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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먹여 살리는 건축 디자인

 

여기,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특이한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개성 있고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들은 큰 화제가 되고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읍니다. 더 나아가 그 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도 하죠. 도시를 먹여 살린다는 유명 건축 디자인들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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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시비 도메크 (Krzywy Domek)

 

폴란드의 인구 약 4만 명의 작은 마을인 소포트(Sopot)시를 먹여 살리는 이 건물. 폴란드어로 ‘삐뚤어진 집’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는 크룩트 하우스(The Crooked House)라고 불립니다. 폴란드의 한 건축회사가 유명 동화 작품에서 모티브를 받아 지어진 건물입니다. 쥐어짠 듯 비틀어져 있는 기이한 외관이 마치 초현실주의 작품을 연상하게 합니다. 저녁에는 유리창 사이로 빛이 쏟아져 나오며 신비한 느낌까지 연출하죠. 독특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쇼핑몰, 치과, 사무실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유럽에서 가장 기이한 건물 11개’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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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롱거버거 빌딩 (Longaberger)

 

미국 오하이오주 뉴어크(Newark)에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바구니 모양 건물은 수공예 바구니를 판매하는 브랜드 ‘롱거버거’의 본사입니다. 롱거버거의 창립자인 ‘데이브 롱거버거(Dave Longaberger)’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실제 바구니 모양의 빌딩을 구상했습니다. 독특한 외관 덕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회사의 매출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등 오하이주의 관광명소로 부상합니다. 지상 7층 크기의 바구니 건물 내부에는 약 5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롱거버거의 역사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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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캔자스 시립 도서관 (Kansas City Public Library)

 

미국 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Kansas)의 10번가에는 3층 건물 크기의 대형 책들이 나란히 즐비해 있습니다. 외벽뿐만 아니라 계단과 내부 인테리어까지 책을 형상화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이 건축물은 바로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건물로 불리는 ‘캔자스 시립 도서관’입니다. 1873년 공공 도서관으로 건립되어 2004년 리뉴얼된 이 건물은 ‘로미오와 줄리엣’, ‘반지의 제왕’ 등 캔자스 주민들이 투표로 선정한 22권의 유명 도서로 이루어져 있죠. 지역 주민의 참여로 만들어진 도서관이 캔자스를 대표하는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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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큐브하우스(Cube House)

 

네덜란드 건축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로테르담의 큐브하우스. 네덜란드어로 kubuwoningen. 독일 출신의 건축가 피엣 블룸(Piet Blom) 이 1984년에 만든 주택으로 38개의 정육면체 큐브들을 기울여서 나란히 이어 만든 추상적인 건물입니다. 큐빅마다 독립된 3층의 아파트이며 실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이한 구조와 생김새 덕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로테르담은 창의적인 건축물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폭격으로 도시의 80% 이상이 파괴되었는데, 이후 재건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 건축가들에 의해 실험적인 건물들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건축학도라면 꼭 방문해야 하는 ‘건축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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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사 밀라 (Casa Mila)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 살린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의 대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가 1910년에 디자인한 이 건물은 개인사업가의 의뢰를 받아 지은 연립주택입니다. 카사 밀라라는 이름도 ‘밀라의 집’이라는 뜻으로, 의뢰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죠. 외관은 철골 구조 외부에 돌을 입혀 쪼아내거나 가는 등의 매우 복잡하고도 힘든 작업을 거쳐 물결 같은 곡선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 냉난방 시스템 그리고 바르셀로나 최초로 지하주차장까지 지어져 실용성까지 더했습니다. 마치 파도가 출렁거리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듯한 울퉁불퉁한 외관 덕분에 당시에는 ‘저게 집이냐’며 조롱을 받기도 했죠. 카사 밀라에는 현재까지도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카탈루냐주가 소유하고 있는 3개 층 부분만 박물관, 주택 등으로 재현하여 민간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카사 밀라는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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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라쿠텐 모바일 마케터 정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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