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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K-디자인 어워드 2019 에서 '건강원 다린'을 디자인하여 골드 위너를 수상한 윤서연, 손희수입니다. 저희는 성신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재학 중인 동기이고, 학과 특성상 시각, 영상 UI, UX 등 다양한 분야를 고루 배우게 되는데 그중 브랜딩 수업 시간에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다린’을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수업을 통해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보다는 의도와 이유가 명확한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을 배웠고, 이러한 배움을 작품에 적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수업을 이끌어주시고 공모전까지 제안 주신 장혜진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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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상 축하드립니다. 소감과 작품설명 부탁합니다.

교수님의 제안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출품했는데 얼떨떨하고 기쁩니다. 저희의 디자인이 가장 유명하고 인정받는 심사위원분들로부터 심사받고 수상했다는 점에서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2030세대의 관심이 늘어났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평소 높은 연령대의 소비자가 많이 찾고 2030세대에게는 거리감이 있었던 건강원을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거리감을 느끼는 원인 중 하나가 올드한 패키지 디자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반영해 패키지를 시각적으로 정돈하여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건강원 ‘다린’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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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다린’은 한국 전통 건강보조식품, 즉 '건강즙'을 판매하는 건강원입니다. 저희는 '다린'의 제품, 건강즙에 대해 생각하다가 보다 근본적인 접근을 위해 건강과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순환과 근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순환과 근본의 상징으로 혈액순환과 심장을 떠올렸고 혈액순환을 모티브로 '선'이라는 그래픽요소를 활용한 7가지 재료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만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을 활용한 로고는 심장을 상징합니다. 또한 다린의 로고는 한복의 매듭과도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어 좀 더 전통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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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금까지 디자인한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아무래도 '다린'이 가장 마음에 들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희에게 큰 성과를 가져다주기도 했고, 디자인하는 데 있어 기간이 넉넉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고 단기간에 많은 회의를 거쳐 만들어낸 작품이라서 더 애착이 갑니다. 둘이 함께 작업한 것이 처음인데 작업 과정에서 둘이라서 낼 수 있는 시너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디자인한 것을 실물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직접 촬영도 해보는 등 하나하나 저희의 손을 많이 거쳤고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나온 작품이라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더욱더 뜻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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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만의 디자인 노하우가 있다면?

노하우라기엔 사실 기본적일 수 있지만, 저희는 새 프로젝트가 생기면 먼저 다양한 리서치, 시장조사를 통해 프로젝트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파악한 후 거기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시각적 컨셉을 도출하는 프로세스에 따라 접근하는 편입니다. 대상이 누구인지, 기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시장 상황은 어떤지 등에 대한 조사와 분석 없이는 디자인이 체계적으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해 이러한 논리적인 도출단계를 거친 후 감성을 넣어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죠. 하지만 너무 감성만을 따라가다 보면 나만이 아는 디자인이 되어버리고, 그것은 디자인이라기보다 주장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해 감성과 이성의 영역을 프로세스 단계별로 나누려 노력했습니다. 아직은 학생이지만 실무 같은 디자인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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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즐겨찾는 디자인 매체가 있다면?

디자인 매체 중에서는 핀터레스트와 비핸스를 주로 보고, 디자인스튜디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실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현역 디자이너들은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하는지 엿볼 수 있어서 참고하는 편입니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아이디어들이 모여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기도 해서 작품을 하지 않아도 디자인 매체는 꾸준히 이용합니다. 그 외에는 가끔 해외사이트 중 딱 ‘디자인 매체’라고 정의하긴 어렵지만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사이트들도 보는 편입니다. 세계의 책 표지만 모아둔 사이트 같은 경우도 그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철학이 궁금합니다.

철학보다는 원칙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저희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예쁘기만 한 디자인보다는 생각하는 디자인, 즉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미성만 고려해서는 바람직한 디자인이라고 볼 수 없기에 굿 디자인의 조건으로 언급되는 합목적성, 심미성, 독창성, 경제성 등을 함께 고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는 진짜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졸업 후에도 이유 있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로서 활동해나가고 싶습니다.

 

 

 

제작 : 디자인소리 미디어 콘텐츠팀 ( sori@designsor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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