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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공업디자인전공 신수민, 김민기, 황규민이라고 합니다.


2. K-디자인 어워드 2014 그랑프리 수상을 확인했을 때, 첫 느낌은 어땠나요?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고.. 실감이 안 났어요. 그랑프리는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3. 수상작 및 대표작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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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 - 디자인 어워드 2014 그랑프리 수상작 - IV LIGHT

요즘, 간호사 1인 당 환자의 수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문제점을 접하였습니다. 한 명의 간호사가 지나치게 많은 수의 환자를 관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특히 충분한 간호사와 의사가 병원에 머무를 수 없는 야간에 이는 더더욱 문제가 됩니다. 결과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었죠. 간호사의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는 환자의 수액을 관리하는 일이며, 특히 어두운 야간에 환자의 수액 병을 일일이 점검하는 작업은 많은 체력과 시간을 소비하게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IV LIGHT를 통해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IV LIGHT는 링거의 drip chamber에 결합하여 사용되는 기기로, 수액을 맞고 있는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보를 간호사나 의사에게, 또 환자 자신에게 직관적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IV LIGHT는 DRIP CHAMBER 내부의 수액 방울이 떨어지는 빈도를 측정하고 계산하여,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를 빛과 레이저를 통해 보여줍니다.


4. 수상작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했나요?

먼저 주제를 정하기 전에 상황을 설정했어요. 그 상황 중 하나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었고요. 병원에서의 기억을 되새겨보며 하나하나 문제점을 짚어보던 중 수액을 맞으며 언제쯤 수액이 다 투여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 투여된 것 같은데 간호사를 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적이 있다는 한 소심한(?) 팀원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전개해 나갔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하면서 어떠한 점이 문제가 되는지, 문제점에 대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객관성을 얻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5.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나요? 혹은 자신만의 특별한 프로세스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저희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행동과 심리를 하나하나 꼼꼼히 분석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서 ‘꼼꼼히’가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디자인은 이미 너무 많이 공개되어 있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문제점’ 즉 잠재적 니즈를 찾아내 그것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전개해나가면 더욱 독창적인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니즈와 인사이트를 잘 찾아내는 과정이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6. 공모전 패널 제작 시 어느 부분을 가장 집중하여 작업했나요?

패널 중에서도 메인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메인 이미지 한 장에 컨셉도 보이고,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충분히 전달되도록 하고, 시선도 충분히 끌어주며 보기 좋게 만들어야 하니까요.


7. 팀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자주 모이기 힘들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주, 준비성 있게 모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저희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데, 무작정 만나는 게 아닌, 각자 어느 정도 준비를 해 와서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어떤 걸 준비하든 상관없어요. 새로운 주제를 생각해 와도 좋고,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도 좋고, 좋은 사례를 찾아와도 좋아요. 그래야 탄력적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때가 많았거든요.


8.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다른 대학생분들께 공모전 수상 노하우나 패널 제작 시 주의사항 등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모전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최 측에서 요구하는 방향을 먼저 이해하고,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주최 측에서 기대하는 결과물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떠한 이슈를 반영하는지, 혹은 어떠한 측면을 높게 평가할 것인지 등등..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도, 핀 아웃되면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죠. 패널 제작 시에도 제출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는 과정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제작한 당사자는 이미 아이디어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기에 패널을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9. 가장 마음속에 다가온 문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신수민 - “디자이너는 미래를 사는 사람이다.”라는 문장인데요.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디자이너가 아닐까 싶어요.

황규민 – ‘디자인은 사람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하는 일’이라는 문장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김민기 – “디자이너의 본 역할은 돈 많은 상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소외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이다.” 교수님께서 강의 중 하신 말씀인데 굉장히 깊게 다가왔어요.


10. 2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일 것 같나요?

40대 아저씨가 되어있겠죠. 그때쯤엔 저희 셋 모두 각자 꿈꾸던 삶을 살고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셋이 자주 모여서 얘기하곤 하거든요. 미래에 대해 서로 원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 말이에요. 어찌 되었던 디자인이라는 분야를 접한 이상 20년 이내에 서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좋아하며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취재_디자인소리 미디어콘텐츠팀 박소현

문의_070-7740-4445, sohyeon@deisg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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