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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앤캐비넷을 운영하고 있는 디자이너 박혜진입니다. 앤캐비넷은 ‘나만의 캐비넷에 보관하고 싶은 예쁘고 실용적인 제품’을 컨셉으로 만든 이름으로 여러 가지 디자인 문구제품과 소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개성 있는 그림작가님들과 꾸준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더 다양한 느낌의 그림들로 갖고 싶은 제품들을 만들고자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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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을 쭉 살펴보았는데 고양이 그림이 들어간 작품이 많았습니다. 특별히 고양이를 많이 사용한 이유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고양이를 특히 좋아했었어요. 지금도 ‘코코’라는 잘생긴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고요. 워낙 좋아하다 보니 그런 느낌들이 제품디자인에도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재미로 그렸던 고양이 그림이 반응이 좋아서 테이프와 거울, 책갈피 등을 만들었는데 나중에는 고양이 캐릭터를 좀 더 발전시켜서 별도로 브랜드를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응이 좋아 다른 기업과 저의 고양이 그림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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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일하셨는데 불가피하게 갈등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을 했었기 때문에 그분들이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덕분에 작가님들과 말도 잘 통하는 편이고 같이 작업하면서 점점 더 친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딱히 갈등이 발생 한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시간을 갖고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며, 작가의 입장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즐거울 수 있는 방향으로 일을 이끌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역시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보니 사업적인 마인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작은 규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자신도 많이 아쉽고 반성됩니다. 얼른 부족한 부분들을 메워 함께해주시는 작가님들께 즐거움 그 이상의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탄탄한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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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넷 외에도 보관한다는 의미의 많은 단어가 있는데 캐비넷으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앤캐비넷의 원래 이름은 사업자명과 똑같은 ‘삐딱’이었어요. 제 오랜 닉네임이 ‘삐딱대가리’였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당연하게 지은 브랜드명이었죠. 하지만 제품이 많아지고, 수출문의를 받고, 여기저기 홍보할 일이 발생하면서 외국인의 입장에서 영문화가 적절치 않고 발음도 어렵다는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고민 끝에 새 단장을 결심하고 여러 가지 후보이름들을 만들던 과정 중에 의미도 잘 어울리고 발음도 예쁜 단어가 발견됐는데 그게 ‘캐비넷’이었어요.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고, 많은 작가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는 의미를 덧붙여 캐비닛 앞에 and(&)를 붙이게 되었고요. 제품 컨셉에 따라 데코&캐비넷, 아티스트&캐비넷, 네이쳐&캐비넷으로 확장성도 있어서 여러모로 의미 면에서도 잘 지은 이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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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 왁스로 만든 캔들 제품과 천연 비누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계획하고 계신 또 다른 제품이 있으신가요?
시작은 ‘문구’ 제품이었지만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선물할 수 있는 소소하고 예쁜 제품들을 더 많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계획하에 출시된 제품들도 있고, 제가 필요해서 만든 제품들도 있고, 우연하게 좋은 소재를 알게 되어서 시험 삼아 만들었는데 인기가 좋은 제품들도 있어요. 앞으로 쿠션이나 파우치, 석고 방향제, 쿠키들도 만들고 싶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품들을 모아 판매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브랜드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하나하나 예쁜 제품들로 채워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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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앤캐비넷을 떠올린다면 어떤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예뻐서 갖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데 합리적인 가격에 실용적이기 까지 한 제품!
딱 그 정도가 지금 원하는 앤캐비넷 제품의 이미지에요.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추구하는 방향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꾸준히 친근하고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싶을 그런 제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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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앤캐비넷에게 디자인이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불편한 것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
필요한 것을 갖고 싶게 만드는 것.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
삶에 기쁨을 첨가해주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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