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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Life chair 창업자 하진석입니다. Life chair는 생활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재난 상황 속에서 즉각적으로 안전장비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과 시스템, 더 나아가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대학 시절에 직접 디자인을 공부하지 않았지만 의공학을 전공하면서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기기를 연구하고 개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의 행동 패턴과 인체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Life chair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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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드립니다.
위급상황 속에서 안전장비를 획득하는 과정은 총 6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상황인지 -> 구명함 이동 -> 대기 -> 획득 -> 착용 -> 탈출'. 이는 Golden time을 놓치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곤 합니다. 사람의 행동 패턴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안전장비를 개발하고 싶었습니다. 위급상황 속 주변의 물건을 움켜쥐는 행동에 집중하게 되었고, Life chair를 위급상황 속에서 본능적으로 잡는 첫 번째 물건이 되어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안전구명장비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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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안전장비를 개발 및 디자인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하였습니다. 심미성을 넘어 활동성과 주시성, 특히 해양안전기준에 적합한 안전장비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했습니다. 국내외 안전인증을 모두 연구하고, 연안여객선 운행사와 구조대 등을 찾아다니며 이해관계자들의 needs를 최대한 반영하였습니다. 만들어진 제품을 입고, 강과 바다에 뛰어들며 수많은 제한사항을 극복하며 만든 Life chair는 기존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구명장비인 만큼 더욱 애틋하고 소중하게 다가오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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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장 기억에 남는 본인의 대표 작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대학 시절 개발했던 '척추 견인장치_Full back'이 떠오릅니다. 척추 견인장치는 의료기기 중 하나로, 경추와 요추 질환을 치료하는 기계입니다. 요추와 경추를 적정한 힘으로 당겨서 신경 통증을 완화하고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장치이지만, 이 장치는 고가에 전문의료인력만 사용 가능했습니다. 'Any time, Any where, Any care'를 모토로 삼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가정용 척추 견인 장치로 개발하게 된 것이 Full back입니다. 이를 통해, 캐나다 현지 창업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투자의뢰를 받을 만큼 뜻깊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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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전공이 의공학이기 때문일까요? 디자인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은 사람의 행동 패턴과 인체입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있어서, 사람의 행동방식과 심리를 연구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습니다. 그다음 인체의 구동 범위를 고려하여 디자인을 시작합니다. 디자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의 행동을 유도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방법을 고민하다 보면 항상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결국 인간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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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향을 받았거나 만나보고 싶은 디자이너가 있다면?
공학을 기반으로 디자인을 접하다 보니, KAIST 배상민 교수님이 크게 와닿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학과 디자인적 요소를 융합하여 만드는 교수님의 작품들은 경이롭고, 더 나아가 사회에 큰 울림을 줍니다. 저 또한 제가 가진 역량을 다지고 발휘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안전장비를 비치하고 사용방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환경 속에서 친숙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안전문화를 Life chair를 통해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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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처음 디자인을 접했을 때는 단순히 예쁘고 실용적인 것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거듭하게 되면서 좋은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 사람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고 문화 속에 정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야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디자이너이지만, 지속해서 연구하고 고민하여 앞으로도 좋은 디자인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디자이너로서 선배 디자이너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싶습니다. 제 귀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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