는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텐저블 디자인이 위스타트 CI를 통해 새롭게 그려가고자 한 아이들의 세상은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시작된 변화가,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어, 그들이 소외 아동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또 풍요롭게 비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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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디자인은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라는 이중의 관객이 존재합니다. 가장 멋진 퍼포먼스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선 이 둘 모두를 만족하게 하면서도 디자이너인 자신을 스스로 만족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합니다. 늘 어렵지만요(웃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총체적인 디자인을 구상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TANGIBLE.이 시각과 버벌, 공간 디자인을 모두 하나의 얼개 안에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굴러가게 하는 것 또한 총체적인 디자인의 효율성과 파급력을 발휘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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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블 디자인만의 작업 프로세스와 스타일이 궁금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공유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아이디어를 내거나 작업을 해야 할 땐, 밖으로 나가라고 권유합니다. 아직까진 쉽게들 나가지 않지만, 더 적극적으로 권장할 생각입니다. 제가 먼저 나가든지요(웃음) 재미있는 생각은 현장에서, 생활에서 나오니까요. 살아있는 크리에이티브를 건지러 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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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트와 작업하면서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갈등은 정말 피하고 싶은데요. 어쩔 수 없이 발생한다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것을 적용해야겠죠. 그리고 기왕 지는 거 ‘잘’ 지는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디자인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어떤 경우에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되어야 하겠죠. 디자이너가 고집하는 디자인으로 이기는 것보다 클라이언트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가이드에 들어맞으면서도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을 창출하는 것이 더 어려운 법이잖아요. 결국, 디자인으로 설득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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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들이 텐저블 디자인하면 이것만은 떠올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Tangible은 Living과도 같은 뜻이에요. 실체가 있는 디자인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구석구석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았지만, 실체가 있으려면 살아있는 디자인이라는 충분조건을 갖추어야 하니까요. 또, 텐저블의 디자인으로 우리의 ‘생활, 삶’을 즐겁고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TANGIBLE.의 Corporate color 자체는 색과 무게를 빼고 모든 것의 합, 무를 의미하는 Black으로 정한 것입니다. 우리네 삶을 보다 실체적으로, 생기있게 하는 시각적 원동력, TANGIBLE.로 기억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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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막으로 텐저블 디자인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TANGIBLE.은 시각 및 공간 디자인과 버벌 브랜딩에 이르는 총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그 총체성의 지층을 탄탄히, 그리고 더 다양하게 쌓아올리고 다져가고자 합니다. 나아가 TANGIBLE. 자체 브랜드를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TANGIBLE.의 무한히 뻗어 나갈 총체적인 디자인을 더욱더 많은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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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지연서

문의_070-7740-4445, info@desi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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