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F에서 디자인 한 Takeda Shuzo의 Utsuroi 사케 세트가, 글로벌 어워드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에서 그랜드 프라이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츠로이는 사케의 즐거움에, 패키지 디자인을 통한 새로운 차원을 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04년, 2012년, 2019년에 생산된 사케가 한 세트로, 패키지에 슬릿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응용하여, 슬라이드 하면 생산년도 로고가 바뀌게 된다. 상자를 여는 과정에서 시간의 흐름을 연상시켜 맛의 변화를 함께 느끼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다케다 주조에서는 100세트만 한정 판매 하면서 클래식하지 않고 양식에 얽매이지 않는, 강한 인상의 사케 패키지를 만들고자 했다.
황금빛 사케를 강조하기 위해 장식을 최대한 줄이고자 라벨이 제거되었고, 연도별로 술의 색상 변화를 시각적, 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심사 위원들은 술의 황금색을 감조하기 위해 라벨을 제거한 점과, 병 봉인에 양조 연도와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기 위해 은색 호일과 옻을 사용한 점을 디자인적으로 높이 샀다. 이러한 패키지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체감뿐만 아니라 술의 맛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며, 전통과 혁신을 조화롭게 표현하여 술의 즐거움에 새로운 차원을 더해 주류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기반의 훌륭한 디자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현재 한국이 아닌 국가에서의 출품률이 약75%이며, 7개국 35명의 국제 디자인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진행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들을 경험하고 커넥팅하면서 각국의 디자이너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출처 - 디자인소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상업적 용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비상업적 용도의 경우, 출처(링크포함)를 밝힌 후, 내용의 변경없이 게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