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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프로필.jpg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울산대학교 건축학 교수 김범관입니다. 저는 영국 런던 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졸업 하고 영국과 아시아에서 목조주택, 고급빌라, 미술관, 대형 복합 쇼핑몰, 음악대학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현재는 건축, 디자인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울산대학교 공간 건축 연구실을 설립하여 다양한 규모의 제품, 공간과 건축 연구를 통해 새로운 주거 형태, 상업 및 공공 공간, 한국형 공동, 개인 주택설계 그리고 건축 디자인 재료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간건축연구실은 다양한 분야의 이슈와 형태를 건축과 디자인에 접목하여 새로운 시도와 경험을 계획하고 만드는 'Collaborative' 연구실입니다.

             

            

          

수상작_The Perpetual Golden Leaf (3).jpg

<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0 위너 수상작 - The Peretual Golden Leaf >

               

Q. 수상 소감과 작품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의 작은 연구가 과분한 사랑을 받아 수상하니 너무 기쁩니다. 힘을 얻어 다음 연구를 기쁜 마음으로 이어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he Perpetual Golden Leaf (영속적인 황금 잎)은 울산의 노을 진 가을 나뭇잎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였습니다. 노을 진 낙엽 잎을 영속해서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패널은 특수한 장비 없이 누구나 설치 가능한 DIY 패널로 되어있어 기능성뿐만 아니라 심미성까지 고루 갖추고 있는 디자인 패널입니다. 기존 건축외장재와는 다른, 독창성을 인정받아 기술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였습니다. 국제 특허도 출원 준비 중입니다.

               

               

          

대표작 _ A Typical Trangle Balcony House 2018.jpg

               

Q.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어떻게 영감을 얻었나요?  

            

건축 디자인 연구를 고민하면서 지역성과 독창성은 항상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렇듯 건축 디자인 재료를 직접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험은 런던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통하여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영국 디자인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의 중요한 점은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디자인의 가치와 고유성으로 만드는 겁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을 더 살피게 되었고

 

울산은 지명의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듯 울창한 산이 많은 아름다운 자연(녹음)을 가진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삼동은 자연녹지 비율이 가장 많은 울주군에 속해있습니다풍성한 사계절을 가진 아름다운 삼동지역은 다양한 나뭇잎 색, 그 아름다움을 비춰주는 대암댐의 넓은 호수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계획하였습니다영속적인 삼동의 자연, , , 나뭇잎 그리고 인간에게 필요한 벽이 만나 자연과 공존하며 인공적이면서도 자연과 닮은 공간을 나타낸 작품입니다.

          

         

      

대표작 _ ODD Samdong 2019.jpg

          

Q. 지금까지 디자인한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제가 작업한 모든 디자인에는 항상 애정과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라기보단 가장 도전적인 디자인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디자인 작품으로는 2015년에 발표된 아파트의 한정된 주거환경에 저항하기 위해 설계된탱고 하우스입니다. 며칠 전 준공을 마친나무, 정원 그리고 집이라는 작품 또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작 _Tango House 2015.jpg

          

Q. 평소 새 프로젝트를 계획하실 때의 작업 환경이 궁금합니다.  

          

모든 생각과 연구의 시작은 저의 연구실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작업 환경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생각하며 걸을 수 있고 다양한 것을 듣고, 볼 수 있는 곳이 저에겐 가장 완벽한 작업 환경입니다. 저는 엉뚱한 것을 즐기고 실험을 자주 합니다. 여유가 있을 땐 새로운 환경 장소를 찾아 여행을 즐기는 편입니다. 일상적이던, 비일상적이던, 사소하던, 특별하던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작업 환경입니다저는 시끄럽고 정신없는 환경에서 규칙을 찾아 정리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정해진 작업 환경은 없습니다.

      

          

         

수상작_The Perpetual Golden Leaf (2).jpg

              

Q. 디자인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발견하고 증명하면서, 사람들이 저의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바라볼 때 가장 행복합니다. 산업디자인학과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스케일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방법의 시공 기술, 제품을 만들어 완성 시키는 과정이 가장 재밌습니다.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즐기는 청개구리 디자이너로 남고 싶습니다. 현재, 디자인 환경을 고려한 경제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디자인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산업 시대 이후 이어져 왔던 생산 중심의 제품을 만들고 개발하는 것이 아닌,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것이 디자인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결국 디자이너는 항상 변화하는 환경에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고 고객의 요구에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하는 숙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보다 포괄적인 포용력과 감성적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도전과 책임감만 있다면 디자인의 영향력은 발전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도전이 디자이너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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