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드린 월요일에서 공드린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공드린 월요일은 2008년 벽화를 기반으로 공간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아이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과 전시 작업 등을 통해 사회에 다양한 방법으로 디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공드린 월요일에서 파생된 다양한 2D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3D로 바꾸면 재미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공드린의 ‘Dreaming Whale’의 반응이 뜨거운데요.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나요?
Dreaming Whale Tea Infuser는 깊은 바다 어딘가에서 평화로운 꿈을 꾸며 여행하고 있는 향유고래를 모티프로 삼았습니다.
판매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제일 큰 어려움은 무역을 잘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수시장은 실수를 해도 극복할 수 있었지만 해외 판매 특히 큰 규모의 수출에서는 실수가 있으면 제가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무역회사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에게 자문을 받아 가며 수출을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웹툰 ’미생’ 의 오과장님이라 부르며 모를 때마다 물어보았는데요. 한 번은 해외 큰 업체와 몇 달 동안 조율해오며 계약하기 직전에 샘플을 보냈더니 자기네가 요구한 것과 다르다고 다시 해달라는 겁니다. 저는 메일에 사이즈를 자세히 기입했는데 담당자가 확인을 꼼꼼히 안 했던 거지요. 이미 몇 만개 생산을 해놓은 상태라서 소위 ‘멘붕’에 빠졌었는데 오과장님의 도움을 받아 증거를 확보해 메일을 보냈더니 자기네 잘못인 걸 인정해서 잘 해결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을 기획하실 때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여행 가는 걸 좋아합니다. 인도의 사막에서 별이 쏟아지던 밤하늘과 아마존의 낮과 밤 등등 제가 갔던 곳에서 느꼈던 감동이나 상상했던 것들이 아이디어 낼 때 제일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출시될 작품이 궁금해지는데요. 꼭 제작해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너무 많아요. 아이디어도 많이 갖고 있는데 그중에 어떤 것이 생산으로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다음 제품에는 좀 더 참신한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제작해 보고 싶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드린이 꿈꾸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비전은 제가 늘 생각하고 있는 주제인데요. 어떠한 방법으로 구체화시킬지는 계속 고민하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공드린이라는 브랜드가 세계시장에서 가치가 확고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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