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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드 디자인 회사 운영하고 있는 '레이어' 대표 김주황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브랜드와  디자인에 관련된 글을 쓰고 있는데요. '브랜드 만드는 남자'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읽었던 책 중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고 책의 내용을 누군가한테 온전히 전해 줄 방법은 무엇일까? 내가 누군가한테 설명한다고 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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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브랜딩 - 마마무 Red Moon>

 

Q. 인공지능으로 디자인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인공지능으로 디자인을 했을 때 '더 싸게, 더 빨리' 이것만으로 디자이너들끼리 가격 경쟁한다는 관점에서는 디자인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자 혹은 구매자가 있기 때문에 운영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일 당장 사업기획서를 내야 하는데 로고가 없다면? 이러한 경우 용이할 거라 보고, 브랜드 관점에서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기업이 사용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좋다 나쁘다는 관점이 아니라 시장에 다양한 선택지가 생기면 누군가는 그것을 선택해 가면서 학습할 것이고, 선택에 의한 결괏값을 구매자는 알게 되겠죠? 이러한 데이터들이 쌓이게 되면 하나의 카테고라이징이 될 거 같습니다.

 

 


 

'인공지능이 디자이너의 영역을 다 가지고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에서

 

디자이너는 표현하는 사람을 넘어서서
기계와 인간을 연결해주는 커뮤니케이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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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브랜딩 작업 - Sgnl>

 

 

Q.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그러한 클라이언트분들은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팅하고 계약을 하기 전 혹은 하고 난 후에는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이러한 결과물이 나온다는 걸 사례를 들어 설명해 드리면 설득하기가 수월해집니다.

 

레이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프로세스 과정을 공유하고 OT를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순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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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하시는 분들은 머릿속에 있는 걸 표현하거나 시각화하지 못했을 뿐, 답은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프로세스 과정에 같이 참여를 시키고 대화를 통해서 풀어나가는 방향이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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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브랜딩과 매출의 연관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브랜드 자산을 측정하는 방법들은 몇 가지가 있습니다. KBPI 라는 브랜드 자산 측정 방법이 있는데, 데이비드 아커라는 굉장히 유명한 마케팅 브랜딩 쪽에 거장이신 분이 만들어낸 모델을 활용해서 국내에서 만들어낸 방법이 있습니다.

 

 

'최초인지도' '비보조인지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로열티' 이렇게 4가지를 가지고 측정을 하는데 그렇게 했을 때 브랜드가 처음 리뉴얼하거나 새로 만들어지기 전에 상황이랑 만들어졌을 때 브랜드가 최초 인지도가 어느 정도 올라갔다 비보조인지도 올라갔다는 이런 거로 자산을 측정하는 거죠. 그러면 이게 브랜딩이라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서 매출의 상승효과 이런 부분을 측정하기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Q.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책을 요약한다면?

 

이 책은 봤을 때는 브랜딩 하는 사람들의 교과서 같은 느낌으로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인 것들을 다루고 있고, 책 자체가 굉장히 읽기가 좋습니다. 컨셉에 대한 것 7가지 그다음에 체험에 대한 것 7가지 이렇게 나눠서 브랜드를 크게 14가지로 나눈 내용입니다.

 

 

'브랜드 디자인을 하면서 느꼈던 것 중의 하나는 비즈니스에서 디자인의 역할은 얼마큼일까?'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건 물론 공감하지만 디자인이 있으면 상품이 더 잘 팔리는 건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책이다.

 

-김주황 대표-

 

 

디자인이 비즈니스의 한 영역에 속해있다고 인지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디자이너가 그래서 디자이너도 오히려 사업가나 기업가들의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탑재하면 그들을 설득하기도 굉장히 좋아요. 그런 부분에서 제목 자체가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라는 제목이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기업을 만들어서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거랑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브랜드라는 말이 있고 브랜딩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BRAND+ING 라고 해서 브랜드를 계속 만들어 가는 과정을 말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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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이어만의 브랜드 디자인의 철학

 

 

'레이어(LLLAYER)의 L = Life, Link, Lead'

 

 

첫 번째 Life는 고객의 삶에 관해서 공부하고 배우고 공감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Link는 브랜딩의 개념으로 우리가 기업 혹은 브랜드랑 링크되어 있어서 처음에 한번 단발적으로 작업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통합적인 브랜딩을 구축하는 회사로 점점 커나가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Lead라고 해서 시장에서 좀 더 선도하는 브랜드를 만든다. 도와주고 싶다. 라는 의미를 담았어요. 차별화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남들과 오히려 비교하지 않고 경쟁하지 않는 게 더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럴 수 있는 브랜딩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즉, 브랜딩의 일부분만을 담당하는 게 아니라 통합적인 브랜딩 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우리가 만들어주는 기업이 세상에서 조금 더 잘 활용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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