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디자이너가 가야 할 길, 250디자인 대표 이호영
발뮤다 선풍기가 10배 비싸도 사는 이유는 디자인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술과 디자인의 혁신, 그 중간 지점을 노려야 한다는 이호영 대표. 책이 아닌 현장에서 배워야 하는 이유와 스타트업 디자이너가 가야 할 길을 이야기한다.
① LG에서 배운 것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LG에 입사한 후, 유럽과 러시아형 냉장고 디자인을 했다. 대기업에서의 제품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인만 잘하면 되었다. 기획, 사용자 경험 리서치, 양산 등 전부 세분화되어 담당자들이 있고,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진짜 잘 해야 했다.
② 40만원이 넘는 발뮤다 선풍기가 성공한 이유
기존 선풍기 시장에서의 가격대는 1만원부터 10만원대였다. 발뮤다가 나오면서 40만원이 넘는 선풍기가 출시됐고 굉장한 인기를 끌었다. 이는 발뮤다의 디자인 DNA가 우수하기 때문인데, 사람들의 평가도 함께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기술과 디자인의 중간지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
③ 나만의 길은 책보다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실행하는 것은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 나만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디자인 외에도 금형 설계 부분을 직접 하게 되면 그만큼 노하우와 데이터가 더 쌓인다. 제품 스타일링뿐만 아니라 내부 스펙에 대한 아이디어도 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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